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덤 X님.....
님께서 뭘 말하고 싶어하시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허나........
님께선 20-30년을 허비하여 장난감 만들듯이 할 순 없다고 하셨는데....
ADD도 그렇고 KAI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또 다른 분야의 모든 무기 개발 및 생산 업체들이
그렇게 20-30년씩 연구하고 개발해도 장난감 수준밖에 못 만들 정도의
한심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다고 보시는지요...
그럼, 님깨서 그렇게 우습게 보시는 ADD나 우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그동안 개발하여 내놓은 무기들은 다 장난감이란 말씀이신지요...
특히, 본 글을 보면, ADD는 귀중한 나라의 세금이나 축내면서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 것처럼,
유독 ADD에 대해 공격성이 강한 비판아닌 비난을 하셨는데,
ADD가 그동안 연구하고 개발하여 내놓은 무기나 군사 기술들은 다 뭐란 말입니까?

우리 밀리매니아들은 아무리 군관련 지식에 해박한 데이터와 정보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말그대로 우린 매니아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물론, 일부 소수의 님들은 군사 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밀리터리 언론쪽에 종사히사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허나, 그렇다하더라도 그분들 역시 관련된 어느 한 분야나 또는 겉으로 드러나는
수준의 정보등에 한하여 알 순 있어도, 군사 기밀에 속하는 핵심 정보나
전체적인 정확한 정보나 사실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그런 분들도 그럴진데, 하물며 일반인인 밀리매니아들은 더 두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정말 어떤 기밀 사항들과 어떤 제약등이 있는지, 정확히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이 단순한 몇개의 퍼즐 조각들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고 섣불리 단정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KFX가 경제성이 없다라고 한 것은 그야말로 많은 개발비를 들여 개발하여
양산하는데 있어, 기존 외국 무기를 들여오는 것보다 경제성이 없다라는 것이지,
경제성이 없다라는 말이 개발할 능력이 전혀 없다거나, 또는 만들어봤자
님 표현처럼 장난감밖에 안된다는 말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이는 님이 그토록 비난하고 무시할만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투기 개발한다는게 님 말씀처럼 장난감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렇기 쉽게 안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한번에 잘된다면 그게 이상한 거겠죠.
만약 한번도 개발해보지 않은 나라에서 한번에 문제없이 우수한 5세대급에 스텔스 전투기를
경제성까지 갖추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라면, 이세상에 전투기 못 만들 나라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베스트 셀러중 하나인 미라지 전투기 시리즈를 오래전부터 독자 개발하여
나름 비용대 효과면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인정된 미라지를 만들어냈고,
얼마전엔 나름 성능도 우수한 최신예 4.5세대급인 라팔을 만들어 낸 프랑스도,
토네이도와 세계 최초로 실용 수직이착륙기인 해리어 및 연합으로 만든
F-22를 제외하곤 공중전에선 가장 우수하다는 4.5세대급 유로파이터까지 개발한 영국,
자체 기술력으로 각종 핵심 장비들과 조기경보기 및 무인기, 라이트닝 포드등을 개발했고,
이들을 통해 자국 기술과 장비를 장착하여 우수한 성능을 가진 F-16I와 F-15I등을 개량해낸 이스라엘도,
미국은 물론, 미국과 영원한 라이벌로서 미국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러시아는 물론,
그외의 스웨덴 및 독일이나 일본등의 수많은 나라들에게도
전투기 개발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며,
이들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라, 수없는 실패와 좌절,
엄청난 개발자금의 투자와 수많은 시험비행사들의 목숨값등을 수십년이상
거의 반세기 이상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서야 얻은 값진 열매입니다.

그런데 우린 이제서야 시작하려 합니다.
그런데도 나름 하는 것보면 매우 훌륭한, 또 매우 빠른 진보를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방산업체들과 연구 개발 기관들을
기술력도 하나없이 빈둥대며 놀기만 하며 장난감이나 만들어낸다고 하는 것은
이건 냉정한 것이고 뭐고, 발전을 위한 피드백이 될 수 있는 비판도 아닌,
단순한 비난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YCW님꼐서 하나하나 지적하셨듯이,
님께서 제안하신 것들은 그렇게 할 수도, 또 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밀리터리 잡지에 실린 정보들 가운데, 믿을수 있는 기사들도 있으나,
일면 단편적인 조각 정보나 대략적인 큰 그림만을 가지고 기술한 분의 유추를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이입되어 사실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정보도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은 정보들을 모아 짜집기하여 자신의 주장을 군에서 확정한 정확한 사실인냥,
기술하는 부분도 적지않기때문에, 이러한 것을 참조는 할 수 있으나,
이것이 진리인냥, 믿어 섣불리 판단하고 결론내어 비난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그동안 디타나 밀리뷰등의 기사들을 보면,
공군 전력 증강 사업에 대한 기사들이 각각 쓴 사람마다 제각기이며,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방법들도 다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했던 정보들이 불과 몇달이 지나지 않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전혀 다른 사실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그동안 너무나 비일비재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정보들에 맹신하여 이를통해 잘못된 판단과 비난을 한단 것은
매우 심각한 오류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몇 개월전 만해도, 2014년 3차 사업시 F-35A를 도입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또 저같은 일부 사람들이 2014년 힘들 수도 있다라고 했다가는
공군을 말아먹는다며 엄청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되었습니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가 하면,
그동안 알려져왔던 사실과 전혀 다른 사실들이 밝혀졌으며,
이를통해, 단순히 2014년 F-35도입 가능성 희박이란 사실이
그냥 단순히 몇년 지연되는구나 하는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통해, F-15K의 추가 도입과 KF-16의 개량 사업 조기 추진의 필요성 확대등의
여러 파급 효과가 발생하게 되었고, 더나아가 전체적으로는
신전력 도입 계획과 전력 구성에 대한 계획들조차도 다른 방향으로
전혀 다른 그림이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매우 변화가 극심히 빠른, 변수가 너무나 많은 시대에 살고 있기에,
이러한 공군의 전력 증강 사업들이나 개발 사업들에 대해서도
섣불리 판단하고 결론낼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고도 객관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인지해야 하며,
이를 근거로 하여, 앞으로의 일들을 정확히 유추하고 예상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나가면서도, 그때그때 변하는 상항에도 유연서있게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지혜를 가져야 할 떄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방산업체들과 연구 및 개발사들에 대한 능력또한,
과장도 아닌, 과소평가도 아닌, 정확한 있는 그대로의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며,
정확한 상황 판단을 근거하여, 꿈과 희망, 소망을 품고,
쉽게 좌절하거나 꺽이지 않는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야만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모습의 대한민국과 한국군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