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링스헬기 방어장비 없어....

김병기 | 2009-05-18 19: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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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링크스 헬기가 위험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실제 해군의 링크스 헬기는 적외선으로 유도되는 휴대형 대공미사일 (스팅어 같은) 에 대한 대응장비가 전혀 없어서 이런 공격에 매우 취약할 것이 분명합니다.  헬기에 장착이 가능한 적외선 기만기를 빨리 선정하여 장착해주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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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타임즈 정성기 기자


소말리아에 파병된 한국 청해부대가 최근 소말리아 해적들이 미국산 휴대형 대공유도무기의 위협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정원과 기무사는 소말리아 해적이 알카에다로부터 스팅어 미사일을 입수한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 청해부대에 제공했다고 확인했다.

스팅어 미사일은 1981년부터 사용된 미국산 적외선탐지 휴대용 대공무기이다. 마하 2의 속도로 3.5키로 상공의 목표물을 맞출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효 사정거리는 8키로이다. 견착식 대공화기로서 현재까지 270번의 항공기 격추를 한 기록이 있다.

소식통은 “청해부대는 최근 자신들이 운영하는 링스헬기에 스팅어와 같은 대공유도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회피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지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과 기무사는 이러한 사실을 해군에 알렸으며 스팅어미사일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공보작전중 이용되는 현 300미리 카메라 렌즈를 400미리로 교체해 줄것을 요구, 해군측에서 곧 신형 렌즈를 보낼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합참관계자는 연합해군사와 해외군사무관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아직까지 소말리아 해적이 스팅어를 확보했다는 정보는 입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소말리아 반군이 스팅어미사일을 보유한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해적단이 스팅어미사일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소말리아해적들의 대공위협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보완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한국 해군은 24대의 대잠용 링스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군은 플레어, 디스코볼이라 불리는 적외선유도미사일 방어 장비, 레이더경고 센서 등 기본적인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링스헬기에 장착하기를 원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인 아구스타 웨스트랜드社는 한국이 요청만 하면 엔지니어를 지부티 현지에 급파해서라도 관련 장비를 달아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가장 좋은건 가능한한 빨리 링스헬기에 방어센서를 장착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면, 올 9월 파병되는 2진병력에는 관련 장비가 탑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문가는 합참이 한국해군의 생명보호를 위해서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만약 관련 정보가 사실이라면 해군병력이 해적들의 대공미사일 공격에 생명을 잃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난 1990년대 초 미국의 블랙호크기가 소말리아 반군에 격추된 ‘블랙호크다운’사태와 같은 ‘링스다운’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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