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35로 번지는 랜드 연구소 보고서

김병기 | 2008-10-04 0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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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랜드연구소 워게임 결과 보고는 90 장짜리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된 것으로 상당히 의도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중국의 대규모 탄도탄 공격으로 대만의 공군력이 상당히 위축된 상황과 중국군의 기습 공격으로 미해군 항모전단의 지원은 시간에 맞추기 어렵다는 정도의 배경인것으로 보입니다. 두가지 모두 설득력이 있습니다.

2. 여기에 미국의 개입시도와 이에 대한 중국의 저지 과정에서 벌어지는 공군력의 조우를 예상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대만전과는 별도로 개입하려는 미공군을 저지하려는 중국 공군과의 조우를 묘사하자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3. 이때 대만 작전에 동원 가능한 전투기로 괌에 배치된 F-22 중 즉각 작전동원이 가능한 6 대를 계산에 넣은 것입니다. 중국이 전투력을 집중한다면 72 기정도의 Su-27 을 동원하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이 경우 아무리 전투력이 좋아도 미사일 숫자에서 부족하여 결국 F-22 는 급유기가 격추당해서 괌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결론으로서 한마디로 유사시 공군력우세를 유지하기위해 즉각 대응할 전력으로 F-22 의 숫자가 모자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의문점은 시점이 2020 으로 되어있는데 현재 오키나와에 F-15/F-18 이 배치되어 있고 2020 시점이면 모두 F-35로 바뀌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이 시나리오에서 동원가능한 F-35 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F-22 만 동원 가능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키나와 기지가 하도 반대가 많아서 과연 2020 까지 유지가 가능할지 의문이긴합니다. 럼스펠드 시절에 오키나와에서 철수하여 괌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 나오긴 했지만, 현재 해상비행장을 건조하는 방안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 중이고 중국의 팽창을 고려할때 일본이 오키나와라는 전진 기지에 배치된 미공군을 철수 시킬 수 있을지 저는 의문으로 봅니다. 현재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이 대 중국 방어력으로 중요한 전력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철수한다면 일본은 이 공백을 메우려고 상당한 전투기를 추가 도입해야합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할때 일본에서 미 해군과 미공군이 철수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일본에 배치되어 있는 이상 괌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 공중급유를 통한 전투기 동원이 가능합니다. 이런 점이 모두 빠진 것입니다.

어쨋든 시나리오는 현재의 사실을 기본으로 해야하는데 오키나와에 배치된 미 전투기 전력을 뺀 것은 공평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의도적인 시나리오라고 보입니다.

F-35 를 뺀 것에대해 F-35 측에서는 발끈하며 F-35 구매국들의 구매 결정을 하고 있는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에 F-35 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이런 워게임보고서가 나온 것에 매우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계속 프로젝트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공동 개발국들이 예산 초과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F-35 에 대해 한줄도 말하고 있지 않지만 결국 F-22 에 거의 근접한 가격을 ( 미공군 기체 납품가 기준 ) 보이는 F-35 가 성능은 떨어지면서 가격만 비싸니 생산물량을 줄이고 F-22 를 더 생산해야한다는 의도를 가진 시나리오로 해석됩니다. 이런 주장이 계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F-35 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 하나의 의문점은 중국이 이런 기습공격을 미국이 알아채지 못하게 ( 미군이 사전에 대응하지 못하도록 ) 감행할 수 있는가 여부입니다. 최소한 72 기의 Su-27 를 동원하는 것만으로도 ( 전투기를 최대한 대만 가까이 이동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 이미 미국은 군사적 대응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항모전단이 대만해역에 3 개 이상 모일 것이고 여기에 15 척 이상의 이지스함정도 배치될 것입니다. 또 매우 빠른 속도로 F-22 추가 배치도 가능하지요. 물론 그래봤자 12 대 정도가 한계이겠지만 ..... 아뭇튼 미국의 정보전 능력을 완전히 무시한 점을 볼때 상당히 의도적으로 시나리오를 만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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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W

우리나라에서도 록히드의 로비가 심하다고 하는데,
>보잉도 받아치는 입장 인가요...
>
>제가 갑자기 나타난 모르는 ID 나 가끔들어와 특정 기체를 엄호하는 듯한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
>DATE:29/09/08
>SOURCE:Flight International
>
>Leaked Rand analysis questions USAF fighter strategy, sparks inadvertent F-35 crisis
>By Stephen Trimble
>
>A leaked briefing about a recent Taiwan Straits war game has developed rapidly into an international crisis for the F-35 Joint Strike Fighter programme.
>
>**최근에 대만해협에서의 war game이 유출되면서, F-35 JSF program이 국제적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
>The leaked Rand analysis obtained by Flight International reveals deep concerns about the US Air Force's current air dominance strategy relying on stealth, forward basing and beyond visual range kills.
>
>**유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공군의 스텔스, 전진배치, BVR에 기반한 공중지배 전략에 많은 우려를
> 하고 있다고...
>
>Despite the report's impact on the F-35 programme, the Lockheed Martin stealth fighter is mentioned only briefly on a back-up slide. The F-35 was not singled out for criticism, but neither did its appearance in the war game measurably improve the blue force's odds of success.
>
>**F-35 프로그램에 대한 충격에도 불구, 록히드의 스텔스전투기에 대해서는 유첨장표에 아주 부분적으로
> 언급이 되었다고... F-35가 비판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다고, 그러나 F-35의 등장이 우군의 승산을 별로
> 높혀주지도 못했다고...
>
>"Rand did not present any analysis at the war game relating to the performance of the F-35 Joint Strike Fighter, nor did the game attempt detailed adjudication of air-to-air combat," Rand says. "Neither the game nor the assessments by Rand in support of the game undertook any comparison of the fighting qualities of particular fighter aircraft."
>
>**랜드연구소는 F-35의 성능 관련하여 war game에서 분석이 없었다고, 또한 공중전에 대한 상세한 판정을
>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게임을 통해서나, 랜드연구소에서 특정 전투기의 전투 역량에 대한 평가를
> 시도하지 않았다고...
>
>Maj Gen Charles Davis, chief of the F-35 joint programme office, and Lockheed Martin executive Tom Burbage attacked critical press coverage based on the Rand report, and attempted to reassure sensitive international partners nearing major acquisition decisions.
>
>**JSF 프로그램 관련 장성과, 록히드의 경영진은 이 보고서와 관련된 언론의 비판적 기사에 반박하였다고,
> 중요한 구매 결정이 가까운 시점이라, 민감한 해외 파트너들 에게 신뢰를 주려 노력중...
>
>The frequency and timing of the published attacks, as well as their "completely" errant content, has prompted Davis to suspect foul play.
>
>**공격 빈도나 시점을 보아서나, 또한 완전한 오류의 내용으로 보아, 의도된 암수가 아닌가 의심을...
>
>"It's disappointing and I guess not surprising that these articles come when they do," Davis says. "When articles show up that are just flat false there's got to be a reason for that."
>
>**이런 기사가 실망스럽지만 이 시점에 나온것이 놀랄일은 아니라고, 완전히 잘못된 기사나 나왔을때는
> 이유가 있을것 이라고...
>
>Davis, who has previously accused Boeing of spreading lies about the F-35, could not provide a specific agenda motivating the programme's critics, but speculated "there's money involved and companies invol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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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F-35관련 보잉이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다고 하였던 이 장성은, 이러한 동기에 대한 확실한 내용을
> 제공하지는 못하였지만, 돈 과 회사가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
>However, Australian MP David Jensen, an outspoken JSF critic widely quoted in the recent articles, has offered a sharp rebuttal to Davis. "Quite frankly that's baloney," says Jensen, who previously worked as a naval analyst within Australia's Ministry of Defence. "My point is that once the F-35 is detected the thing basically will just have to accept the conditions of the conflict."
>
>**호주의 JSF 비판론자로 알려진 관련 인사는 날카로운 반박을 하였다고... 그에 따르면, F-35가 일단
> 탐지되면, 전투 상황을 받아들일수 밗에 없다고...
>
>Jensen advocates scrapping the F-35A and Boeing F/A-18E/F. He would prefer that Australia, increasingly flanked by Sukhoi Su-27-equipped nations, maintain General Dynamics F-111s and seek US export approval to buy Lockheed F-22s.
>
>**이 비판가는 호주의 F-35A 와 F/A-18E/F 계획을 철회하기를 주장. Su-27 보유국가에 측면을 노출한
> 호주가 F-111을 유지하고, F-22의 미국 수출 허가를 받아 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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