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4]

• 영상군 | 2007-09-02 | 추천 0

  교수가 원하는 정답을 콕 찍어내는 관습을 가진 장교단은 도태되어야 할테고, 창조적인 답을 만들어내는 장교단이 육성되어야 할 겁니다. 정보우위를 통한 전략은 적용되는게 아니라 창조되는 형태가 될 겁니다.

  

  

• 김병기 | 2007-09-02 | 추천 0

  예 그런 파라다임의 변화가 제대로 적용되려면 최소한 현재의 미군 수준의 정보전 능력을 확보해야 말이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의 국방개혁 2020 도 이런 미래전에 대한 강조차원에서 새로운 구상이 너무나 많이 그려졌는데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커서 군 내부에서는 정권이 교체되면 2020 구상을 근본적으로 재 검토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저는 양면이 있다고 봅니다. 미래전의 변화 양상을 이해하고 하드웨어를 갖추어가는 일도 어렵지만 소프트웨어를 맞추어 가는 일이 더욱 어렵겠지요 즉 기존 사고방식에 안주하여 변화를 거부하는 자세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제가 전에 이미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한국군의 지휘관들의 사고방식 전환이 아마도 제일 어려운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영상군 | 2007-09-02 | 추천 0

  걸프전 당시의 의사결정시간에 비해 이라크 전쟁의 의사결정시간이 꽤 단축된 걸로 압니다. 걸프전 당시 일단위가 이라크전쟁에서는 1시간 이내로 단축되지 않았던가요? 나폴레옹의 우세는 "다른 장군들은 회의할 때 자신은 기동한다"라는 템포의 우세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NCW라는게 장비만 확보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 군대가 보수적인 집단인 이상 점진적 변화를 통해 도달할 문제겠지만요.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군이 단시간내에 미군수준의 NCW를 구사할 거라는 기대가 아니라, 전쟁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군이 기계화혁명을 겪은 후 기계화척도가 그 국가 군대의 평가척도였듯이, 정보화척도가 새로운 평가척도가 될 겁니다. 군사부분 역시 사회의 일부분이고, 사회 발전상 가장 큰 발전분야가 정보화이니, 군대 역시 정보화 가치를 통해 자신들의 군사력을 건설해나갈거라고 봅니다.

  

  

• 김병기 | 2007-09-02 | 추천 0

  방향은 맞지만 현실을 좀더 파악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현재 비조의 영상정보도 군단에서 요구하는 정보 요구량의 매우 적은 부분을 맡을 뿐이고 이조차 가동률이 낮아 문제가 많습니다. 내구성이나 신뢰성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무인기와 포병의 직접연결은 아직 구상일뿐입니다. 현재의 비조는 군단 사령부가 필요한 전장정보 파악이 주임무이고 군단 포병여단의 주관심사인 대포병작전에 직접 연동하여 사용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포병이 표적획득용으로 자체의 무인기를 운용하겠다는 장기 구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정보전 전력을 갖추기 시작해가는 초보적인 수준에서 NCW 이야기는 아직도 갈길이 한참 먼 훗날 이야기입니다. 이제 수원쯤 왔는데 대구 - 양산간 구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이지요. 미래를 보면서 그 미래에 알맞는 준비를 한다는 점에서는 필요한 이야기이지만 미군과 우리 한국군의 현실적 격차는 너무나 큽니다. 가장 기본적인 준비부터 차근차근해 나아가는 것이 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김병기 | 2007-09-02 | 추천 0

  실제로 미군의 경우 걸프전 당시 KH-11/13 이 찍은 영상 정보를 분석하고 보안 절차를 거쳐 야전군 사령부까지 전달하는데 몇일이 걸려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뒤 정보가 전달된다고 비평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 많이 간략화 되기는했지만 그래도 정보 분석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광학/IR 영상정보 분석은 쉬워 보여도 제대로 분석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요구됩니다. SAR 영상의 경우 10 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있다고 합니다. 미군의 경우 전담 정보대대가 배치되어서 위성으로부터 직접 수많은 플랫폼으로 부터 들어오는 영상정보를 ( 위성사진을 실시간 수신은 아니고 통제 센터에서 걸러진 정보를 통신위성으로 수신) 수신하여 직접 분석하는 일을 야전에서 합니다. 한국군은 전략적 차원에서 운용되는 금강조차 실시간 분석이 불가능하여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분석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조차 국정원이나 합참 정보사에서 관리하여 각군을 거쳐 실제 사용해야하는 부대에 전달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현재의 미군의 정보전 능력을 기준으로 2020 년쯤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가겠다는 목표라면 미군은 현재를 더욱더 발전시켜 네트워크전으로 가겠다는 이야기라서 한국군의 NCW 적용은 최소한 20 여년의 편차가 미군과 존재합니다.

  

  

• 영상군 | 2007-09-02 | 추천 0

  NCW에서는 정보가공단계는 많이 간략화되었습니다. 정보의 질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엔 제공된 정보를 통해 중심을 파악하고, EBO를 구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격표적을 식별하는 능력이 군에 더 많이 요구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지휘관과 참모, 그리고 전제댸 구성원에 이르는 창조적 사고력이 밑바탕되어야 할 겁니다. 무인기의 경우 수십분의 소요정도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거의 실시간적 공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한국군의 경우에도 그건 가능합니다. 무인기와 포병의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하여 지휘결심을 단축시키는 거죠. 네트워크중심전에서 중요한 점이 정보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있습니다. 이 속도가 시너지 효과로서 물질적 가능성을 능가하게 된다는 거죠.

  

  

• 길을가다 | 2007-09-02 | 추천 0

  우리에게 시급히 필요한 부분은 획득된 정보를 가공하여 제대로된 고급 정보를 생산할수있는 전문가 양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하드를 도입하는 시간보다 소프트에 해당되는 전문가 양성이 훨씬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기상청을 예로들면 과거에 슈퍼컴만있으면 기상예보의 정확성이 엄청나게 증가할것처럼 역설했지만 막상 슈퍼컴을 도입했어도 예보의 정확성은 별로 나아진게 없습니다.기상청의 문제는 최근의 일기가 급변하는 경향도 있지만 성능좋은 기기를 도입했더라도 이를 운용할 전문가 부재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우리의 현실은 사전에 충분한 준비단계없이 단기간에 고급 기기만 사들이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라는 기계적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소프트의 중요성을 용납하지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심각합니다.군의 정보력 향상 및 대응수단 재고를위한 네크웍전으로 전환은 정보를 가공할 능력있는 전문가 양성이 가능할지가 가장 핵심 사항이지만 원할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결국 고급 기기로 저급 정보를 생산하는 비효율의 대표적 상징이 될겁입니다.이런 상황을 타개할려면 고위 단계에서 네트웍전에대한 심도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상황에 적합하게 선별적으로 수용되어야 합니다.

  

  

• 오임규 | 2007-09-02 | 추천 0

  네트웍중심체계의 핵심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실시간 전장 정보 획득과 통신 시스템의 안정성 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이 두 과제는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무인기를 사용한 정보획득은 결코 실시간 정보가 될 수 없고 통신 위성을 사용한 통신도 취약한 점이 많습니다. 고속으로 기동하는 전차를 무인기로 포학 하였다고 하여도 공격에 걸리는 빨라야 수십분의 지연은 이미 그 목표를 잡는데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통신위성을 사용한 통신도 적의 통신 교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할 부야라고 봅니다.

  

  

• 영상군 | 2007-09-02 | 추천 0

  한국에서 전쟁발발시 미지상증원군이 예전에 비해 규모가 많이 줄어들게 될 거라는 제 추정도 이에 기인합니다. 대충 2개 사단 정도면 현재의 전선을 커버할 정도로 미군의 어깨너비가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한국군의 능력확장, 그리고 항공력의 역할증대로 인해 미지상군의 규모는 과거 5개사단 규모에서 절반이상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 영상군 | 2007-09-02 | 추천 0

  미육군의 능력은 NCW이전에 비해 약 3배정도 향상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병력을 감축시키지않는 것은 안정성 문제이긴 합니다.(NCW의 핵심인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계량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서는 이 3배효과라는 미끼를 마냥 외면할 수도 없을 겁니다.

  

  

• 길을가다 | 2007-09-02 | 추천 0

  군용장비의 단가가 낮아질 즈음에는 신제품이 이전 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어 나오는게 군장비의 특징입니다.예를들어 과거에 무인기가 나오면 유인기의 여러부분들이 불필요하게되어 유인기보다 훨씬 저가일것으로 추정했었지만 현실은 유인기보다 현저히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낮습니다.오히려 유인기보다 증가할지도 모릅니다.네트워크전이 결코 비용을 절감해주지않으며 오히려 병사 1인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미군의 경우에 군의 병력 동원능력의 현저한 감소,소수에 의한 원거리 공격력의 향상,병사의 희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악화,화력 투사의 신속성 향상등을 지향해야 하므로 네트워크전의 필요성이 우리보다 훨씬 크지만 우리의 경우 아직까지 인력 자원 확보의 용이성,원거리에 대한 대규모 화력 투사 대상의 부재,재정적인 빈곤,기술력 부족등으로 미국식의 교리를 비판적인 입장에서 수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전차마니아 | 2007-09-02 | 추천 0

  현재 한국군의 준비상황을 보면.. 영상군님글에서도 댓글로 썼습니다만.. BMS체계가 기갑부대의 각 단차량에 설치되면서 실시간으로 전장정보에 대한것을 얻을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K2/K21의 경우의 승차조의 전장정보관리를 보거나 K21의 하차조의 보병전장정보시스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물론 이것을 현재 K1/K1A1/K200/A1에 확대시키는게 중요하겠지만 말이죠..
  
  보병의 경우 과거에 자유사진실에서도 왔고 페스티벌에서도 나왔지만.. 이미 전장용 PDA가 개발완료상태까지 와서 실험중이잖습니까? 소대장급 혹은 최대 분대장급까지 활용한다면.. 일반 보병대대의 대대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관리할수 있고 분대장급까지 소형 카메라를 통해서 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부에 리얼타임할수 있게 하는것도 되고 있고요..

  

  

• 훔나리 | 2007-09-01 | 추천 0

  흠...글 중에 FA-50만 살짝 넣어도 아마 폭발적인 반응을 끌지 않을까...일종의 마케팅 효과로써요...

  

  

• 훔나리 | 2007-09-01 | 추천 0

  추천 드리면서...쓰레드 같은거 못알아 보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저처럼). 역할? 기능?같은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