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먼저 배경을 정리하면 KH58 (AS-11) 은 650 kg 급의 대형 ARM 입니다. 여기서 대형은 서구를 기준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스탠더드 SAM 을 개량했던 AGM-78 STARM 과 비슷한 체급입니다. 실제 구소련에서 운용하던 ARM 은 대체로 크기가 컸습니다. 초기형인 KH28 ( AS-9)도 700 kg 이 넘는 액체 연료방식이었습니다. 이것을 고체연료형으로 개량한 것이 KH-58 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구소련시절과 러시아군이 많이 사용하는 ARM 은 ( 동구권에도 보급된 ) KH-25 (AS-10)라는 320 kg급의 소형 중거리 ARM 입니다. 아무래도 대형 미사일은 운용에 어려움이 많이 있기때문입니다.


KH 31 은 선번을 축소하여 공중발사형으로 제작한 듯한 램젯트형 ARM 입니다. 물론 대함용도 있다고 하는데 탄두 위력이 작아서 의미가 적겠지요. 일단 크기는 KH-58 과 거의 비슷하지만 종말시까지 추력을 잃지 않기에 ( 로켓 추진방식은 최대 사정 목표일 경우 중간에 추력을 잃고 관성비행을 하게됩니다. ) 좀더 확실한 공격이 가능하고 요격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그러나 탄두의 위력은 KH-58 160 -200 kg 에 비해 좀 작습니다.


이번에 보여진 개량형은 과거 중국 사이트에서 kH-31 을 구매하면서 개량형의 주문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당시 이야기로는 200 km 이상의 사정거리를 목표로하는데 그것은 주로 AWACS 나 항모전단의 AEW 를 목표로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고공에서 중고공 비행을 하는 조기경보기를 요격하는 경우 대함이나 대지상 레이더를 공격할 경우보다 훨씬 긴 거리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조기 경보기가 미리 ARM 미사일 발사를 위해 접근하는 전투기를 파악하고 전속으로 회피기동 ( 전투기와 반대 방향으로 전속 비행 ) 을 할 경우 의외로 격추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체를 연장하여 연료량을 확대하여 사정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인 듯합니다.


KH-58 의 날개를 접이식으로 개량한 것은 날개의 폭이 1.5 m 에 가까워서 고익기이거나 상당히 대형 전투기가 아니면 파일런에 장착하는데도 어려움이 많기때문입니다. 물론 Tu-22 같은 폭격기의 내부 무장창에 장착을 고려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민석님이 쓴 것처럼 이 미사일은 선번과 비슷한 체급은 아니고 ( 선번은 길이 9 m 중량 3 톤 이상의 대형 체급이지요) 선번을 소형화한 듯한 KH-31 (AS-17 Kripton) 과 비슷한 체급입니다. 두 기종이 비슷해서 오해하신듯 합니다.


KH-38 은 마베릭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러시아나 중국은 이런 방식의 유도 미사일을 많이 개발하는 것을 보아서 ( 비슷한 종류가 다양한 체급으로 여러가지 입니다. )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민석님이 분석한 것처럼 발사한 모기와의 데이터링크가 필요한데 이것은 비교적 짧은 사정거리와 전장의 전파 방해를 고려할때 모기의 생존성과 정밀유도 성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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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axi(김민석)

다음의 내용은 제 주관으로 소개된 미사일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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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h31ad -KH31은 기본적으로 ARM 으로서 등장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HARM과 성격이 비슷합니다만,
> 렘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좀 더 대형의 탄두 를 장착해서 등장 시점부터 지상의 SAM 사이트 보다는 해상의 대형 레이더를 장착한 항모나 이지스함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액티브 시커도 있지만, 액티브 시커형
>도 탄두중량의 제한-중형 대함미사일인 MSN 180kg 정도, 해성이 225kg 정도이니 100kg의 장약을
>가진 KH-31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때문에 적을 격침시켜 무력화 하기보다는 적의 중요 전자장비-특히
>레이더- 나 함교 구조물을 파괴해서 전투력을 상실시키고 함선의 방어능력, 데미지 콘트롤을 무너뜨리는
>역활을 맡는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즉, 주력 대함 공격력 이전에 날리는 선빵의 개념이고, 적 함대를
>본격적으로 무력화 시키는 것은 다른 대함미사일이나 폭탄이 할 일이죠.
>
>한가지 주목할것은 왜 KH-31의 사거리 연장형이 나오게 되었냐는 것입니다. 사실상 자국 수요가 없는 상태
>-국방비도 문제지만 현재 러시아의 전술 환경에 맞지 않습니다-에서 타국의 요구로 인해서 제작된 것으로
>믿어지는데,기존에 러시아의 전술기중 KH-31을 운용할수 있는것은 Mig-29smt 와 35를 위시한 미그 29
>계열과 Su-30mk,mkk,mki 계열, 그리고 Su-34,Su-32FN 등 Su-34계열이 있는데 사진에 나온 개량형은
>사정거리 연장을 위해서 길이와 용적이 상당히 증대되어 Mig-29 계열에는 장착이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결국 Su-30/34 계열 기체가 주 운용 플랫폼이 되는데 인도는 향후 브라모스 미사일을 Su-30mki에 운용할
>예정이라서 필요하지 않고, 결국 국 해군 항공대의 Su-30Mkk에서 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이
>자체개발한 JH-7이 KH-31의 운용이 가능한 대형 기체이므로 이 역시 운용되겠지요.
>
>개인적인 추론-어디까지나 추론입니다- 으로는 중국이 향후 미 항모전단의 대공 방어능력의 범위가 더 커질것
>-E-2D의 실용화, 향후 F-35의 배치,DD(X)에서의 Sm-6운용등- 으로 KH-31의 사정거리 연장형을 요구했거나
>혹은 야크혼트 급의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 판매를 요청했으나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고 대안으로서
>제시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2.KH-58ushke- 전체적으로 선번과 비슷한 크기와-공중 발사식임에도 날개를 접는다는 점에서도 비슷합니다.- 형식이라는 점에서 KH-31 개량형에서 말했듯이 만약 중국의 요구로 개발되었다면 좀더 먼 거리에서
>항모전단에 공격을 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나온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SW의 설명에서와 같이 Su-30 에서의
>운용이라고 하기에는 미사일 자체가 상당한 관계로 어쩌면 중국의 Tu-22 백파이어 도입 시도와 맞물려서
>Tu-22의 회전식 드럼 폭탄창에 적재하기 위한 개량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
>3,-38ME-기존의 KH-29 시리즈는 주로 TV/엑티브 레이더 유도방식으로 러시아 전술기의 오래된
>정밀유도 지상공격 무장, 혹은 대함공격 무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서방측에서 비유하기에는 매버릭 정도
>되겠는데 KH-29쪽이 좀더 크고 사정거리가 길지요. 장거리 핀-포인트용 무장이라는 면에서는 성격이
>크게 변한것 같지는 않으나, 기존의 KH-29가 TV 방식의 경우에는 전용의 데이터 링크 포드가 필요하고
>유도방식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어떤 시커와 어떤 방법으로 개선하였는지, 혹은 기존의
>방법을 답습하였는지가 관심사겠습니다.
>
>참고로 중국 해군 항공대의 Su-30mkk와 JH-7의 주력 대함무장이 KH-29 계열입니다.
>(터보제트 엔진과 액티브 레이더 시커를 장착한)
>
>그냥 보시면서 이해에 도움이 되라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