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0]

• 뚱땡이사절 | 2007-09-04 | 추천 0

  테라이트님 전 다른 것도 잘 모르고 엔진도 잘 모르는 건 마찬가지지만, 자동차 엔진과 오토바이 엔진은 비슷할지 몰라도 자동차 엔진과 비행기 엔진은 전혀 비슷할 거 같지 않군요. 그렇다해도 단순히 비행기(그것이 무엇이든)를 띄우기 위한 엔진이라면, 지금도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군요. 대학교 연구실에서도 비행기를 만드는 세상인데. 그런데 이게 차기 전투기를 위한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거지요. 어쨌거나 발제자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소스 코드에 대한 접근은 전혀 안될 거 같다는 답변이 지배적인데, 그렇다고 컴퓨터 없던 시절에도 전투기들이 있었다는 식의 주장으론 KFX를 합리화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저는 비록 소스 코드를 얻지 못하더라도 KFX를 진행하는 게 앞으로 기술 발전을 위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합니다만.

  

  

• 래드탑 | 2007-08-31 | 추천 0

  개발자의 관점에서 보면... 일단 실력이 안되거나, 돈이 안되거나, 별로 인정을 못받기 때문이지요. Unix 소스를 이해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회사는 AP개발해서 얼른 팔아야 되는데, 소스나 만지고 있으면 곤란하겠지요.
  설령 소스를 알아낸다하더라도, 제대로 대접을 안해주지요. 요즘 IT쪽은 풍요속에 빈곤이랄까...

  

  

• 오임규 | 2007-08-31 | 추천 0

  사족이 될지 모르겠는데.. 소프트웨어를 소스코드 받아서 내것화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소스코드를 준다고 하여 왜 그런 소스코드가 나왔는지 배경은 알려 주지를 않습니다. Documentatyion이 따라 오겠지만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초창기 PC용 BIOS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스코드만 갖고는 설계자 의도를 모르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아무리 간단한 프로그램도 개발자 자신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documentation을 하지 않으면 몇달 지나' 내개 왜 이렇게 했지?"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특히 debugging 과정에 추가한 부분은 시간이 가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있고 그런 부분은 전체 documentation에 상세히 반영되지 않을 때 가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관리 기법이 발달되어 상당부분은 피할 수 있겠지만 소스코드만 사면 된다는 식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UNIX 소스크드 많이 팔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언어 인터페이스 부분만 조물락 조물락 해서 제품화 하지 그 소스를 100% 배워 OS라도 만들겠다는 회사도 용기있는 엔지니어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 프리덤X | 2007-08-31 | 추천 0

  레이더는 레이더에 장착되는 소자개발이 더 중요합니다.그리고, 제대로 기술첩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기간을 단축하려면 군,정보기관,민간업체,대학이 환전하게 싱크로가 되어야 만들 수있습니다.항전장비까지 풀셋으로만들면 문제는 없겠지만, 이게 가능하려나..지금같은 상황에서요???

  

  

• 테라이트 | 2007-08-30 | 추천 0

  레이다 나 다른 항전 장비 같은것도
  아마 전체다 못 만든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일부 부품이나 그런 핵심기술쪽이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되는데..
  그런건 연구 개발 하면서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첨부터 맨땅에 헤딩 할정도의 낙후 된 기술력은 아닐겁니다.

  

  

• 테라이트 | 2007-08-30 | 추천 0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어자피 자동차 엔진이나
  비행기 엔진이나 원리는 비슷 하겠져?
  우리나라도 왠만큼 자동차 엔진은 만드니까
  공동 개발 하면 비행기 엔진 정도는 충분히 기술 습득 가능 할겁니다.
  문제는 엔진 성능이져..
  만드는건 별로 어렵진 않을겁니다. 그 대신 고성능 엔진이어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 래드탑 | 2007-08-30 | 추천 0

  KFX개발에 대해서 왜 그리 겁을 먹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자신의 분야가 아니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지요. 시스템에 따라 리스크 관리는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항전쪽은 리스크가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휴대폰이나 PC처름 멈추면 리셋하고 다시 켜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24 * 12 * 365 무결성시스템을 다루어보면 이해가 될겁니다.
  

  

  

• 베래모 | 2007-08-30 | 추천 0

  저도 오임규님에 글에 동감함니다 위에분들 글을보니 어떤면에서는 염려의 목소리고 어떤면에선 해서는안될듯한 느낌도들고 그렇게 불모지도 아니고 이제까지 밑그림은 그려왔으니까 어렵지만 성공리 기대이상의 작품을 만드리라 믿습니다.

  

  

• 오임규 | 2007-08-30 | 추천 0

  KFX개발에 대해서 왜 그리 겁을 먹나 모르겠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도 전투기 폭격기가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참여하여 T-50도 개발하여 보았습니다. 아무리 어깨너머로 구경한 것이라고 하여도 이제 비행기 조종 알고리즘은 알 것이고 항전 장비라는 것은 여러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남 한테 무엇무엇을 얻어서 하면 독자적인 능력이 키워지는 것은 백년하청 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이곳에 오는 매니어분들 하고 실제 개발에 참여 하고 있느 분들과의 관계 입니다. 전혀 상관이 없는 관심있는 분들의 우려라면 실제 참여하는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실제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이 곳에서 하소연 하는 내용이라고 하면 KFX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미국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 전투기를 개발 하였었고 지금도 어떤 의미든 시행착오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자도 어는정도 개발에 대한 감각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항전 소프트웨어 개발도 난공불락은 아니라고 봅니다. 항전 소프트웨어를 우수한 조종사로 치환하고 그 조종사가(그런 조종사는 실제 없지만) 하여야 하는일을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해 내는 것이 아닌가요? 문제는 그 일 자체를 우리가 모른다고 하면 이 또한 KFX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겠습니다.2007

  

  

• 언제나청춘 | 2007-08-30 | 추천 0

  보통 하드웨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dll 같은 형태로 소스를 알 수 없게 제공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가격의 차이는 천차만별이죠. 소스를 제공하는 것은 자기 제품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것이고 dll 형태로 주겠다는 것은 물건만 팔겠다는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뭐든 그렇듯이 자기가 쓰다보면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하여 더 놓은 수준의 dll이나 아예 소스를 달라고 하거나 또는 직접 만듭니다. 어쨌든 엔진이나 레이더 등과 같은 구성품의 기술력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하니 상대방에서도 그리 쉽게 대하진 못할 것입니다.

  

  

• 김범재 | 2007-08-30 | 추천 0

  하드웨어 스펙과 내부 아키텍쳐는 제품을 파는 쪽에서 제공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베디드 프로그램에서 하드웨어특성을 모르고 프로그램을 짤 수는 없겠지요. 단지 그런 프로그램에 관련된 스펙은 하드웨어 업체에서 제공을 하기 때문에 제공받은 정보를 제대로 활용만 하면 얼마든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래드탑 | 2007-08-30 | 추천 0

  약간 다른 의견...컴파일러와 라이브러리 만으로 가능할까요? 하드웨어 스펙은 기본이고, 내부 아키텍처까지 알아야 옵티마이저 가능하고, 성능향샹이나 디버깅 가능하지 않을까요...
  향후 HW 나 SW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거 하려면 모르는거 없을정도로 깊이 파야 되는걸로 아는데요... 인텔 x86만 하더라도 모르는 레지스터가 알려진거 보다 엄청 많은데요.

  

  

• 김범재 | 2007-08-30 | 추천 0

  소스코드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장비의 스펙이 아니라 컴파일러와 라이브러리 들이지요. 스펙이야 장비파는 측에서 사는 쪽에 제안을 할 때 항상 제시하는 거고

  

  

• 래드탑 | 2007-08-30 | 추천 0

  일례로, 모 연구소에서 소스코드를 사는 과정에서 한쪽은 10만불, 다른쪽은 100만불을 달라
  했지요. 물론 10만불짜리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까 버그덩어리에다가 주요엔진 몇개가 없는 겁니다. 결국 프로젝트는 ???... 이런게 현실이지요. 기술투자는 인력,돈,시간 삼박자를 가져야 합니다.
  

  

  

• 프리덤X | 2007-08-30 | 추천 0

  소스코드만든다고 하는데,2010년에 또 수준이하의 소스가 나올가능성을 배제못하죠..항전장비 제대로 하나 못만드면서 소스만 달랑 만들어서 뭘 어쩌자는 것인지..자기가 만든 스펙을 장비제조사들이 가르쳐 줄리 만무지요..스펙의 핵심도 모르면서 가능할려나 모르겠습니다.

  

  

• 래드탑 | 2007-08-30 | 추천 0

  소스코드같은것도 하드웨어적인 부분 못지않게 중요한 기술같은데...///
  항상 그렇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그리고
  첨단기술은 황금알을 낳는 오리와 같은데 오리를 그냥 팔지는 않겠지요...

  

  

• 언제나청춘 | 2007-08-30 | 추천 0

  기술과 실력, 노하우의 차이입니다. 라이센스 생산을 해봤기 때문에 엔진조립과정 중에서 취득한 기술이 있습니다. 왜 쟤들은 엔진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고 의문이 드는 부분이 노하우 입니다. 레이더도 마찬가지로 레이더의 특성과 이를 운용하는 흐름을 전체적으로 알면 소스코드를 직접 작성하면 됩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극소수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왜 그렇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 즉 노하우입니다. F-16서 부터 항공기의 소프트웨어는 C언어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하면 우리가 잘하죠. 그래도 못하는 이유가 하드웨어와 얼마나 앙상블이 잘 되도록 즉 성능을 극대화시키도록 할 수 있는 기술, 각각의 레이더의 특성과 이를 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입니다. 소스코드를 역해석하면 레이더의 특성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소스코드 제공은 기술전체를 노출시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당연히 안주겠죠. 또다시 말하지만 전투기는 사람이 만든 기계입니다. 만들려는 의지만 있으면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열악한 환경에서 이란이 자체 전투기를 만드는 것과 우리가 만드는 것은 수준이나 성능의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투기 만든적이 없는데 초도기는 전투기 구성품의 상당수가 현존하는 부품이나 이것에 대한 업그레이드 부품일 것입니다. 점차 기술력과 노하우의 증가가 있어야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얻을려고 하는것이 도둑놈 심뽀죠. 특히 노하우 부분은 시간과 돈이 요구하는 그래서 전투기 선진국에서 팔지 않거나 바가지 씌워서 팔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 날망집 | 2007-08-30 | 추천 0

  공동개발의 경우 상호간 기술이나 경제능력이 비슷한 경우는 문제가 적지만 T-50고등 훈련기같이 공동개발이라고 하더라도 기술력의 현저한 차이는 기술 종속을 벋어나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죠. 따라서 공동개발의 경우도 개발주도권을 유지하고 양산비용이 경쟁기종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그리고 향후 성능개량을 위한 기술분야는 독자기술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서 공동개발협상을 위한 사전 일정수준 기술확보 및 자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것이나 수준과 정도(실질적 내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KHP사업결과는 T-50과 비교하여 예의주시 대상입니다.

  

  

• 킹덤 | 2007-08-30 | 추천 0

  결국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하나에 달렸군요...하지만 미국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있다면 아무래도 자국전투기판매를 위해서도 잘 안줄것은 자명한 일겠군요ㅠㅠㅠ... 근데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이 힘들다면 차제에 국산 무기를 개발했을시 인티시키는건 문제가 없나요?

  

  

• DOM | 2007-08-30 | 추천 0

  엔진, 레이더, 항전장비는 공동개발 한다고 할지라도 모든기술 획득 불가능 합니다... 엔진은... 이미 라이센스 생산도 해봤지만... 여태 그정도 수준에서 그치고 있는 이유는 햇심기술은 절대 안 가르쳐 준다는 거라는 것과, 레이더는 엔진보다도 더 복잡 합니다... 레이더와 항전장비와 같은 경우는 소프트웨어도 엄청나게 중요한데... 서방제 레이더와 항전장비는 거의 모두가 원천기술이 미국제라서 어떻게 해서든 미국과 협상을 해야만 하고, 협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은 미국의 방침 때문에 어렵습니다... 즉, 이런 핵심부품은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력 습득으로, 나중에 자체개발하는 수 밖에 없고, 이런게 버거우면... KAI처럼 부품 사와서 조립하는 통합설계업체로만 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