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개발보다 시급한 문제.

coyote | 2008-10-15 1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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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비행기 개발하니 어쩌니 하고는 있지만 기존의 기체들의 부품 자립도가 이모양이니 참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부품 중 75%가 해외에서 정비를 받고 있어 정비능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동성(한나라당)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항공기 부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1만4천164개의 부품류 중 3천564개(25%)가 국내에서, 1만600개(75%)가 해외에서 각각 정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 별로는 KT(A)-1 훈련기가 410개의 부품류 중 85%인 349개를 해외에서 정비해 해외 정비 의존도가 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C-130 수송기가 80%, KF-16 전투기 76%, F-4 전투기 67%, F-5 전투기 2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장 최근 도입한 F-15K 전투기 부품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공군 항공기 부품의 실제 해외 정비 의존도는 더 높을 것이라고 김 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전투기를 수입할 때 절충교역에 의해 기술이전, 무상지원 등을 받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주력 전투기의 정비를 거의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당장 전쟁이 난다면 전쟁 수행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기체계 수입 과정에서 계약상의 제한, 국내 기술 지원의 한계, 정비 물량에 비해 부족한 정비창과 인력 등이 해외 정비 의존도가 높은 이유"라며 "우리 군의 정비능력을 확충함으로써 해외 정비 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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