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장갑, 공구상자 그리고 복합장갑
wj | 2008-10-28 11:20:37
조회 4867 | 추천 4 | 다운로드 0
공간장갑을 본격적으로 사용한전차는 레오파르드 중기형 이후부터입니다.
많은 오해중 하나가 공간장갑이 성형작약탄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공간장갑은 기본적으로
운동에너지탄에 효과적입니다. 주장갑전에 일정거리를 띄워서 고강도 장갑(주장갑판의 강도보다 경도가
높은 강철판으로 제작)을 붙여서 운동에너지탄이 이것에 부딪쳐 탄심이 흔들리거나 탄의 입사각이 변하거나
탄두 앞부분의 코팅을 벗겨내거나 충격으로 탄자를 부러뜨리는 등의 효과를 내어 주장갑에대한 관통력을
저하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성형작약탄에 대해서는 원래 공간장갑은 큰 효과가 없으나, 실험을 통해 물이나 모래, 기름같은 다른 물질
이 있으면 메탈제트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게 알려집니다.
그후 나온결과물이 K1의 차체에 볼수있는 장갑 구조사이의 연료탱크입니다.
공간장갑을 장착하는 전차는 어차피 두 장갑사이의 공간이 있기때문에 그 사이에 다른 물건을 넣는것이
공간활용이 어려운 전차의 경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전시에 상자내부에 기관총탄이나 텐트, 군장등의 물건이 들어가있으면 특히 성형작약탄에대한 방어력을
향상시킵니다.(별거 아닌것 같지만 의외로 효과가 높습니다)
K1계열의 경우 이런 원리를 적극 활용한 경우입니다. 또 K1의 차체 측면은 K1A1기준으로 복합재 사이드스커드, 장갑, 연료탱크,장갑으로 방호되어 이라크전때 일반형 RPG-7에 관통되었던 M1A1의 측면보다 성형작약탄에 대한 방호능력은 더욱 강력하다 추측할 수 있습니다. (M1의 경우 사이드스커드는 알루미늄제, 측면 연료탱크 없음)
K2 이야기로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측면의 앞쪽(승무원구역쪽) 공구상자형태의 구조물은 공구상자로 보기에는 그 두께가 좀 작습니다. (즉 물건넣기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대신 레오파드2같은경우 보이는 삽입식 복합방탄재 구역으로 보입니다. (제작쪽에서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도 안믿는분도 많으니...)
그 후방의 대형 공구상자가 원래 공구상자정도로 그 사이즈를 보시면 앞쪽과 달리 대형(K1의 공구상자정도 크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것중 하나가 복합장갑은 외부에 들어난 두께로 무게와 방어력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복합장갑의 소재는 무거운 우라늄(미국만 사용)부터 강철, 세라믹, 티타늄, 알루미늄, 고무, 우레탄, 케블러, 탄소섬유 등등 무게와 강도가 다양한 소재를 섞어 씁니다.
복합장갑의 원리중 하나가 다층 공간장갑의 원리처럼 탄두에 방호재의 밀도차에 의한 연속적인 충격을 주거나(공간장갑의 원리처럼 탄심을 흔들리게하거나 각도를 변화, 탄심을 파괴하는.등..), 붕괴속도가 다른 물질을 배치하거나 밀도차에 의해 메탈제트를 분산시키거나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구조와 조성에 따라 두께와 강도는 강철로된 장갑판 생각하듯이 보기 어렵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10cm자리 복합장갑과 30cm짜리 복합장갑이 무게가 비슷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구 10cm짜리가 더 좋은거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오해중의 하나가 복합장갑이 가볍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그렇지않습니다. 물론 같은 방호력의 강철보다는 휠씬 가벼우나, 일정 두께이사잉 되어야 기본적인 방호력을 발휘하는 복합장갑의 특성상 그 두께와 무게가 최소한 어느정도는 되어야 됩니다. 그때문에 K-2의 경우 상면 방어를 복합장갑이 아닌 반응장갑으로 선택하였죠. (레오파드의 경우 무게와 높이를 걱정 안하는듯한-그렇지만 이놈도 무게부담은 있는지 추가장갑의 대부분은 공간장갑, 특히 정면) 흑표도 요구되는 정면방어력을 충족시키기위해(대략 운동에너지탄 1000mm 700-800정도 성형작약탄 1000mm정도)을 방어하기위해 복합장갑으로만 만들었다면 무게가 몇톤 더 늘었을겁니다.
많은분들이 부러워 하시는 메르카바의 경우(Mk.4)
메르카바Mk4의 경우 강력한 전차지만 나름 단점이 있습니다.
그 큰 포탑에 비해 포탑내부는 작습니다.
K2의 시험형태중 스텔스전차 형태가 포기된 이유중에하나가 공간 효율인데, 메르카바의 경우 포탑에 포탄을
적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서방 어느정차보다 큰 포탑을 가지고 있습니다. 쐬기형 장갑으로 인한 남는공간이 많은 형태입니다.
메르카바는 상당히 큰 전차입니다. 높이도 높고 넢이도 넓습니다. 숨을곳이 거의 없는 사막이나 황무지의 전투이기때문엔 어차피 발견될거 잘 막자라는 설계개념입니다(반면 우리는 지형이나 수목등을 이용해 엄폐가 용이하므로 낮은 전차를 만드는 것이죠)
또 메르카바는 복잡한구조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아마 우리가 만들어도 가격이 꽤 비살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메르카바 Mk.4의 장갑형태(구조장갑+복합장갑)이 좋다고 하시는데, 이 방식이 최고이라 이스라엘이 선택한것은 아닙니다. 이 방식은 지속적 개량을 하는 메르카바의 방식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온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즉 전방방어력에 치중한 Mk.1을 측면을 개량(Mk.2)하고 더욱 측면을 보강(Mk.3)한뒤 전,측면을 더욱 개량한(Mk.4)형태입니다. 이에 비해 K-2는 내부구조까지 K-1과 완전히 다른 신규전차이기에 K-1의 장갑을 보강한 형태가 아닌 신규설계로 전혀 다른 모습을 갖게 됩니다.
K2는 아직 배치되지도 않은 전차입니다. 그동안의 다른 무기체계와 달리 지속적인 개량계획 (반응장갑, 대응탄발사기 등등)이 생산전부터 잡혀있습니다. (레오파드 계열같이 지속적 개량이 예상됩니다) 아직 배치도 되지 않았기에 나름 걱정되는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굳이 엉망으로 몰아가거나 생각도 없이 설계된것으로 매도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오해중 하나가 공간장갑이 성형작약탄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공간장갑은 기본적으로
운동에너지탄에 효과적입니다. 주장갑전에 일정거리를 띄워서 고강도 장갑(주장갑판의 강도보다 경도가
높은 강철판으로 제작)을 붙여서 운동에너지탄이 이것에 부딪쳐 탄심이 흔들리거나 탄의 입사각이 변하거나
탄두 앞부분의 코팅을 벗겨내거나 충격으로 탄자를 부러뜨리는 등의 효과를 내어 주장갑에대한 관통력을
저하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성형작약탄에 대해서는 원래 공간장갑은 큰 효과가 없으나, 실험을 통해 물이나 모래, 기름같은 다른 물질
이 있으면 메탈제트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게 알려집니다.
그후 나온결과물이 K1의 차체에 볼수있는 장갑 구조사이의 연료탱크입니다.
공간장갑을 장착하는 전차는 어차피 두 장갑사이의 공간이 있기때문에 그 사이에 다른 물건을 넣는것이
공간활용이 어려운 전차의 경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전시에 상자내부에 기관총탄이나 텐트, 군장등의 물건이 들어가있으면 특히 성형작약탄에대한 방어력을
향상시킵니다.(별거 아닌것 같지만 의외로 효과가 높습니다)
K1계열의 경우 이런 원리를 적극 활용한 경우입니다. 또 K1의 차체 측면은 K1A1기준으로 복합재 사이드스커드, 장갑, 연료탱크,장갑으로 방호되어 이라크전때 일반형 RPG-7에 관통되었던 M1A1의 측면보다 성형작약탄에 대한 방호능력은 더욱 강력하다 추측할 수 있습니다. (M1의 경우 사이드스커드는 알루미늄제, 측면 연료탱크 없음)
K2 이야기로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측면의 앞쪽(승무원구역쪽) 공구상자형태의 구조물은 공구상자로 보기에는 그 두께가 좀 작습니다. (즉 물건넣기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대신 레오파드2같은경우 보이는 삽입식 복합방탄재 구역으로 보입니다. (제작쪽에서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도 안믿는분도 많으니...)
그 후방의 대형 공구상자가 원래 공구상자정도로 그 사이즈를 보시면 앞쪽과 달리 대형(K1의 공구상자정도 크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것중 하나가 복합장갑은 외부에 들어난 두께로 무게와 방어력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복합장갑의 소재는 무거운 우라늄(미국만 사용)부터 강철, 세라믹, 티타늄, 알루미늄, 고무, 우레탄, 케블러, 탄소섬유 등등 무게와 강도가 다양한 소재를 섞어 씁니다.
복합장갑의 원리중 하나가 다층 공간장갑의 원리처럼 탄두에 방호재의 밀도차에 의한 연속적인 충격을 주거나(공간장갑의 원리처럼 탄심을 흔들리게하거나 각도를 변화, 탄심을 파괴하는.등..), 붕괴속도가 다른 물질을 배치하거나 밀도차에 의해 메탈제트를 분산시키거나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구조와 조성에 따라 두께와 강도는 강철로된 장갑판 생각하듯이 보기 어렵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10cm자리 복합장갑과 30cm짜리 복합장갑이 무게가 비슷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구 10cm짜리가 더 좋은거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오해중의 하나가 복합장갑이 가볍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그렇지않습니다. 물론 같은 방호력의 강철보다는 휠씬 가벼우나, 일정 두께이사잉 되어야 기본적인 방호력을 발휘하는 복합장갑의 특성상 그 두께와 무게가 최소한 어느정도는 되어야 됩니다. 그때문에 K-2의 경우 상면 방어를 복합장갑이 아닌 반응장갑으로 선택하였죠. (레오파드의 경우 무게와 높이를 걱정 안하는듯한-그렇지만 이놈도 무게부담은 있는지 추가장갑의 대부분은 공간장갑, 특히 정면) 흑표도 요구되는 정면방어력을 충족시키기위해(대략 운동에너지탄 1000mm 700-800정도 성형작약탄 1000mm정도)을 방어하기위해 복합장갑으로만 만들었다면 무게가 몇톤 더 늘었을겁니다.
많은분들이 부러워 하시는 메르카바의 경우(Mk.4)
메르카바Mk4의 경우 강력한 전차지만 나름 단점이 있습니다.
그 큰 포탑에 비해 포탑내부는 작습니다.
K2의 시험형태중 스텔스전차 형태가 포기된 이유중에하나가 공간 효율인데, 메르카바의 경우 포탑에 포탄을
적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서방 어느정차보다 큰 포탑을 가지고 있습니다. 쐬기형 장갑으로 인한 남는공간이 많은 형태입니다.
메르카바는 상당히 큰 전차입니다. 높이도 높고 넢이도 넓습니다. 숨을곳이 거의 없는 사막이나 황무지의 전투이기때문엔 어차피 발견될거 잘 막자라는 설계개념입니다(반면 우리는 지형이나 수목등을 이용해 엄폐가 용이하므로 낮은 전차를 만드는 것이죠)
또 메르카바는 복잡한구조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아마 우리가 만들어도 가격이 꽤 비살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메르카바 Mk.4의 장갑형태(구조장갑+복합장갑)이 좋다고 하시는데, 이 방식이 최고이라 이스라엘이 선택한것은 아닙니다. 이 방식은 지속적 개량을 하는 메르카바의 방식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온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즉 전방방어력에 치중한 Mk.1을 측면을 개량(Mk.2)하고 더욱 측면을 보강(Mk.3)한뒤 전,측면을 더욱 개량한(Mk.4)형태입니다. 이에 비해 K-2는 내부구조까지 K-1과 완전히 다른 신규전차이기에 K-1의 장갑을 보강한 형태가 아닌 신규설계로 전혀 다른 모습을 갖게 됩니다.
K2는 아직 배치되지도 않은 전차입니다. 그동안의 다른 무기체계와 달리 지속적인 개량계획 (반응장갑, 대응탄발사기 등등)이 생산전부터 잡혀있습니다. (레오파드 계열같이 지속적 개량이 예상됩니다) 아직 배치도 되지 않았기에 나름 걱정되는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굳이 엉망으로 몰아가거나 생각도 없이 설계된것으로 매도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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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wj | 2008-10-30 | 추천 0
wj | 2008-10-30 | 추천 0
루가 | 2008-10-29 | 추천 0
루가 | 2008-10-29 | 추천 0
극우적생각 | 2008-10-28 | 추천 0
박노영 | 2008-10-28 | 추천 0
K2의 측면에 삽입되는 장갑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세라믹을 메인으로 하는 타일 형상의 복합 장갑 블록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측면 방어에 최우선 위협 요소로서 RPG와 같은 Shaped charge 탄두를 생각했을테고, 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메탈계열보다는 세라믹이 효과적일테니까요. 물론 가격의 압박은 좀 있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