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를 해야하는 이유들

wrpeace | 2009-05-14 08:10:17

조회 5826 | 추천 12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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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경우 이곳에 처음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이전에 이곳에서 발제된 모든 글들을 읽어 보진 못해서  저의 글과 중복되는 사항이 있었다면

 양해바랍니다.

 이전에 이와유사한 주제를 접했다면 다시 한번 상기하였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 임베디드 엔지니어인데, 항공쪽은 다뤄보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발제된 글중에

 미션컴퓨터 개발했던 사항이 있던데 , 제가 좀 조사해보니 , 거기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의 사진을 모 인터넷신문에서 확인할수 있었고,그중 한명이 한 6년전에 같이 일했던적이 있는 친구더군요!

 일례로 엔지니어들중에 자신이 개발해서 출시되는 장비에 백도어를 만드는 친구들이 있습니다(아주 드믈겠지만 , 그런데, 여기에 backdoor가 있는지는 개발사 사장도 모르고 개발자만이 알게 할수 있습니다. )

 해외로 수출되는 dvr(cctv)의 경우, dvr을 구입하고 운용하는 사용자가 자신의 비밀번호로만 접근하게

 제품을 개발해서 출시하는데,  개발자들이 소위 magic key를 두어 사용자가 보는 영상을 자기 집에서도 볼수 있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악용하는게 아니라 재미로 하는겁니다).

 이런 사항은 조사하면 다 나오는데, 민간에서 사용하는 칩셑(예를 들어 cdma 모뎀칩, mpeg 압축칩)의 datasheet가 100% 공개 되어있을 뿐더러 , 플래쉬메모리 , rom등을 덤프해서 실력있는 엔지니어가 reverse engineering하면 backdoor가 있는지 알아낼수 있습니다.( 단 ,관련 칩셑의 datasheet가 공개되어 있어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군사장비의 경우, 예를들어 전투기에 탑재되어있는 칩셑의 datasheet가 공개되어있지도 않을 뿐더러 소스코드도 주지 않으니 도대체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군수는 민수와 다릅니다.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겠죠! . 항전쪽이나 ,레이더의 기판에 , 위성송수신용 모뎀을 탑재하고, 모뎀의 펌웨어에 텔넷(원격 터미널)을 backdoor로 장착합니다. 그런데 겉에서 보면 이게 그냥 까만 반도체처럼 보이지 나 모뎀이라고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반론이 나올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엔진만 제외하고 모든 장비를 온시켜 , 주파수 감청장비로

해당 기체에서 나오는 이상 주파수대가 있는지 , 전투기 구입국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하겠죠!!

이것도 다른 대안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위성용 모뎀외에 고도 센서를 추가로 장착하여 ,

기체가 이륙했는지를 판별한후 백도어가 정상기능을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반론! 그러면 지상테스트에서는 어느정도 쉽게 이상주파수를 잡아낼수 있으니 , 주파수 감청기를 기체에 싣고서 테스트 기체와 같이 비행하며 테스트를 수행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위와 같은 기체. 거의 전자전 수준기를 운용할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그럼 위의 사항까지 테스트할수 있다고 치고 , 다른 방법이 없느냐! 있습니다.

탑재된 레이더와 동일한 주파수대로 위성송수신 모뎀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 public 암호화 기법을 사용하면 거의 해독이 불가능합니다. 전자전기에서 감지하는 주파수대가

전투기의 정상 주파수대이니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럼 backdoor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요즘 텔넷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 잘 아시겠지만 ,

해당 기체의 모든 부분을 컨츄럴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고등등등...

그럼 또 여기서 반론을 제기할수 있습니다. 전투기를 구입할때 , 전투기 관련 소프트웨어의 모든 소스코드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 구입국에서 일일이 소프트웨어 검사종료후 ,이를 컴파일해서 , 현지 공장에서 비행체에 탑재하게 해달라고...

그러나 요즘 하드웨어 추세가 soc(system on chip) 입니다. 한마디로 하드웨어 안에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있습니다. 이사항은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이를 소위 undocumented라고도 합니다.

설령 우리에게 datasheet를 공개해도 datasheet에 없는 사항이 포함될 가능성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할겁니다.

 

지금까지의 사항이 소설을 쓴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노파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는것을 말해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서 제가 항공장비를 직접 다뤄보진 않아서 실제와 괴리가 존재할수 도 있겠지만,

저의 추론으로 생각해 볼때 위의 시나리오가 허황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방국가에게는 이러한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안되길 바라마지 않지만 국방이란 0.1%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중국이 짱께 뱅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 한발한발 나가는지..우리도 한번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돈많은 중국이 맘편히 러시아제 최신기종으로 도배하면 되겠지요!)

지금은 솔직히 패도의 시대는 아닙니다. 아직 지구상에 먹거리가 있고, 가용할 에너지도 몇십년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명백해 보입니다. 자국의 생존앞에선 우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냉정하게 대만을 내쳤듯이..

 

우리는 멋지게 해낼겁니다. 당당하게, 폼나게,  엔진 , 항전장비  등등 물론 아주 어렵고 무수한 데이터와 실험을 요하는 사항이지만, 이것이 뭐 대통일장이론만큼 어마어마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설령 ,통일장이론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초끈이론 분야에서도 한국 물리학자들이 척박한 환경속에서 일본 물리학자들과 대등하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쪽은 이론물리쪽이니, 노벨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호킹박사도 노벨상을 받지못했습니다)

이번에 kfx를 실기하면 앞으로 곧 격변할수 있는 국제정세에서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있습니다.

우리함께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국방관련 연구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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