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상상] 주한 미군? 주미 한국군?

언제나청춘 | 2008-10-19 1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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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숫자가 이라크전 발발 이전에 비해 좀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한미군이 가지는 전략적 상징성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힘있는 우방이 곁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일 것입니다.

지방 군비행장 겸 공항의 군사비행장 이전 요구, 제주도 해군기지 문제 등등을 볼 때 안타까움이 밀려올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우리 군 기지의 일부를 괌으로 이전하는 것은 어떨까 입니다. 우리가 주한미군에 장소를 임대하듯이 우리도 일정량의 해공군 전력으로 괌에 배치함으로써 미군과의 연합 훈련을 통한 전력강화와 군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지자체의 요구 수용입니다. 공군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우리 영토로 진입가능(물론 공중급유기가 도입되어야)하고 해군 역시 시간적인 부담이 있지만 긴급발생시 진입가능할 것입니다. 괌에 있는 우리군이 신속히 우리 영토로 복귀하다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이 있다는 것으로 군이 공항이든 항구이든 임의로 사용가능한 위급상태일 것입니다. 우리 영토에서는 기지 문제, 훈련 문제 등등 모든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괌의 경우 미군 훈련하는데 밥숫가락 하나 더 얻는 격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황당한 상상입니다. 미군은 많은 나라에 군대를 파견했지만 자국 영토에 외국 군대를 비영구적으로 주둔시킨 적이 없습니다. 또한 미국의 자존심이란 관점에서도 그렇고요. 근래 국제 정세나 북한의 상태(?)가 뒤숭숭하고, 싱가폴 같은 나라의 군대 유지나 기타 일반적 상식의 범위 밖에서 국방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에 적어보았습니다.

황당한 상상지만... 과연 우리가 괌에 파견이 가능하다면 해공군을 기준으로 어느정도 규모가 파견 가능할지 또는 어느정도 하는 것이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지금 우리 해공군은 당연히 파견할 여력이 없다고 봅니다만 주변국에 대한 전쟁억지력을 갖추고 파견 가능한 여력을 가졌다고 가정을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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