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F-4D 팬톰들 2007년 연이은 세계적 무사고 기록으로 돋보이다
김정훈 | 2007-08-22 13:40:11
조회 4229 | 추천 1 | 다운로드 2
차기 전투기들 애기로 무기토론방이 화제군요. 이런 와중에 F-4D 팬톰의 무사고 기록 정말 대답합니다.
공군 11전비 F-4D 5만시간 무사고 기록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 소속 국내 최고령 전투기인 F-4D가 5만시간의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110대대의 F-4D가 1992년 12월부터 운용된 이후 지난 8일 5만시간의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F-4D는 1964년에 만들어져 1972년에 우리 공군에 도입된 최고령의 전투기로 내년 2월 110대대의 잠정 해편을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무사고 기록이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전투기를 5만시간 동안이나 무사고로 운행할 수 있었던 것은 공군의 뛰어난 조정술과 정비술 덕분"이라며 "해편되는 순간까지 무사고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비 프로그램 및 조종사, 정비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년 5월 14일, 대구=연합뉴스)
원조 팬텀부대’ 21년 10개월 무사고 비행
“항공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워 영광입니다. 전투기를 완벽하게 정비해 준 정비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1일 낮 11시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F-4D 전투기(일명 팬텀)가 굉음을 울리며 착륙했다. 전투기를 조종한 151전투비행대대 김건환(33·공사 45기·사진) 대위가 이날 한 시간 동안 초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이 부대는 8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1985년 10월 30일 이후 이 부대 소속 F-4D 전투기 17대가 사고 한 건 없이 21년 10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세계 공군에서 부대 단위 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비행 거리는 3432만㎞로 지구를 858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이날 기록은 제작된 지 40년 가까이 된 노후 전투기로 구성된 부대가 세운 기록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F-4D는 국민이 낸 방위성금으로 미국에서 10대를 도입해 69년 7월 151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됐다. 우리 공군 최초의 팬텀대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불혹’을 바라보는 전투기들이 아무 사고 없이 오랫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대 측은 조종사와 정비사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한다.
이 부대 소속 25명의 조종사는 ‘무사고’를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낸다. 토론모임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비상 상황을 동료에게 설명해 정보를 공유한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151전투비행대대장인 이병주(43·공사 35기) 중령은 “조종사들이 국민들이 마련해 준 전투기에 애착을 갖고 항상 철저하게 점검을 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기록 뒤에는 정비사들의 땀도 짙게 배어 있다. 워낙 오래된 기종이다 보니 정비를 할 때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품이 낡았는지 수시로 점검해 고장이 생길 여지를 아예 없애는 것이다. 첨단 전투기보다 손이 더 가는 이유다.
문제는 전투기의 부품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렵다는 점이다. 웬만한 부품은 수리를 해 다시 사용하고, 교환해야 할 것은 직접 제작해 사용한다. 핵심 부품은 제작사로 보내 수리한 뒤 다시 사용하는 식이다. 이광수(40·공사 39기·소령) 부대정비대대장은 “미국 공군도 우리의 정비 기술에 깜짝 놀라곤 한다”고 자랑했다.
이 부대 전투기들은 매일 12∼14차례 출격해 공대공(空對空), 공대지(空對地) 요격훈련과 포격훈련,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김상경(51·준장) 11 전투비행단장은 “F-4D가 명예롭게 퇴역하는 그날까지 무사고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7년 8월 22일 홍권삼 기자)
공군 11전비 F-4D 5만시간 무사고 기록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 소속 국내 최고령 전투기인 F-4D가 5만시간의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110대대의 F-4D가 1992년 12월부터 운용된 이후 지난 8일 5만시간의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F-4D는 1964년에 만들어져 1972년에 우리 공군에 도입된 최고령의 전투기로 내년 2월 110대대의 잠정 해편을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무사고 기록이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전투기를 5만시간 동안이나 무사고로 운행할 수 있었던 것은 공군의 뛰어난 조정술과 정비술 덕분"이라며 "해편되는 순간까지 무사고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비 프로그램 및 조종사, 정비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년 5월 14일, 대구=연합뉴스)
원조 팬텀부대’ 21년 10개월 무사고 비행
“항공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워 영광입니다. 전투기를 완벽하게 정비해 준 정비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1일 낮 11시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F-4D 전투기(일명 팬텀)가 굉음을 울리며 착륙했다. 전투기를 조종한 151전투비행대대 김건환(33·공사 45기·사진) 대위가 이날 한 시간 동안 초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이 부대는 8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1985년 10월 30일 이후 이 부대 소속 F-4D 전투기 17대가 사고 한 건 없이 21년 10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세계 공군에서 부대 단위 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비행 거리는 3432만㎞로 지구를 858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이날 기록은 제작된 지 40년 가까이 된 노후 전투기로 구성된 부대가 세운 기록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F-4D는 국민이 낸 방위성금으로 미국에서 10대를 도입해 69년 7월 151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됐다. 우리 공군 최초의 팬텀대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불혹’을 바라보는 전투기들이 아무 사고 없이 오랫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대 측은 조종사와 정비사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한다.
이 부대 소속 25명의 조종사는 ‘무사고’를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낸다. 토론모임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비상 상황을 동료에게 설명해 정보를 공유한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151전투비행대대장인 이병주(43·공사 35기) 중령은 “조종사들이 국민들이 마련해 준 전투기에 애착을 갖고 항상 철저하게 점검을 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기록 뒤에는 정비사들의 땀도 짙게 배어 있다. 워낙 오래된 기종이다 보니 정비를 할 때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품이 낡았는지 수시로 점검해 고장이 생길 여지를 아예 없애는 것이다. 첨단 전투기보다 손이 더 가는 이유다.
문제는 전투기의 부품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렵다는 점이다. 웬만한 부품은 수리를 해 다시 사용하고, 교환해야 할 것은 직접 제작해 사용한다. 핵심 부품은 제작사로 보내 수리한 뒤 다시 사용하는 식이다. 이광수(40·공사 39기·소령) 부대정비대대장은 “미국 공군도 우리의 정비 기술에 깜짝 놀라곤 한다”고 자랑했다.
이 부대 전투기들은 매일 12∼14차례 출격해 공대공(空對空), 공대지(空對地) 요격훈련과 포격훈련,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김상경(51·준장) 11 전투비행단장은 “F-4D가 명예롭게 퇴역하는 그날까지 무사고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7년 8월 22일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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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꿈 | 2007-09-12 | 추천 0
hejaz | 2007-08-24 | 추천 0
정보공유 | 2007-08-23 | 추천 0
문성호 | 2007-08-23 | 추천 0
가마할아범 | 2007-08-22 | 추천 0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pado911 | 2007-08-22 | 추천 0
isslab | 2007-08-22 | 추천 0
sescia | 2007-08-22 | 추천 0
훔나리 | 2007-08-22 | 추천 0
밀메니아 | 2007-08-2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