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KFX는 어떻게든 개발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을 운운하는데, 어차피 KFX를 개발하면서 KFX가 경제성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은 (물론, 그러길 희망은 했으나) 거의 없었을 것이며,
심지어는 양산까지 되지는 못하고 실증기정도에서 끝날 것이다라고 생각한 분들도
매우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KFX의 개발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결과물을 양산하고, 공군에서 운용하며,
또 이를 수출까지 하여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 것보다는,
실증기까지 갈 수만 있다면,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은 수준의 기술력으로
이스라엘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지지했던 것이 더 컸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개발 전면 포기라니....참 씁슬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자꾸 안좋은 면만 생각하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우리 공군에게, 더나아가 우리나라에게
득이될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일까, 또 어떻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 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더 합당하리라 생각합니다.

짧게만 말하자면,
KFX가 개발되어 대체하리라 예상되었던, KF-16을 먼저 생각해보면,
KFX가 개발 포기되면서, 사실상 KFX에 의한 KF-16의 대체는 물건너 갔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KF-16은 언제까지 운용해야하며, 또 어떤 기종으로 대체해야하는가가 중요한데,
제 생각으로는 이 KFX의 개발포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KF-16의 운용 수명이 늘어날 것이고,
또 그만큼 KF-16의 임무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껏 계속 미뤄오던
KF-16의 개량사업을 어쩔 수 없이 앞당겨 시행해야 할 것이며,
개량의 내용도 일부 데이터 링크와 무장의 인티 정도로 그칠 것으로 예상되던 것에서
공군의 요구가 더 첨가되어, 더욱 확실한 성능상 개량을 위한 개량 내용들이 추가되어
시행되리라 예상해봅니다.

이렇게 원래 공군이 생각했던 개량 내용보다 추가적으로 성능상 능력 향상을 위한
좀 더 대폭적인 개량이 좀 더 앞당겨져 이루워져 재탄생하게 될 KF-16은
2020년 이후 약 2025년까지는, 로우급으로 임무와 등급 조정이 예상되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여전히 미들급의 주전력으로서 공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약 2025년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KF-16의 대체를 위한 사업을 준비하거나,
시행하여야 할 것인데, 2025년에 시작한다해도, 120대의 KF-16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성능상 향상되고 진보된 신예의 차세대급 전투기가 대체기로 선정되어 도입된다 하더라도,
아무리 못해도 120기의 FK-16을 대체하기위해서는 약 80기 수준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인데,
역시 가장 유력한 후보는 F-35A 80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5년경이면 F-35도 지금의 결함과 문제점들은 이미 해결되었을 시점인데다,
프로그램 개발까지 어느정도 완료되었을 시점이기때문에, 공대공은 물론, 본격적인
공대지 및 공대함 능력도 훌륭한 기체가 되었을 시점이므로, 80대 수준의 F-35A 전력이라면,
KF-16 개량형 120대의 전력을 대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며, KF-16이 주로 맡고있는
대북한 작전 수행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숫적으론 40대 수준의 전력이 감축되나
오히려 성능상 전력 지수는 더 증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KF-16을 대체하기 위한 F-35A 80기의 도입이 이뤄진다면,
이에앞서, 도입되어 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F-35A 약 60대의 전력과 합쳐짐에따라,
결과적으로 공군은 F-35A를 약 140대 보유하는 결과가 되며,
F-15K와 F-22, 및 F/A-50과 함께, 공군의 주전력이 되어, KF-16 또는 이 대체기인 KFX와
총 전력 구성을 하는 것보다는 기종의 종류를 한 종류라도 줄일 수 있게되어,
운용함에 있어 정비나 보수, 및 유지등을 하는데, 예산적인 차원에서나,
인력의 수고스럼움의 차원에서나, 훨씬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적지않은 예산의 세이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KFX의 영향이 미치지 않게됨에 따라, 추후 2020년경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F-22 도입 사업에 좀 더 부담이 줄고, 여유가 생기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대라도 더 많은 F-22를 도입할 수 있거나, 또는 좀 더 옵션이나 성능 및 더 좋은 장비들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며, 전체적인 사업 일정도 최대한 줄일 수 있게되어, 다른 사업을
진행하는 데까지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처럼, 공군은 2020년 이후, F-15K 120대와 F-35A 120대, F-22A 40대와 F/A-50 120대등등...
(F/A-50은 60대 이상 도입되지 않기를 많은 분들이 간절하게 바라고 있으나, 부족한 전력을
채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100대 이상 도입하게 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만 가는 것 같습니다.)
약 400대의 전술기를 보유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은 위의 전력 구성을 완편하고 나서는,
현재 포기한 KFX 사업을 재부활시켜, F-15K의 추가 도입시 얻게될 더 많은 기술력들과
F-35A와 F-22A의 도입과 운용을 통한 기술력 획득 및 더 많은 자체 개발한 기술력등을
모두 종합하여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과 더 많은 자체 기술력으로 KFX 개발을 진행하여
지금 개발한 것보다 좀 더 확실한 결과물을 창출해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지만,
어째껀 KFX의 개발 포기가 많은 사람들의 우려처럼, 우리 공군이나 우리 나라에게
좋지않은 결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지금 더 연구하고 계획하여, 지금의 이 결정과 선택이
나중에 그때 그렇게 한 것이 참으로 다행이며 잘한 결정이며 선택이었구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