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정찰기, F-16급으로 UP!

스프린터 | 2008-10-15 1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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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F-4등을 개조한 노후정찰기가 담당하던 전방 광학정찰 임무가 F-16급으로 교체된다.

군 소식통은 15일 “최전방에서 북한 지역의 지형 및 군사이동 동태를 촬영하는 임무를 띈 정찰기종을 F-16으로 교체하는 안이 최근 확정됐다”고 밝혔다. F-16전투기가 정찰기로 교체되면 명칭도 ‘R(Recoonaissance)’을 붙여 RF-16으로 변경된다.



군은 이미 도입된 F-16전투기중 일부에 광학 카메라 포드(Optical Pod : 항공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를 장착, 정찰용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몇 대의 전투기가 정찰기로 개조되는지, 정찰용으로 들여오는 광학 카메라 포드가 어떤 장비인지에 대해서는 군사보안상 밝히지 않았다.

현재 우리 군은 전투기를 정찰기로 개조, RF-5A, RF-4C등 두 종류의 정찰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RF-5A는 도입한지 35년이 넘어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도태되는 중이다. 또 RF-4C 역시 1989년 대구기지에서 철수한 미군에게서 공여받은 노후 기체들이 대부분이다.

군소식통은 “전방 광학정찰기들이 노후화 되면서 안전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이들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F-16을 개조하기로 했다”며 “순차적으로 F-16급으로 교체하면서 우선 RF-5A부터 대체한 이후 RF-4C도 점차적으로 도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RF-16만으로 이뤄진 정찰비행대대가 창설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속도가 너무 빨라 정찰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F-16급 정찰기는 독일, 벨기에 등 나토 공군과 미국 공군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공군은 구형의 광학 카메라 포드인 Orpheus recce pod를 장착한 RF-16A를 사용중이며 벨기에 공군은 덴마크제인 신형 MRP(Per Udsen Modular Reconnaissance)포드를 장비한 RF-16A를 운용중이다. 또한 미 공군은 TARS(Theater Airborne Reconnaissance System)포드를 F-16C/D 전투기에 장비한 RF-16C/D 5개 대대를 지난 199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RF-16은 RF-5A, RF-4C등에 비해 비행속도, 기동능력등이 우수해 생존성이 높으며 광학 카메라 장비 역시 좋아져 보다 넓은 범위의 적지역을 정찰할 수 있다. 또한 RF-16의 항속거리는 최대 3800㎞로 항속거리 3500㎞인 RF-4C에 비해 300㎞ 정도, 항속거리 2863㎞인 RF-5A보다 약 1000㎞ 정도 더 비행하며 적진을 정찰할 수 있다. 따라서 군 관계자들은 RF-16 도입으로 우리의 정찰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출처: 해럴드 생생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7&oid=112&aid=000195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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