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시가전용의 보병전투차량의 도입이 요구될가요?
윤형진 | 2009-05-20 18:18:19
조회 2248 | 추천 0 | 다운로드 0
어느 웹진에 기고할 글을 써 달라고 부탁받고 써 놓은 것인데 그 후 이야기가 없어서 제 미니 홈피에서 잠자던 글입니다.
약간 방향이 (상당희 많이) 다르지만 겹치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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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병을 위한 중장갑차
원하든 원하지 않든 최근 국군은 여러가지 종류의 해외 파병 특히 지상군의 평화유지 활동이나 다국적 치안 유지 활동등 전투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파병이 이루어 졌거나 이루어 질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문제는 해외 파병이 언제든 교전이 발생해서 쌍방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작전이며, 이것은 소중한 우리 병사의 목숨, 그리고 교전중에 상대방의 피해 및 우발적으로 휘말려 버린 해당지역의 민간인의 사상으로
군 및 한국자체에 대한 적대적 정서를 발생시켜서 더 큰 위협하에 해당 파병군과 한국이 처하게 되는 상황이 될수 있는 것이다.
초기 바그다드 진격을 환영하던 이라크의 정서가 현재 미군에 대해서 비 우호적이고 적대적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미군의 화력 투사에 의해서 발생한 한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그 지역 주민 전체를 적대적으로 돌려놓는 악순환이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던 것도 분명한 이유일 것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였는가.
필자는 무엇보다 미군의 방어력 부족을 그 이유중 하나로 본다. 페트롤의 주력을 이루는 험비는 물론 육군의 M-2A2 IFV나 해병대의 AAV-7같은 장갑 차량들 조차 방어 가능한 범위는 소화기에 머물고, 설사 EAAK장갑 키트나
반응장갑이 달려 있다고 해도 소화기 이상에 대한 방어는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병사들은 겁에 질려 있으며, 방어를 화력에 의존하게 되다 보니 무차별한 화력 투사나 방어적 사격에 의존함으로서 민간피해를 늘리고 있고, 이것은 민간인을 적대적으로 만들어서 악순환을 반복시키게 된다.
이걸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역시 파병군이 충분한 방어력을 갖추는 것이다. 상대방 화력에 대해서 충분한 방어력을 가진다면 병사들은 도발적 화력에 대해서도 침착하고 여유있게 선별적인 대응이 가능해 진다.
현재 우리군은 이라크에 장갑 키트를 장착한 트럭류들과 K-200 및 장륜식 장갑차량을 파병하였지만 장갑키트 장착 트럭은 기동성과 화력 부족은 물론 방어력도 소화기에 겨우 대응가능한 정도이고, K-200이나 장륜식 장갑차량도 RPG같은 흔해빠진 대전차 로켓에 대해서는 방어력을 제공하지 못한다.
새로운 K-21이라고 해도 RPG대응은 무리이며 이 차량이 전면전시 기동부대에 화력의 갭을 매우고, 기보들에게 더 넓은 작전 영역을 제공한다고 해도 평화 유지 작전등에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늘어날 해외 파병군에 대해서 지정된 상시 편성 부대라면 이스라엘의 아크차리트나 네이머 같은 중장갑 APC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RPG에 대해서 360도 방어가 가능한 중장갑의 APC라면 탑승 병사들은 파병지역에서 맞딱뜨리는 화력에 대해서 침착하게 대응가능하며, 확인되지 않은 위협에 대해서 방어적으로 화력을 난사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저격팀과 같이 운용된다면 최소한의 화력 사용으로 시민들과 적대적 무장세력이 혼합된 상황에서도 무고한 희생을 최소화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 병사들의 희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메르카바MK4처럼 전 각도에 대한 충분한 중 방어력을 보이며, 차체 상부에 리모콘으로 조작되는 7.62mm 기총을 가지는 이스라엘식의 APC라면 이런 해외 파병 입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또 차체에 과도한 화력을 보유한다면 그 과도한 화력은 사용되어서 피해를 늘릴 수 있다. 무장은 7.62mm기총 한정-그것도 K-200같이 오픈된 것이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K-21에 장갑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고, 과도한 40mm 기관포는 희생을 키울 수 있다.
K-1이나 K-2 주력전차를 베이스로 개발을 하거나 소요량이 소규모라 개발이 용이치 않다면 이스라엘로 부터의 수입도 고려할만 할 것이다.
다행희 메르카바 MK4의 엔진은 K-2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MB-883계열이며, K-2가 국산 엔진을 채용한다면 엔진은 국산엔진으로 탑재하는 모델로 수입해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어떤 형식이 되었든간에 우리 병사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적대적 세력을 늘리지 않기 위해서 해외 파병군을 위한 이런 중장갑 APC의 도입은 필요하다고 본다.
평화 유지 활동이 적을 늘리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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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콜라 | 2009-05-21 | 추천 0
북한쪽은.. 정치권에서 일을 잘 해서 시가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지, 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지옥이겠습니다. (저 쪽은 게릴라가 될 수 있는 인적 자원만큼은 무궁무진하니)
윤형진 | 2009-05-21 | 추천 0
거기다가 현수장치나 동력 계통도 늘어난 중량을 견디는데는 한계가 있고
증가 장갑을 하더라도 전차 차체와는 비교가 안되죠.
화력이 있으면 사용하게 됩니다.
문제는 전시가 아닌 평화 유지 작전에서 대규모 화력은 엉뚱한 사상자를 만들수 있죠.
그럼 위에 말한 악순환으로 빠질수도 있고 여론의 문제도 있습니다.
화력은 양날의 칼이죠. 적절하게 통제된다면 괜찮지만 실탄 날아오는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지..
윤형진 | 2009-05-21 | 추천 0
그리고 그로 인해서 다치거나 재산 피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장 세력과 무관하였다가
이 사건으로 반한 감정을 가지거나 무장 세력을 지원하거나 무장 세력의 일원으로 가담하겠죠.
그럼 늘어난 무장 세력을 다시 상대하다가 저런 경우가 반복되고 다시 무장 세력은 늘어 날 것이고..
다음에는 파병 군인 정도가 아니라 아주 해외 한국인이나 시설, 한국 본토도 테러 대상이 될 겁니다.
勿令妄動 | 2009-05-21 | 추천 0
Scrin | 2009-05-21 | 추천 0
원유 | 2009-05-20 | 추천 0
다이렉트 | 2009-05-2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