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05&aid=0000009720

군 복무기간도 줄고 실제 근무할 수 있는 인원도 저출산의 영향을 받으면서 줄고... 여자들도 사병 입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데.... 치명적 전력약화의 이유가 될수도 있고... 안타깝습니다.
혹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여성의 사병입대는 군병력으로 잡힌 인원에 비해 비전투 인력의 증가를 고려하여 전력 약화를 생각한 것입니다.

전부터 누누히 말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무인기입니다. 고고도는 도입 또는 개발에 시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중저고도 무인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기간을 가지고 운용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따로 정리하여 올리겠지만 저는 개념적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그림과 같은 무인 정찰기 겸 공격기의 수요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라는 특수성을 더하면 더욱 필요합니다. 대북한 육군 또는 해군을 고려한다면 중저고도 무인기는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대형 화력이 아니라 질보다 양으로 승부걸 수 있는 북한의 육군 전력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잔일 또는 잡일을 하는 동안 공군은 대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군도 절대적입니다. 우리가 상대할 함정이 대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임제독님께서 누누히 걱정하는 고속정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함 미사일이 아닌 고속정에 어울리는 소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즉 육군 지원용 대전차 또는 소형 화력 지원용 미사일이나 고속정용 대함 미사일(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은 충분히 중저고도 무인 정찰기 겸 공격기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대북용으론 공격 미사일 등의 수단이 굳이 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큰 공격수단은 정식 장비 즉 헬기, 전투기, 함정에서 처리하면 되고 1차적 대응 수단으로서의 무인기는 그 비중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정찰기의 목적은 정찰하는 것입니다. 정찰이란 것이 지금은 무인기가 일정부분 담당하지만 어쨌든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정찰과정에서 습득된 정보에 의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경우 정찰기에서 바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림과 같은 무인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는 동안 공격헬기나 공군 전투기 또는 해군의 함정이 작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력공백은 다양한 형태로 올 수 있는데 인적 물적인 면에서 우리의 현실은 녹녹치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력보다는 장비의존도를 높여 질적으로 우수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또는 빠른 시간에 대북 정찰 및 억지력을 증가시킨다는 차원에서도 투자 대비 효과가 우수한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KFX가 미래를 위한 장기적, 산업 전체적 투자라면, 무인기는 지금 또는 빠른 내일을 위한 군의 실질적 투자이겠죠.

이러한 투자를 통해 아껴진 예산들이야 해공군의 시급한 사업에 쓰이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