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 연구에 대한 질문입니다.

YCW | 2007-08-25 01:52:00

조회 6164 | 추천 13 | 다운로드 0

크게 | 작게

이스라엘의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 연구에 대한 질문입니다.
혹시 김병기님이 아니더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래 발제글에서 댓글로 올리려 했지만 발제글로 올려 봅니다...

아래 발제글에서 스텔스기 탐지 레이더에 대한 대화 내용을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시 올립니다.

(왕서방님) 김병기님, 올려주신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병기님이나 몇몇 분들의 글은 땡칠이님 씨리즈 까지는 아니더라도 별도의 코너를 하나 만들었으면 싶군요.
위의 내용중에서 하나 질문이 하나 있는데 "곤충이나 새등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미세한 반사파를 필터링하지 않고 모두 분석하여 일정속도 이상의 (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여) 반사파를 만드는 비행체를 찾아낸다는것" 이 정말 가능한가요? 제가 김병기님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새나 곤충등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전파까지 필터링을 하지 않고 모두 분석하려면 아무리 고도의 연산능력을 갖춘 레이더라도 가능할지 의문이 드네요... 정말 가능하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레이더의 연산능력의 단계적인 향상에 따라 (컴퓨터의 연산능력이 점차 향상되듯이) 스텔스기술 자체가 장래에는 결국 무력화 될수밖에 없는것 아닌가요?

(김병기님) 왕서방님께 예 그런 연산능력을 레이더에 부여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이미 이스라엘은 이 부분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고 이미 이런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고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텔스 기술은 궁극적으로 바이스태틱 레이더나 디지털 레이더가 개발되면 점점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봅니다. 물론 미국은 이에 대한 대책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지요.

(김병기님) 현재 컴퓨터 처리 능력의 진화 속도를 고려할때 이미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기반은 AESA 가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왕서방님) 그렇군요......확실히 창이 발전하면 방패도 그에 따라 발전한다고 보면 되겠군요.. 김병기님 답변 감사드립니다.(김병기님 글을 볼때마다 정말 배우는게 많네요 ^^

(김병기님) 휴 구름이나 클러터를 제거하는 필터링 기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잡음으로 취급되던 미세 신호를 분석하는 고도의 컴퓨팅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제 질문은요.
"잡음으로 취급되던 미세 신호를 분석하는 고도의 컴퓨팅능력을 이야기한다"고 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 전투기의 PWR에 적용될 수 있을까요?
랩터의 AESA레이더의 LPI능력을 얘기할 때 보통 상대 전투기의 PWR이 감지하지 못하도록 (잡음으로 인식) 혹은 수신감도 밑으로 조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더를 물론 전투기에 소형으로 인티할 수 있느냐가 문제겠습니다만 응용이 가능할까요?

댓글 [12]

운두령 | 2007-08-28 | 추천 0

영상노이즈에는 속도감이 없고, 스텔스 전투기의 노이즈같은 영상에는 속도감이 느껴진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가능하다고도 하던데요. 노이즈 크기로 따지지말고 속도나 패턴으로 감지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언제나청춘 | 2007-08-26 | 추천 0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감사하죠
YCW | 2007-08-25 | 추천 0

언제나 청춘님께서 얘기하신 System On Chip을 할 수 있다면 전력문제등에도 상관은 없겠군요... 실제 성능은 모르겠지만요.. 아마 한다면 프로그램을 수없이 Test를 통해서 검증하고 수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도 할 듯 싶습니다...만약 이 개념을 KF-16의 ESM에 현실화한다면 HTS(high speed anti radar missle targetting system)도 가능할 듯 합니다... 괜찮은 AESA,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등과 함께 인티할 수 있다면 공군력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은 잘 못해도 남이 해놓은거 응용은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댓글도 달아주시고 의견도 주고 받고 감사했습니다. 언제나청춘님....^^^^
언제나청춘 | 2007-08-25 | 추천 0

잠깐 물어봤는데... TMS 320-33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AD 컨버팅을 할 경우 100 마이크로 sec까지 내려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SOC를 하게 되면 좀 느려질 수 있겠죠. 이를 가장 말단의 AD로 놓고 위로 올리면서 처리를 하게 되면 약간의 시간 지연이나 데이터 손실은 있어도 원하는 데이터 처리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말해 놓고도 자신이 없군요.
언제나청춘 | 2007-08-25 | 추천 0

제 의견은 역시 약하군요. 아이디어의 헛점이 바로 나와버리는 군요. ㅋㅋㅋ. 일단 공간문제에서 자유로울순 없지만 보통 System On Chip (SOC)로 구현하게 되면 하나의 칩에 한 모듈의 프로세스와 관련 회로를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SOC를 이용할 경우 순수한 신호처리만 한다고 가정하므로 발열문제 및 전력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건 일반 가전 또는 유비쿼터스 제품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자전 공격에 대한 대비 등등하면 역시 단위 모듈당 부피는 커질수 밖에 없겠죠. 일단 군용이 튼튼하고 다양한 공격에 대한 방호가 되어야 하니까요. 위에서 말씀하신 발열, 안정성(?, 이부분은 레이더 전문가가 아니라 기준이 뭔지 몰라서 어렵군요), 신뢰성, 검증 모두 어떻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단지 모듈단위이기 때문에 하나의 모듈이 고장난다 하더라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하드웨어 안정성은 모르겠지만 소프트웨어 안정성은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발열의 경우 최초 입력단에서 AD 컨버트만 해주면 그 뒷부분에서의 발열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너무 아는 것이 없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YCW | 2007-08-25 | 추천 0

또한 작은 데에 모듈단위로 넣어야 되므로 생기는 발열, 시스템 안전성 신뢰성문제등도
검증받아야 겠구요.
YCW | 2007-08-25 | 추천 0

부족한 프로세싱능력을 일종의 병렬처리로 커버하자는 의견같군요.. 가장 말단에서의 레이더 신호가 단위 모듈을 거쳐 메인으로 올라가는 동안 몇 스텝을 거치면 메인의 연산부담은 덜한다는 것인데요. 시스템이 엄청 복잡해질 것 같다고도 하셨고요. 이렇게 한다면 제 부족한 소견으로는 시스템이 복잡해진 만큼 소형화 문제도 있구요.....그리고 여러개의 기본 성능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전력문제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언제나청춘 | 2007-08-25 | 추천 0

레이더의 경우 약간의 가정이지만 적기의 탐색이 있더라도 사람이 반응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약간의 시간지연 즉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시간 지연은 상관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스템의 복잡성은 이루 말하기 힘들겠지만요. 그리고 업데이트의 경우 필요한 모듈의 프로세서만 재프로그래밍 하면 됩니다. 즉 하나가 전체를 연산할 경우 그 하나가 전체이기 때문에 전체를 손봐야 하지만 유비쿼터스 개념에선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면 됩니다. 메인 프로세서는 관리만 하는 거죠.
언제나청춘 | 2007-08-25 | 추천 0

연산속도에 대한 부담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로 유비쿼터스 개념을 빌려오면 어떨까 싶군요. 하나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모든 연산을 다 부담하기보다 각 모듈에서 기본적인 프로세서로 전처리를 수행하고 메인에서는 종합적인 분석을 하는 형태는 어떨까 싶군요. 가장 말단에서의 레이더 신호가 단위 모듈을 거쳐 메인으로 올라가는 동안 몇 스텝을 거치면 메인의 연산부담은 덜할 것입니다. 단지 스텝을 거치는 동안 각 스텝에서의 프로세서 수행시간에 의해 시간차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데이터의 병목은 없고 각 프로세서는 자기 레벨에서의 단순한 작업만 하고... 즉 약간의 시간차 (msec) 이하이면서도 데이터 처리에서의 손실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고성능 연산장치를 모듈단위의 몇개의 단순한 프로세서에게 연산 부담을 떠 넘기면 아주 작은 시간차는 존재하더라도 정보의 손실은 없으며 원하는 연산량을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점으론 시스템이 엄청 복잡해질 것입니다.
YCW | 2007-08-25 | 추천 0

정재안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찾았습니다.
"Compared with IAI’s previous AESA-based AEW system. the EB-707 Condor delivered to Chile in 1995, the CAEW delivers the same power in two and a half times less installed weight, has a 200-fold increase in general purpose processing and a 3,000-fold increase in signal processing speed. The concept is “to let Bill Gates and IBM invest in AEW”, according to an IAI engineer.
Processing and memory are key to the use of TBD. To eliminate false alarms, conventional radars have to set a clutter arid noise threshold below which radar returns are ignored. In TBD, those returns are assembled into the equivalent of a God’s-eye picture and scanned for patterns that resemble target tracks."

"AESA-based AEW System에 비해서 일반목적의 처리속도에 200배, 신호처리속도에 3000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투기에 인티한다는 것은 현재의 기술집적도로는 불가능하겠군요.
YCW | 2007-08-25 | 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이 레이더를 이스라엘이 실용화하더라도 이 레이더의 개념을 전투기에 인티그레이션함에 있어 "고도의 컴퓨팅 능력'이란게 어느 정도 수준인가가 문제로 대두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펜티엄급의 연산능력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메인프레임이나 슈퍼컴퓨팅 레벨이라면 현재의 반도체 기술집적도로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언제나청춘 | 2007-08-25 | 추천 0

제가 전파 전문가가 아니라 아는 후배(전파공학과 대학원 졸업 및 연구소 재직)에게 몇가지 황당한 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공기의 경우 레이더 파가 직진하여 돌아오지 못하는데 공기의 밀도가 높은경우(비행기가 지나갈 때 양력 등등에 의해 발생되는 밀도 차이) 반사가 될 수 있는지 여부와 이에 적용가능한 주파수 대역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약간은 황당한 질문이고 따라서 좀 어정쩡한 대답을 했는데.... 일부 반사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즉 대부분의 레이더 파는 다 통과하고 극소수 일부는 반사되어서 올 수 있다고요. 물론 그쪽 전문이 아니라 확답은 아니고 가능성에 대해서만요. 그리고 반사되어서 오는 전파의 신호의 크기가 많이 작아 노이즈로 판명나기 쉽고 등등 신호처리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스텔스기가 전파(레이더 파)를 흡수한다면... 위의 몇가지 어려움을 해결만 한다면... 대스텔스 시스템을 다양한 방면에서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이것도 한가지 방법으로 고려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