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러 항공기와 지난 달 첫 공중대치"

아름다운천사 | 2007-12-29 08: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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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러 항공기와 지난 달 첫 공중대치"
알래스카 상공서 러 폭격기 접근차단

연합뉴스

미 공군이 실전배치중인 스텔스 기능을 가진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가 지난 달 22일 추수감사절에 알래스카 인근 상공에서 러시아 항공기와 처음으로 대치했었다고 북미우주항공방공사령부(NORAD)가 28일 밝혔다.

NORAD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러시아 폭격기 TU-95H(일명 베어) 2대가 알래스카 상공으로 접근해 알래스카 엘먼도프 기지에 있는 F-22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켜 미국 영공으로의 침입을 차단했다.


미 공군이 실전배치중인 최신예 F-22 전투기가 공중에서 러시아 항공기에 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ORAD는 이날 F-22와 러시아 폭격기의 대치에서 무력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특히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 공중급유기와 지휘통제기까지 발진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은 그동안 F-22를 본토에만 배치, 작전을 수행하다가 올 8월 본토 밖 기지로는 처음으로 알래스카 엘먼도프 기지에 처음으로 정식 배치했다.

지난 11월초까지 알래스카에선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급발진임무를 F-15 전투기들이 맡아왔으나 미주리주에서 F-15 전투기 추락사고 후 동일기종에서 잇따라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전면 비행이 금지되면서 11월 하순부터 F-22가 이를 맡았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에 미사일방어(MD) 시스템 배치 추진을 강행하자 이에 반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알래스카 및 유럽지역 상공으로 장거리 비행토록 하며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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