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M이나 레이저를 운용하는 플랫폼은 무엇일 될까요.

지옥성녀 은비 | 2007-08-30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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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 레이저에 의한 전차나 헬리콥터 무용론에 앞서
이병기를 운용할 플랫폼은 무엇이될까요?

모든 병기는 플랫폼이 있어야 운용할수 있습니다.
무용론에 앞서 이것부터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레이저를 헬리콥터에 장착하면 휴대용SAM에의 밥이되고
보병이 휴대한다면 전통적이 야포의 밥이 됩니다.
전차에 장착한다면 대전차미사일로 부셔버릴수 있겠죠.

뿐만아니라 항공력도 지상군이 전선을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이륙해서 적기갑을 신나게 두들기고 기지로 돌아오니 적이 기지에서 환영준비하고 기다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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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Hlove21

뭐 뒷북인지도 모르겠지만 헬리콥터를 비롯한 육군항공의 무용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제 짧은 생각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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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물론 현대전장에 있어서 지대공화력의 발달로 예전과 같은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라고 해봐야 실제 작전해본경험은 미군만이 있을 뿐이지만..-공중강습작전은 무척이나 위험해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매우 값싼 맨패드 샘으로 몇백억짜리 헬기와 다수인명을 한번에 살상할 수 있다는 점은 손익비교가 말이 안되지요... 이점만을 놓고 볼 때는 그렇다면 이런 손실위험을 감수하느니 헬기전력에 투자를 안하는것이 나을 듯 보입니다. 근데 과연 이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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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에서 절대무적인 병기는 없습니다. 지상전의 왕자라 불리는 전차지만 글쎄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최신예 휴대형 대전차미사일들은 3세대전차라 해도 격파할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하죠. 그뿐일까요? 막강 방어력을 자랑하는 에이브럼스도 자칫하면 구닥다리 RPG-7에도 격파당할 수 있습니다. 과거 60~70년대 이전에는 성형작약탄의 등장으로 전차의 장갑이 무용지물이다 해서 전차 무용론까지 나왔었죠. 그렇지만 지금도 전차가 지상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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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초범장갑으로 대표되는 복합장갑을 적용한 3세대 전차의 등장이겠죠. 기술의 발달이라 해 둘까요? 그렇지만 이것 말고도 또 있습니다. 바로 전술의 변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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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중동전에서, 전쟁 초기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던 이스라엘 기갑부대는 시나이 반도에서 말 그대로 몰살당합니다. 대량의 새거와 7을 운용한 보병들에 의해서 말이죠. 그러나 전쟁 후기에 이스라엘 기갑부대는 이를 극복해 냅니다. 전차만 닥돌하는 대신에 기계화보병을 동반시키게 된 거죠. 전차가 값싼 대전차미사일과 로켓에 의해 무력화되자 전차를 버린것이 아니고 전차를 보완할 수 있는 전술을 내놓은겁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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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무기체계의 대표격인 전차는 그 약점을 기술과 전술의 발달로 극복해내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헬리콥터에는 그것을 적용시킬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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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무용론을 드시는 분들의 근거는 크게 말하자면 맨패드로 대표되는 지대공체계의 발달과 확산, 우리나라같은 산악지형에서의 운용의 불리함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 시각으로 보자면 둘 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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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대규모 헬기운영의 모습을 보여준 전장은 베트남전이었죠. 미군은 정글이라는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휴이를 대규모로 운영했고 탁월한 활약을 보입니다. 그 기동성이라는 것은 말도 못하게 큰 잇점이었죠. 그렇지만 전쟁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베트콩들은 랜딩존에 매복해서 RPG등으로 헬기를 공격했고 대공포들로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헬기들을 사냥했죠. 소화기사격만으로도 빈약한 당시 헬기수준에서는 큰 위험이었습니다. 미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전술을 개량해서 랜딩시에 여러 주의점등을 교육하고 전파했고 미리 화력으로 청소하는 등의 전술로 위험요소를 줄였고, 또한 신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무기체계를 만들어내죠. 코브라의 등장이었습니다. 휴이를 엄호하기 위해 공격전용으로 만들어서 호위함으로 인해 그 피해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죠. 값싼 RPG와 소화기, 대공포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미군이 헬기운영을 중단했다면 과연 그 전쟁을 몇년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1970년이전에 진작 패전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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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지형에서 헬기가 운영이 적합지 않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의견입니다. 제대로 된 평지도 거의 없이 온통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한 우리나라 지형에서는 한정된 도로로만 제대로 된 지상군의 운영이 가능하죠. 경보병이나 산악보병같은 병과는 모르겠지만 이런것들은 주력이라 할 수 없죠. 효율은 무척 높겠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입장의 부대들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2차원적인 운영으로 지상에서 한정된 길을 따라 진격하는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기동의 범위가 넓은 3차원적인 운영으로 빠르게 측면을 교란하고 배후를 차단할 수 있는 운영이 좋을까요? 어차피 작전지역에서는 헬기기동로야 뻔하기때문에 매복으로 대량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건 헬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병과 모든 부대에 해당하는 말이죠. 그리고 맨패드만 쏘면 헬기가 100프로 떨어지나요? 맨패드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동안에 헬기의 생존성과 화력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투컬러시커로 플레어를 무력화시킨다? 그렇다면 헬기는 이미징플레어를 뿌리고 레이저로 시커를 마비시킵니다. 파괴할수도 있죠. 엄호하는 공격헬기는 가만히 있을까요? 공격헬기의 엄호없이 기동헬기들만 적진으로 보내서 피해를 입는 것은 헬기의 약점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술과 작전을 잘못 계획하고 실행한 것 때문이죠. 헬기의 결함이 아닌겁니다. 산악지형에서 적과 아군이 똑같이 기동성이 제한된다면 막강한 기동력을 보유한 헬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쪽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요? 현대전의 핵심은 정보와 화력 기동력입니다. 지상군의 체계중에 기동성이 가장 월등한 것은? 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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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몇천만짜리 맨패드에 몇백억짜리 헬기가 손실되는게 두려워서 헬기운영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맨패드를 가진쪽에 더할나위없는 이득인거죠. 쏴서 격추시키기도 쉽지않은데 아예 그전에 포기를 해버리니 소수의 투자로 아주 더 큰 효과를 얻는 셈입니다. 포기해서 활용의 여지를 아예 없애느니 헬기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활용하면 분명 큰 전력이 될 것입니다. '무용'론이 아닌 '보완' 이나 '발전'을 논해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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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KHP는 참 마음에 안드는 사업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헬기의 무용론과 연계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이정도로 마치고... 여러 의견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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