인간만 기절하는 줄 알았더니?...
궁금해요 | 2009-05-21 15:07:10
조회 4746 | 추천 1 | 다운로드 0
비행기도 기절할수 있네요?
KF16 추락 원인, ‘비행기 기절’로 밝혀져 (2009.05.21 14:46 출처 조선닷컴)
지난 3월31일 서해 태안반도 해상에서 공군 주력전투기 KF16 전투기가 훈련 도중 추락한 원인이 ‘배면 완전 실속’, 속칭 ‘비행기 기절’이라고 문화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용홍 공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행사고대책본부는 사고기에서 회수된 블랙박스와 탈출한 두 조종사의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비행기 기절’, 공군 전문용어로 ‘배면 완전 실속’으로 결론 내리고 이번 주 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996년 처음 도입된 KF16기 사고는 1997년 엔진 작동 중지로 처음 추락한 뒤 이번이 6번째지만 공군이 ‘비행기 기절’ 현상으로 결론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면 완전 실속이란 실전을 가상한 최고난도의 고기동 훈련 중에 기체가 완전히 뒤집어진 상태에서 진행방향으로 30도 이하의 반응각을 유지할 때, 임계치를 넘으면 엔진 작동이 정지돼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지는 현상이다. 조종사는 정상인데 비행기가 먹통인 경우여서 ‘비행기 기절’로 불린다.
이것은 지금까지 KF16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였던 비행착시현상, 즉‘버티고(vertigo)’와 구별된다. 버티고는 기체는 정상인데 조종사의 신체에 이상이 생겨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는 데 반해 ‘배면 완전 실속’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엔진 정지로 ‘비행기 기절’ 상태에 빠지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추락 당시 뒤집힌 상태에서 날고 있던 사고기 조종사 역시 ‘배면’ 상태에서 탈출했으며, 탈출 당시 높이는 해발 1000피트(300m) 부근으로 굉장히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엔진 정지 상태였던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아슬아슬한 높이로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회복시키려 안간힘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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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wj | 2009-05-22 | 추천 0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투의 전투기동을 보면(참고로 세기의 공중전 같은 프로그램에 잘 나옵니다) -방향으로의 기동은 정말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전투기 자체도 +방향으로는 9g정도를 견디지만 -방향은 3g정도 견디죠. 그 이유중 하나는 인체에 있습니다. 인체가 +방향의 중력압박은 잘 견디나 반대방향에는 약합니다. 결국 상하구별이 있는 유인기는 +방향에 더 잘 견디게 되어있죠.
이 문제는 비단 하면 공기흡입구 전투기들(F-16이나 EF2000같은)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F-15같은 기울어진 공기흡입구에서도 일어나지요. 반면 수직으로 잘린 공기흡입구(팬텀같은) 에서는 +방향에서도 더 쉽게 이게 일어날수 있기에(비스듬한 공기흡입구가 만들어진 원인중 하나) 일장 인단이 있죠
CHAOS | 2009-05-22 | 추천 0
CHAOS | 2009-05-22 | 추천 0
이지스 | 2009-05-21 | 추천 1
With Laura Dern, Vincent Spano and Robert Loggia
True story of the widow of a F-16 fighter pilot who managed to sue the U.S. Air Force and the powerful producer, General Dynamics, to clear her husband's good name as a pilot. Such a suit was considered impossible at the time.
This famous fighter plane had serious faults after the first flight in 1974. The plane was designed to withstand gravitational forces of indcredible 9 G, but the bundles of cables did not, as it turned out. A great number crashed during the first years, and the responsible parties tried to blame the electric malfunction on the pilots.
The quality of the DVD could have been better, as is often the case for these made-for-TV movies. :
hadory | 2009-05-21 | 추천 1
코인 | 2009-05-21 | 추천 0
쿠히요콰드등 | 2009-05-21 | 추천 0
다이렉트 | 2009-05-21 | 추천 0
그것이 사실이라면 근접격투전이 벌어지면 온갖 비행각도의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특정각에서 공기유입이 불안정하여 엔진이 정지된다?.
좀 말 안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 | 2009-05-21 | 추천 0
kalashnikov | 2009-05-21 | 추천 0
wj | 2009-05-21 | 추천 0
F-16의 하면 공기흡입구는 큰 받음각서 엔진 공기의 유입이 방해받지 않아 고기동에 유리합니다.
F-18같은 경우는 대형 스트레이트가 이 역할을 하고 비슷한 이유로 전투기 상면에 공기흡이구가 있는경우가 사실상 없죠 (F117이나 B2는 고기동을 안하니 ) 또 좌우에 공기흡입구가 있는 기종의경우 좌우로의 기체 기울기(진행방향과 기체축선과의 방향)이 과도하게 다를경우 엔진으로의 공기 흡입에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F-16의 경우 마이너스 방향으로 큰 받음각을 받게되면 공기 흡입의 방해가 생길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전투기동은 대부분 +방향이고 (이유는 여러가지)기체도 그렇게 설계되기에 이걸 기체설계 잘못이라 할수는 없겠죠. 아마 이런 내용인듯 합니다.
극우적생각 | 2009-05-21 | 추천 0
좀 어정쩡하게 넘어가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상도 궁금하지만 현상의 원인이 진짜 궁금한점 아니겠습니까.
파렌하잇 | 2009-05-21 | 추천 0
이거 몰던 조종사들도 면책 혹은 형식적인 징계만 받고 별다른 불이익이 없겠지요.
문제는 그네들 보직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파렌하잇 | 2009-05-21 | 추천 0
비행기의 뇌사, 혹은 중추 신경계통 장애로 되지 않을까 합니다
파란돌이 | 2009-05-21 | 추천 0
raptor79 | 2009-05-21 | 추천 0
raptor79 | 2009-05-2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