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기사, 주변국의 스텔스 도입 현황

네오즈 | 2007-08-22 04: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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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사 발췌입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060501034027026006

<보훈의달 특집-전투기·잠수함 경쟁>하늘에선 韓·中·日 ‘스텔스機 삼국지’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7-06-05 10:06 | 최종수정 2007-06-05 11:02

한·중·일 3국간에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stealth)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도입 경쟁이 가열되면서 2010년쯤 동북아 제공권 장악을 위한 ‘스텔스 삼국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강 F22 랩터 조기 도입을 선언한 일본은 늦어도 내년까지 낡은 F4 전투기를 대체할 차기 전투기 기종을 결정할 것이라고 일본 방위성 관리가 최근 밝혔다. 일본은 F22 도입이 무산될 경우 등에 대비해 독자적으로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중국식 스텔스기 젠14를 중국은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F15K 60대 도입이 완료될 2012년부터 스텔스기를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하기 위한 3차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미국 F22 일본에 팔까? = 수적으로 보면 중국의 공군력이 일본에 비해 우세지만 질적으로는 현존 중국의 공군력이 일본에 비해 결코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일본은 주력기종인 F4J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늦어도 내년 중에 결정할 계획이다.


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미국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미군 재배치로 일본내 미·일 군사일체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시간은 다소 조정될지 몰라도 미국은 결국 일본에 F22를 판매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도쿄(東京) 근처 요코다(橫田) 미 공군기지에 자위대 항공총사령부가 이전해 곧 한몸이 될 마당에 미국이 일본의 요청을 거절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F22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사도 해외판매를 해야만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판매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러시아 스텔스기 독자개발 = 중국은 일본의 F22 도입 추진에 반발하며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 일본은 F15 전투기를 무려 200여대나 갖고 있어 공군력에서 일본이 이미 우위인데 F22까지 보유하게 되면 공군력 균형이 완전히 깨진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일본은 F15 이후의 차세대 전투기는 F22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젠(殲)10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도 일본을 자극하는 요소다. 젠10 전투기는 중국이 세계에서 4번째로 독자 개발한 전투기로 우리나라의 F16 전투기에 필적하는 전투기다.


중국은 주력기인 젠10 생산 배치와 지속적 성능 개량에 이어 미국의 원심력을 벗어나기 위해 스텔스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F22에 근접하는 성능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F35의 성능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는 첨단 전투기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4.5세대 스텔스기로 예상되는 젠13과 젠14 기종이 현재 중국의 선양(瀋陽)과 청두(成都) 항공사에서 201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중국은 이들 기종을 개발하면서 러시아가 추진 중인 5세대 첨단 전투기 개발계획인 ‘미코얀 프로젝트 1.44’(일명 미그 35 개발계획)를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러시아는 미코얀 프로젝트 1.44와 함께 스텔스 기능이 탁월한 SU47을 개발하고 있다. 2012년쯤 최초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스텔스기 60대 도입 =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2차 FX(차기 전투기) 사업이 끝나는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3차 FX 사업으로 3개 대대를 구성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 6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구상에 따르면 공군은 F15K와 스텔스 전투기 각 60대씩 모두 120대를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공군은 3차 FX 사업의 대상 기종으로 미 록히드마틴사의 F35와 스텔스 기능을 갖춘 독자개발 한국형 전투기 중 한 기종을 선택하는 것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은 향후 F15K 40대 도입에 추가해 20대를 더 도입할 2차 FX 사업을 앞두고 있는데 일본이 F22를 갖게 될 경우를 가정해 2가지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F15 추가 도입을 전면재검토해야 한다는 시각과 F15K 60대 도입은 필요하다는 견해가 그것이다.


김 교수는 “4세대 전투기인 F15와 제5세대 전투기인 F22는 성능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변국이 5세대 전투기로 자리잡는다면 한국도 동일한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전쟁 억지력의 기능이 무의미하다”면서 “F15K 추가도입은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F15K가 미 공군의 F15C나 F15J에는 없는 300㎞급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슬램 ER’를 장착하고 있으나 5세대 전투기에는 열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상태 성우회장은 “F15K 기종은 F22의 스텔스 기능을 제외하고는 F22가 수행하는 모든 임무를 동등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종으로 추가 20대 구입은 그대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공군의 전력증강 계획은 F15K 기종 후속은 F22, F16 기종의 후속은 F35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군의 3차 FX 사업규모는 대당 4800만달러 정도인 F35의 경우, 장착 첨단무기, 부대비용 등을 포함해 사업 규모가 50억~60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록히드마틴사는 이르면 2014년부터 인도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년간의 사업 개념 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차기전투기개발(KFX)사업은 연구개발비를 포함해 120대 기준으로 12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초 타당성 분석을 마쳤고 7억원을 들여 한국개발연구원(KDI) 측에 의뢰해 국산 전투기 개발에 대한 타당성 분석 용역을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올해 말쯤 나올 예정이다.


◆ 스텔스란?


21세기 전투기의 새 화두는 스텔스이다.

스텔스란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까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기술을 가리킨다.


스텔스 기술로 만든 항공기나 함정의 전파흡수제로는 페라이트 등이 쓰이는데, 도료로 만들어 표면에 칠해 적의 레이더파를 흡수하게 한다.


현존하는 제5세대 전투기는 단 두 기종으로, 이미 실용화된 F22A 랩터(Rapter)와 F35 라이트닝(Lightning) Ⅱ이다.


상대방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의 원조는 걸프전쟁에서 맹활약한 F 117A 전폭기인데 이 전폭기는 야간에만 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있는 데 반해, F22A 랩터는 주야간 관계없는 전천후 전투기다.


F22A는 초기기동성, 작전반경, 스텔스 기능, 초음속성, 생존성, 정비간편성, 전자전 능력, 장거리 침공성 등에 관한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다.


F22A는 1983년 미 공군의 첨단기술전투기 계획(ATF)에 의해 미래 공중전을 제압할 전투기로서 개발되어 1997년 4월 시제기를 제작해 냈다. 미 공군에 대한 첫 실전배치는 2005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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