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X 윤영하함 엔진은 MTU 16V 1163 이 맞습니다. ( 방사청 확인)

김병기 | 2008-09-30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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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도 우기면 진실처럼 보인다더니 우기니까 할말이 없군요. 하두 답답해서 방사청 대변인실에 공식으로 문의를 했습니다. 윤영하함의 엔진이 MTU 16V 1163 이 맞는지 말입니다..... 방금 맞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물론 한진과 해군 쪽에도 문의했고 모두 같은 답변이었습니다.

언제든지 객관적인 사실을 기초로 반론해주면 성실히 대응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거짓말로 어거지를 부리면서 꺼꾸로 비방을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MTU V16 1163 TB-93 은 KD1/2 에 들어간 MTU 20V 956 TB-82 엔진보다 출력은 50 % 크고 중량 폭 높이 모두 더 큰 엔진입니다. 다만 20 기통인 956 엔진의 길이가 좀더 길뿐입니다. 이런 대형엔진을 250 톤급으로 구상된 고속정에 넣을 생각을했다는 자체에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163 은 956 보다 기본적으로 스트로크가 50 mm 더 긴 대형엔진입니다. ( 230 / 280 mm) 그만큼 기통당 배기량이 더 큰 대형 엔진이라는 의미입니다. KD-1/2 에 들어가는 956 TB-82 는 20 기통이고 PKX 의 1163 TB-93 은 16 기통이지만 출력은 5256 / 7939 shp 로서 출력이 50 % 더 큰 엔진입니다. 여기에 중량이 20 톤 / 21.8 톤이고 길이만 956 이 500 mm 더 길고 ( 기통수 차이 만큼) 폭과 높이는 1163 이 295 mm / 638 mm 더 큽니다. 근본적으로 956 보다 1163 이 더 큰 엔진입니다.

잘 이해가 않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 저도 이해가 않되어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논의 되는 4 종류의 엔진 크기를 비교해봅니다.

1. PKM 에 들어간 20V538TB91 은 4148 마력 / L 3872 * W 1700 * H 2318 mm / 중량 미상
2. STX 제안엔진 12V595TE90 은 4345 마력 / L 3390 / 중량 9 톤
3. KD-1/2 의 20V956TB82 는 5256 마력 / L 5260 * W 1600 * H 2882 mm / 중량 20 톤
4. PKX 의 16V1163TB93 은 7939 마력 / L 4660 * W 1895 * H 3520 mm / 중량 21.8 톤

즉 크기 자체만으로는 KD-1/2 에 들어간 956 과 참수리 고속정에 들어간 538 과는 불과 1400 mm 정도 차이가 날뿐입니다. 너비는 오히려 956이 좁고요 다만 높이와 중량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 538 지상발전형엔진이 3.25 톤입니다 ) 그리고 출력 차이도 불과 1100 마력정도입니다. 그러니 구축함의 집채만한 엔진이 고속정에 어떻게 들어갈까 하는 생각은 실제와는 좀 다릅니다.

여기서 1163 이 가장 출력이 크고 무겁고 덩치도 큰 엔진입니다. 570 톤으로 커진 선체를 40 노트로 가속하려니 큰 엔진이 요구되었겠지요. 여기서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논쟁이 있습니다. . 암튼 538 이나 595 ( 이들은 956 1163 에 비해 기통당 배기량이 절반 수준의 엔진입니다 )의 4000 마력급 엔진으로는 40 노트를 내기 어렵기에 엔진이 바뀌었고 커진 엔진때문에 다시 배는 커지고 무거워져 다시 속도를 못내고 출력 전달계통에서 계속 트러블을 일으키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의 크기를 고려할때 이 엔진이 못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 독일 해경에서 550 /880 톤 급 초계함에 이 급의 엔진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물론 단일 주 엔진으로입니다. ) 이런 대형엔진 2 기에 개스터빈 2 기를 넣고 거기에 트랜스 미션과 발전기까지 넣는다고 생각해보십니다.

물리적인 공간으로는 들어갈 수있지만 배의 크기에 따른 내부 선체 강도나 고출력에따른 진동등을 고려할때 문제가 않생기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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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님이 무언가 착각을 하셨나 보네요.

윤영하급의 엔진은 MTU 20V 538 TB91 입니다.
그리스의 헬레닉급 고속정에도 탑재되는, 세계표준의 평범한 고속함용 디젤엔진이고요.

밀리터리 리뷰 8월호의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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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영하급의 주 기관은 사업 초기에 4500마력급 디젤엔진 4대로 기획되었지만, (앞서 거론되었듯이) 국정감사에서 차기 고속정의 기동성이 지적을 받게 됨에 따라, 순항용 디젤엔진 2대와 5000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2대를 조합해 20000마력 가량의 최대출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 결과 최고속도는 당초에 기획되었던 37 노트에서 40노트로 늘어났다.

가스터빈은 디젤 엔진에 비해 대당 60억 이상 비싼 고가 장비이지만, 크기와 중량에 비해 출력과 고속 효율이 높아 디젤엔진에 비해 고속성을 확보하기에 유리했다.

디젤엔진 후보로는 MTU 의 12V595TE90과 20V538TB91 등이, 가스터빈 후보로는 롤스로이스의 Allison 501, 제네럴 일렉트릭의 LM500, 아베코 라이커밍의 TF-40 등이 검토대상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은 비교적 가격과 운용유지비가 저렴하고, 참수리급과 타국의 동급 고속정에서 신뢰성을 입증한 MTU 20V538TB91과 LM500 가스터빈이었다.

... 20V538TB91은 4148마력, LM500 은 5637마력으로, 네 기관을 전부 가동할 경우 목표치인 20000마력에 준하는 1977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었다.

....(웹에서는 윤영하급에 광개토대왕함보다 큰 디젤엔진을 얹어 문제가 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윤영하급에 장착된 20V 538 TB91 은 광개토대왕함의 20V 956 TB92 보다 훨씬 작은 엔진이다. 두 엔진을 제작한 MTU 사의 엔진 명명법은 엔진 형식 - 기통당 배기량 - 엔진 모델 순으로, 실린더 체적이 두배 가량 작은 윤영하급의 엔진이 광개토대왕함용 엔진에 비해 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연히 크기 역시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출력도 두배 가량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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