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사기꾼.." 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글 모음.

MacArthur | 2008-10-18 18: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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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글이 벌써 몇년째 재탕삼탕되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사기를 쳤다는주장에 대해 백선호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근거없는 루머에 휘둘리는 것 같아 반론댓글을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제가 올리는 댓글은 대부분 백선호님이 쓰신 글들이며, 이외에 사부사부님, 진남관님,윤형진님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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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판 미라지 2000의 정보를 프랑스가 중국에 넘겨줬다는 헛소리도 있더군요. 사실 그 얘기는 대만군 장교중 한놈이 중국에 넘겨서 스캔들이 난적이 있는데 그걸 엉뚱하게 프랑스 짓으로 돌리더군요. 어이가 없는 헛소리는 경계해야죠. 그렇게 못믿을 프랑스한테 라파에트급 구축함을 다시 구입한 대만은 바보인가요?


구글로 해외 뉴스를 쭉 찾아보니까 사르코지가 중국에 가서 에어버스 여객기 팔기로 한 얘기는 나와도 라팔을 팔겠다고 했다는 것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래는 포클랜드전쟁에 대해서 제가 쓰고 있는 글의 일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둘 다 자제하라는 UN의 권고를 무시하고 82년 4월 2일 포클랜드 침공을 감행했고, 군사정권이 원했던 국제 여론의 지지를 얻기는 커녕 침략자로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군의 철수를 요구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502호는 4월 3일에 15개 이사국 중에서 찬성 10, 기권 4, 반대 1로 채택되어 영국에게 외교적인 대승리를 안겨주었는데,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공동체 EC는 곧이어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기수출금지조치와 아르헨티나로부터 어떤 물건도 사지 말라는 수입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주문했던 쉬페르 에탕다르 공격기 14대와 엑조세 AM39 공대함 미사일 14발은 각각 5대와 5발만 인도된 상태로 멈추었고, 독일도 아르헨티나가 주문한 MEKO360 구축함, MEKO140 초계함, TR1700 잠수함의 건조를 일단 멈추겠다고 영국에게 약속했습니다. 독일이 만들던 군함들은 완성이 되지 않아 어차피 당장 아르헨티나로 넘길 수 없었고, 전쟁은 82년 6월 14일에 끝나서 독일의 무기금수조치는 널리 알려진 엑조세의 경우와 달리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 앞으로 어떠한 동맹국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상륙작전은 벌일 일이 없다고 데니스 힐리 국방장관이 단언하고 16년이 지나서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결코 얕볼 수 없는 적을 상대로 홀로 싸우게 된 영국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국제사회의 여론을 영국 쪽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502호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를 침공하기 하루 전 날인 4월 1일, UN주재 영국대사 卿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국에게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침공의도를 급히 알리며 아르헨티나와의 외교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긴급 회의를 소집하자는 파슨스 대사의 제안은 뜻밖의 반대를 받았다. 반대를 한 장본인은 놀랍게도 영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의 UN 대사였다. 뼛속까지 반공주의자인 커크패트릭 대사는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를 침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긴급 회의 소집을 자신이 막겠다고 경고했는데, 그녀는 무엇보다도 미국이 영국 편을 들어서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들이 반미로 돌아서고, 이틈을 소련이 노리는 것을 걱정했다. 이에 파슨스 대사는 지지 않고 커크패트릭 대사가 긴급 회의 소집을 막으려 들면 절차대로 안건을 투표에 부쳐서 TV 카메라 앞에서 커크패트릭 대사를 다수결로 꺾어 망신을 주겠다고 맞섰다. 결국 커크패트릭 대사는 물러섰고, 다음날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를 침공해 점령하자 파슨스 대사가 쓴 결의안 502호가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었다. 결의안 502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1982년 4월 2일의 아르헨티나군 침공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포클랜드 (말비나스) 지역에서 평화가 침해되었음을 확인하면서 1. 적대 행위의 즉시 중지를 요구하고 2. 포클랜드(말비나스)에서 모든 아르헨티나군의 즉시 철수를 요구하며 3. 아르헨티나와 영국 정부에게 상호 견해 차이에 대한 외교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UN 헌장을 존중하도록 요구한다.” 아르헨티나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아르헨티나군의 즉시 철수를 요구하는 이 결의안 502호는 4월 3일 저녁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투표에 부쳐졌다. 결과는 15개국 중에서 파나마만 반대하고 소련, 폴란드, 중국, 스페인은 기권하며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은 찬성하는 영국의 외교적 대승리였다. 포클랜드를 기습 침공해 점령하고 UN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아 포클랜드 점령을 기정사실로 만들려던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라틴 아메리카의 딱 한 나라만 빼고 거의 모든 다른 나라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크게 당황했다. 예상과 달리 국제 여론이 영국의 편을 들고, 게다가 영국은 포클랜드를 되찾기 위해 기동부대를 보내겠다고 나와 침공 이전에 세운 가정이 모두 틀려버리고 만 것이다. 결의안 502호가 투표에 부쳐지기 전, 영국은 되도록 많은 찬성표를 받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15개국 중의 하나인 요르단이 기권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파슨스 대사는 결의안을 다시 프린트해서 오겠다며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마거릿 대처 총리가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에게 전화를 걸어 결의안에 찬성해 달라고 설득했다. 요르단의 찬성표는 이렇게 해서 얻어냈고, 영국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프랑스가 프랑스 말을 쓰는 아프리카 국가인 자이르와 토고를 설득해 이들도 영국 지지로 돌아섰다. 미국에는 커크패트릭 대사처럼 아르헨티나 편을 드는 의견도 있었지만 역시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

TGV에서 기술을 제대로 인수받지 못했다고 투덜거렸지만 계약서상에 명시된 기술모두 습득해서 만들어진게 hsx-350이죠. 기존 한국 열차도 프랑스 기술로 만들어진 것들도 많죠.

영국이 프랑스공군 미라지 III와 모의교전을 한 것은 맞지만 이 모의교전을 한 영국 조종사는 신참이었고, 포클랜드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고참들은 이미 다 포클랜드로 가는 항공모함에 타고 있었죠. 그리고 미라지 III/5에 대한 대응 전술 개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미라지 III를 운용했던 영연방 오스트렐리아공군에 교환장교로 가서 미라지 III를 실제로 몰아봤던 일부 조종사들의 경험이었습니다. 오스트렐리아해군에서 A-4 스카이호크를 몰고 돌아온 교환장교도 있었죠. 아르헨티나공군과 해군항공대가 이 A-4 스카이호크를 쓰고 있었고

1980년대쯤 되면 미라지3는 이미 많은 정보가 알려질 대로 알려진 기종이죠. 1950년대에 나온 기체고, 3차와 4차 중동전, 인도 파키스탄 전쟁에서 실전을 치룬 기체입니다. A-4는 뭐 더더욱 단순한 기종이고, 베트남전과 4차 중동전에서 실전을 치루었죠

프랑스도 전쟁 끝나고 수출중단했던 나머지를 다 아르헨티나에 넘겼습니다.

특히 "성능 적국 제공"은 근거 없습니다. 제가 1년 전에 직접 대만의 군사 사이트 軍事茶館에 가서 물어봤더니, 웬 헛소리냐는 반응입니다. 대만공군 조종사가 쓴 맨 마지막 글에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고속철에서 ICE가 선택되기는 힘들엇쓸겁니다 외규장각도서 때문이 아니라 기술이전과 금융(건설비)제공에서 프랑스에 조건을 독일측에서는 충족할수가 없썻습니다 그만끔 프랑스에 조건이 유리햇다는 것이지요 또한 당시에 결정적으로 ICE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엄청낫지요 이것이 결정적인 문제엿습니다


홍순명님이 올려 주신 중국 외교부장 겸 부총리 첸지천의 회고록을 보면 프랑스는 대만에 파는 미라지 2000-5Ei/5Di는 공대지 능력이 없는 순수 방공용이라며 중국을 달래려고 했습니다. "1992년 11월 18일 AFP는 대만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와 대만이 이날 60대의 미라지 전투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외교적인 고려로 쌍방 모두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12월 22일 프랑스는 비로소 프랑스주재 중국대사에게 다음과 같이 알렸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기업이 대만에 60대의 미라지 2000-5 방어용 비행기를 판매하는 것을 비준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프랑스는 비행기에 필요한 기술적인 제한 조치를 취했다. 비행기는 방어용이다. 또 공중 급유 장치와 공대지 미사일 장치를 갖추지 않아 중국 영토의 보전과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했다. 이 계약은 일반적인 상업 행위다. 프랑스는 어떤 시장에서건 어떤 차별에도 반대한다. 만약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면 프랑스는 왜 안 되는가. 프랑스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크다. 프랑스 항공산업이 곤경에 처해 탈출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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