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NTIRN에 대해... 그리고, NVG와의 간단한 비교...

DOM | 2007-09-08 12:35:44

조회 5215 | 추천 1 | 다운로드 4

크게 | 작게

** 아래 도표는 예전에 광돌이님이 올려주신 랜턴과 NVG와의 장단점 비교표 입니다...

왜 랜턴(LANTIRN)이 좀더 나은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LANTIRN이란... 'Low Altitude Navigation and Targeting Infrared for Night'의 약자로... 땡칠이님의 해석에 의하면... 우리말로는 '야간 저고도 항법 및 적외선 목표 획득장치' 라고 할수 있습니다..

원래의 용도는 야간 저고도 침투용으로 80년대 개발된 것으로서...
랜턴은 크게 항법포드와 목표획득포드 두가지로 구성 됩니다.

2. AN/AAQ-14 Targeting Pod(목표 획득&유도 포드)

원래 랜턴 시스템의 백미는 이걸 말합니다.. 다들 잘 아시는 항법포드에 붙어 있는 FLIR의 영상 분해능력을 높여서 고해상도로 만들어 준다네요... FLIR와 연동되어 적외선을 이용한 목표식별이 가능하며... 여기에... 레이저 유도 및 거리측정기도 붙어 있습니다. 조종사는 이 장치로 목표영상을 획득해서 공격무기를 선택하고,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거리가 측정되면... 화기관제 컴퓨터의 CCIP로 데이터링크를 통해서 자료가 전송되어.. 좀더 정확한 탄착지점까지 계산해 줍니다.. 또한, 레이저 유도무기를 사용할경우는 디지네이터로 표적에 계속 레이더를 조사해서 완벽한 타격을 구사 할수가 있습니다.

** 지금 논제는... 타게팅 포드가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설명은 대충 넘어가고... 항법비행 포드에 대해 설명 하겠습니다.

3. AN/AAQ-13 Navigation Pod(항법비행 포드)

항법비행 포드에도 두가지 장치가 붙어있는데... 하나는 FLIR이고, 또하나는 Terrain Fllowing Radar라고하는 지형추적 레이더가 붙어 있는데... 이 지형추적 레이더는 소형의 펄스 도플러 레이더 입니다...

이 지형추적 레이더의 기능이... 바로...
지형탐색을 통해서 지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서 고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서 전투기를 저공에서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만들어 주는... Terrain Avoidance(지형회피비행)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 입니다...

FLIR의 역할은... 전방의 지상화면을,,, 다기능 디스플레이나, HUD에 디스플레이 해주죠..

정리해서 말하면... 랜턴장비시 야간비행에 보다 유리해지는 이유는... FLIR를 통해 야간지형을 인지 할수가 있고, 가장 좋은건... 지형회피비행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지나, 해면과 너무 가까워지면... 고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기능을 쓸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p.s. : 제가 알기론... NVG는... 파일럿에게 부담을 가중 시키기 때문에.. 파일럿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랜턴이 낫다고...

댓글 [19]

꿈깨라 | 2007-09-10 | 추천 0

지난해 F-15K도 야간요격훈련을 하다가 추락했죠. 가마할아범님의 얘기는 NVG를 끼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야간요격훈련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것 같은데요.
hejaz | 2007-09-08 | 추천 0

비행시간이 얼마 안되는 초보 조종사가 야간에 NVG를 착용하고 너무 고난도의 묘기비행같은 임무에 투입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필요한 훈련이니까 했을테고 뒷좌석에 고참조종사가 타고 있었지만, 손쓸겨를도 없이 추락한게 아닐까 합니다.
Skidrow | 2007-09-08 | 추천 0

레이더로 공대공 요격하는데 깜깜하나 밤하늘에 칵핏계기와 HUD만 가지고는 기본적인 기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그것보다는 제한된 시야나마 보여주는 NVG 끼고 하는게 낫습니다. 물론 NVG 끼고 해도 대낮처럼 근접전투기동을 막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위험하니까 끼지 마라는 것은 안경끼고 시력 0.5인 사람한테 차라리 눈감고 안내견 데리고 살아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NVG는 멀쩡한 사람 눈을 더나쁘게 하는게 아니고 야간에 전혀 없던 시력을 조금이나마 생기게 해주는 것입니다. 고맙고 유용하게게 쓰되 조심해서 쓰면 되는겁니다.
할수있다 | 2007-09-08 | 추천 0

F-35의 HMD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사고를 줄일수 있을까요?
가마할아범 | 2007-09-08 | 추천 0

마치 눈앞에 지름 3cm 길이 10cm 짜리 대롱을 통해 앞을 보면서..

자동차 경주를 하라는 식입니다. 경주하다가 왜 속도계 못봐서 사고를 냈느냐..
이런식입니다.

...그냥 데롱달고는 직진로에서 정해진 계획대로 주행할수 밖에 없겠지요..아무리 F-1레이싱카를 모는 드라이버 일지라도..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을 시키면..사고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가마할아범 | 2007-09-08 | 추천 0

서해안에 북의 고속정이 야간 침투하는 경우에 주한미군이 과거에 했던것처럼, 아파치에 나이트 비전 시스템으로 적함을 잡고..요즘에는 롱보우 레이더도 있으니..레이더로 잡아서 안정된 호버링 자세 또는 저속기동 하는 상태로 적함을 쉽게 격침 할수 있겠습니다. 또 서해안에 야간 적기들의 침투가 있을때에는.. 조기경보기로 탐지하여 요격전투기를 보내 일단 레이더로 적기를 추적하여 암람으로 사격을 하여야 겠지요..요즘 전투기들은 레이더 성능이 뛰어나서..과거처럼 육안으로 보고 근접기동을 펼쳐 적기를 격추한다는 생각은 버려도 될것 같습니다. 암람이 아깝다면..레이더로 추적해서 피아식별을 하고 바로 발사하는 훈련쪽으로 돌려야 할것 같습니다...새로운 첨단 전투기들과 시스템을 들여오는데 적응해서 새로운 전술로 적에 대처할수있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계속 희생자만 나옵니다.
가마할아범 | 2007-09-08 | 추천 0

최신 전투기를 사다가 구식으로 위험한 기동으로 내모는 이런식의 훈련들은 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 조종사의 문제가 아니라..위에서 전술 전략을짜는 분들이 잘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위에는.. 특정임무에 배치될 아파치 헬기를 사주지 못하는?? 잇권사업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말단 조종사들만 죽어나는것이지요..국민의 혈세를 들인 전투기만 추락시키고...
가마할아범 | 2007-09-08 | 추천 0

그러니까 랜턴이던 NVG던간에 저고도에서 급기동 하는 임무에는 쥐약이라는 것이지요.. 중고도나 고고도 또는 랜턴을 사용할 경우에는 지상에서 저고도 지형추적 등에나 어울리는 것이지.... 저고도에서 적함을 식별해서 요격하는 임무는..헬기가 해야될 기동인데요.. 헬기는 저속비행이나 호버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적함을 식별하여 격침 가능합니다. 그리고 적기가 야간 저공 침투하는 것을 요격하는것이라면..레이더로 적기를 잡아서.접근하여 .중거리 미사일 등으로 격추를 시켜야겠지요.. 야간에 그 바다위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훈련을 한다는건 정말 자살행위겠지요..
이무기 | 2007-09-08 | 추천 0

자이로스코프 일종이라면 괸찮겠군요.
이무기 | 2007-09-08 | 추천 0

그런데 자셰계라는게 비행기의 운동에의한 가속에 영향을 받지 않나요? 극단적 예로 배쪽을 안쪽으로 원형운동을 한다면 위아래가 바뀌어 나올듯 합니다만.
이무기 | 2007-09-08 | 추천 0

자세계 착각이 문제라면 색이아닌 패턴같은걸로 구분해서 쉽게 해결가능할겁니다.
예를 들면 위쪽은 수직패턴 아래쪽은 수평패턴의 문양으로 한다던지...
hejaz | 2007-09-08 | 추천 0

NVG착용하면 시야가 극도로 좁아지고 계기 인식능력이 떨어집니다. 밤중에 저공에서 구름이 많은날 착용하면 계기식별이 어려워 아주 위험할수 있습니다. 특히 자세계는 위가 푸른색 밑이 갈색을 하고 있는데 NVG를 착용하면 푸른 흑백영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착각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이무기 | 2007-09-08 | 추천 0

NVG화면상에 보이게 해주면 좋을듯 십은데요, 기술외적인 문제도 적어보이고.
이무기 | 2007-09-08 | 추천 0

HUD든 계기판이나 모니터든 고기동중인 전투기가 해상에서 야간에 방위을 표현해줄려면 적절한 센서가 있어야 돼겠습니다만. 전파같은걸 노출하지 않으면서 센싱할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관성센서 일듯 합니다. 핸펀에도 들어가는 관성센서가 정밀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비행중에도 수시로 비행체가 자체 센서로 위치나 방위등을 확인할수 있을때마다 관성세서에 정보를 업데이트 해준다면 다른세서가 제역할을 할수 없을 시에 관성센서가 백업으로서 훌륭하다 보고. 링레이저나 이런 고급 장비가 아니라고 저가의 관성센서면 충분할듯 합니다. 가격도 싸고요, 단지 연동시키려면 소프트웨어를 건드려야 하는데, 기술적인 문제 외의 것들이 발목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Skidrow | 2007-09-08 | 추천 0

대지 공격 시에도 랜턴은 탐색범위가 전방으로 제한됩니다. 고정 표적 공격에는 유용할 수 있지만 임의의 위치의 표적을 찾아서 공격하는 CAS와 같은 임무에서는 유용성이 제한되죠. 이전에 F-4와 F-5가 야간 NVG 임무 중 동시 추락한 사건 당시 임무가 간첩선을 육안으로 확인해서 공격하는 임무였다고 알려졌는데, 그런 임무라면 NVG 없으면 임무 수행 자체가 힘듭니다.
아무려나 | 2007-09-08 | 추천 0

전투기가 일정한 고도로 순항 할 때와 대지상 공격시에는 랜턴과 NVG 모두 유용하겠지만 전투기들끼리 근접해서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는 별로 큰 보탬이 안될 수도 있겠군요. 오히려 헷갈릴 수도....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대략 NVG를 착용하고 야간에 자동차 운전을 한다고 하면 편리하겠지만 청룡열차를 탄다고 생각하면 더욱 어지러워 질 것 같네요...
영상군 | 2007-09-08 | 추천 0

TFR 에는 수동모드도 있어서 HUD COMMAND를 발생시킬 수도 있지만, HUD에 시현되는 고도계에 비교해 그리 퀄리티높은 정보는 아닐 겁니다.
영상군 | 2007-09-08 | 추천 0

뭐...NAV POD의 TFR은 저고도 지형침투에 특화되어서 고기동중의 고도안정 역할은 못한다고 봐야죠. 당장 배면비행들어가면 지형추적레이더가 하늘을 바라보게 되니...
Skidrow | 2007-09-08 | 추천 0

용도가 다르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랜턴 항법포드는 저고도 순항비행할 때 지형보정 오토파일롯 기능을 하는 물건이지 전술기동할 때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항법포드에 달린 FLIR라봤자 NVG 화면보다 특히 더 우수한 퀄리티도 아니고 HUD 폭 안의 영역만 적외선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그밖에 주위는 다 깜깜하게 보이기 때문에 주변 육안 탐색이나 적과의 육안접촉 교전 등에는 거의 도움이 안되는 장비입니다. 반면 NVG는 고개돌리는 모든 방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나마, 주로 중고고도에서 야간에 육안비행과 기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입니다. 두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둘 중 하나를 택일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치면 NVG를 사용하는 경우가 야간임무수행능력의 범위가 전반적으로 더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