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건조된 LM의 LCS 처럼 spy-1f 와 VLS를 장착한 수출형 버전이군요.
미 해군 처럼 함선 원거리 전개-승조원 순환교대 방식이나 모듈 임무/무장장비 변환을 할 나라는 거의 없고, 싱가폴의 포미다블 처럼 스텔스성 강하고 일정 수준이상의 방공능력이 중요한 (돈많은) 중소국가에게는 이게 적절하겠습니다..
물론 LM 사 처럼 당연히 사우디,이스라엘,(혹시) 싱가폴 같은 나라들에게 제안하겠지요?

LM 사의 LCS는 비용 상승으로 무지 욕을 들어먹던데, 만약 SPY-1F와 VLS가 장착한 수출형이라면
가격은 또 무지무지 오르겠지요. 기본형 LCS가 백선호님이 예전에 올리신 글 대로라면 3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는데, 미니 이지스 까지 달면... 머리가 어질어질 하군요.

장비 배치면으로만 보자면, VLS를 선체 중간 깊숙한 곳에 넣은 LM사보다는 선체 좌우 측면에 나누어서 장착한 점이 설계상에서는 좀 돋보입니다. 물론 DD(X) 의 mk.57 vls 와 이중 선체구조가 아니니 그정도의 생존성 향상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피격시 막대한 유폭은 피할수 있겠군요.
또한 전방에는 강력한 대공전 능력을 지닌 보포스제 57mm 함포,(DD(X)에서는 근접방어용으로 쓰임)
후방에는 펠렝스20mm 2문으로 예전에 LM제 이지스 LCS보다는 근접방어 무장이 확충된점이 신기하고..
상대적으로 LM보다 크고, 동급 전투함으로서는 최대급의 헬기 데크도 주목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출형 LCS를 쓸 나라들이 MH-53 같은 대형 헬기를 쓸 일은 없겠지만, 독일의 폴리펨(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데 잘 생각이 안나는 군요) 이나 이스라엘의 LOAR 탄도탄 같은 대 지상공격용 미사일이 해군형으로
컨테이너 박스 상태로 함정에 간단히 설치-운용될수 있다는 점에서는 넓은 헬기데크가 미국과는 다른 의미로
중요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LCS가 채택하고 있는 함선 장기 체류-승조원 교체(배는 작전지역에 그대로 둔채 승무원은 항공편이나 배로 휴식 주기를 갖추는) 는 비교적 이해가 명확히 되는데, 모듈식 임무장비/무장 시스템이 덴마크 등이 사용하는 무장 컨테이너 와 모습은 유사하나(컨테이너로 ASW전, 무인 항공기 등이 수납한..) 방식이 좀더 발전되었다는 이야기를 외국 포럼 댓글에서 들었는데, 혹시 무장 교체를 해상에서 긴급히 실시할수 있다던가, 임무의 변화와 함께 능동적으로 계속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나요?

기존 무장 컨테이너 시스템은 항구에서만 무장 시스템을 교환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작전지역에 장기 배치해놓을 LCS에는 이런 수준의 모듈형 무장이 비효율적-임무 상황이 바뀔때마다 안전한 항구로 가야 함- 인 것 같아서 이런 개념이 도입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LM 홈페이지에서 받은 LCS 수출형입니다. GD사의 설계와 차이점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