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정관련 리플이 길어져서, 아예 허접한 글로 올립니다.

信念의鳥人 | 2008-11-01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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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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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하느라 바로 글을 못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offensive/5T0P/10?docid=1EdeH|5T0P|10|20080726185001&q=%C0%AF%B5%B5%C5%BA%20%B9%DA%C1%A4%C8%F1&srchid=CCB1EdeH|5T0P|10|20080726185001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1970년대 북한의 간첩선 침투 등 해상도발이 증가하면서 북한의 고속 함정에 대응하는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해군은 고속정의 확보계획을 수립하였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조선소, 해군 공창 전문가들이 모여 설계도를 작성,1971년 3월부터 한국형 유도탄 고속정(PKMM) 건조를 시작하였고, 1972년 3월 31일 건조가 완료되었다. 1975년 프랑스의 엑조세 유도탄을 도입하여, 박정희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한국 해군은 1971년 10월부터 미국에서 PGM 2척을 도입하였고, 그 후 코리아타코마에서 기술이전 생산을 시작하여 총 9척의 PGM을 확보하였다.“

라고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대로면, 초기에 기러기급 PKMM은 대함유도탄이 없이 건조되었다가, 75년에야 엑조세를 도입하여 장착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해군이 엑조세를 살수 있었으면 살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엑조세는 7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니까요.

그리고, 오래전 공공으적님이 하푼 대함미사일에 관하여 올리신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85&pn=2&num=49777를 보면 하푼의 생산이 처음 시작된건 1975년이라고 나옵니다. 이걸보면, 하푼의 생산및 실전배치보다 백구급과 기러기급이 먼저라고 하신것은 맞습니다.

다만, 여기서 언급할 것은 기러기가 아니라 백구급 PGM입니다. 백구급의 도입시기는 위 출처에 의하면 1971년입니다. 당시, 백구급은 아시다시피 스탠더드ARM이라는 조잡한 대함미사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푼이라는 무장을 운용할 만한 함정은 맥아더님도 알고계시다 시피, 아무래도 140톤밖에 안되는 기러기보다는, 백구가 좀더 플랫폼이 큰데다 장비의 성능이 우수했기 때문에 한국해군은 아마, 기러기가 아니라, 백구에 하푼을 장착하기 위하여 미국에 요청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한국해군이 굳이 엑조세를 살수 있었음에도, 백구에 장착하기 위하여 더 우수한성능을 가진 하푼의 개발을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덧붙여서, http://book.daum.net/detail/preview/list.do?barcode=4808959868872&tab=01&page=462&bookid=DGT4808959868872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정렴씨가 쓴 회고록을 대폭수정한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한국 경제정책 30년사)』라는 책에서 찾은 내용입니다. 아마,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사람이 쓴 내용이니 신빙성이 높다고 치겠습니다만, 이 책의 내용대로면, 우선 백구에 운용하기 위하여 한국해군이 미국에 하푼을 요구했다가, 퇴짜를 맞은뒤에, 비슷한 시기에 건조한 기러기급 PKMM에다 급하게 엑조세를 수입해서 장착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색을 해서 나름 찾은게 있긴하나, 상당부분이 제 의견이라 틀린내용이 상당히 많을것이니,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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