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실시간 정보공유불가능....

이시헌 | 2007-08-15 1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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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합동비행임무체계' 개발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 간에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한국형 '합동비행임무체계'(JMPS)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IT(정보기술)컨설팅그룹의 정구돈.김규석 연구위원은 15일 KIDA가 발간한 '국방논단'에 기고한 글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군의 독자적인 비행임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에 미국제 비행임무체계를, T-50 고등훈련기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비행임무체계를 각각 탑재하고 있으나 이들 체계간 상호운용성이 보장되지 않아 실시간 정보공유가 불가능하다.

비행임무체계는 조종사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비행경로, 시간, 연료, 무장, 표적공격전술 등 사전지식이 입력된 컴퓨터 체계를 말하며 현대전인 네트워크(NCW)중심전을 수행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다.

조종사들은 이 체계를 이용해 지상 표적물의 위치 파악과 적진의 배치상황 예측, 비행경로 구상, 무장제원 등을 점검하게 된다.

두 연구위원은 "F-15K용 비행임무계획체계를 미국에서 도입해 비행대대와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에 설치 운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체계는 한국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정보 데이터베이스(DB), 작전DB 등의 체계와 연동 뿐 아니라 다른 항공기용 비행임무계획체계와 상호연동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KF-16의 비행임무체계(PFPS)가 미국에서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 군에 의한 데이터베이스 및 체계 유지관리 등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국내에서 개발된 F-4/5의 비행임무체계(PAMSS)도 지상에서 수립한 임무계획 내용을 항공기에 전달할 수 없으며 작년 7월 이후 체계 유지보수 마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개발된 T-50용 비행임무계획서(MPS)는 공군의 정보DB와 연동이 가능해 비행 중에도 적의 대공포와 미사일기지 위치와 성능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조종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연구위원들은 전했다.

이들은 "T-50용 MPS의 개발로 비행임무체계 개발 기술력은 확보된 만큼 미군의 JMPS와 같이 모든 기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JMPS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이해가 잘안가는데요. 한국형 데이터링크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기사인가요?

고수님들의 자세한 설명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댓글 [8]

엑사일런 | 2007-08-15 | 추천 0

기술적으로 Link-16 정도의 속도와 이동성을 지원하는 TDMA system을 자체 개발하는 정도의 능력은 국내 기술진에게 충분히 있습니다. 결국 시간(지금부터 개발해도 최소 4년은 걸리리라 예상되므로)과 들어갈 예산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설계하는데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든 무기체계(F-16, F-15 정도)에 통합해넣는 문제가 있군요. Vixen Radar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뭐, 이래서 KFX를 최소한 시제기까진 만들어봐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날그날 | 2007-08-15 | 추천 0

실시간 데이터링크가 돈이 많이들거나 기술적으로어렵거나 한다면 실시간이 아닌 시간차데이터링크라도 해야겠지요... 시간차? (뭔말?) ^^
팰러딘 | 2007-08-15 | 추천 0

할수 있을 것 같은데...돈이 들어서 그렇죠..
팰러딘 | 2007-08-15 | 추천 0

조기경보기, 전투기, 탱크, 일개 병사까지 데이터 링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쇼~ 가 연동이 되야죠. 사령부와 대통령까지..
이시헌 | 2007-08-15 | 추천 0

김병기님 영상군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뜻깊은 광복절이 되시길!!
김병기 | 2007-08-15 | 추천 0

비행중 긴급한 비행임무를 부여하려면 당연히 데이터 링크가 있어야하고 이것은 TCT(Time Critcal Target)/TST (T. Sensitive T. ) 표적을 공격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북한이 전방 갱도진지의 장사정 야포를 발사하려고 갱도문을 열고 있다면 문을 열고 포나 로켓을 발사하고 다시 들어갈때 까지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이것은 실시간 연동장비를 가지지 않은 한국공군으로서는 대응이 불가능한 임무에 속합니다. 그래서 현재 미군 F-16 만이 이런 임무를 수행 할 수있습니다. 한국공군은 미군보다 더 신형의 블록 50 을 보유하고 있지만 데이터 링크를 갖추지 못함으로써 이런 작전능력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동형 탄도탄 발사대의 긴급 발사준비같은 상황에서도 같은 문제가 벌어집니다. 미래를 보면서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비용은 비용대로 들이면서도 실제 작전능력이 부족한 상황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영상군 | 2007-08-15 | 추천 0

읽어보니 데이터링크도 있고, 비행임무계획장비도 포함되겠네요. 데이터링크없이라도 비행임무계획장비에 데이터를 지상에서 장입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데이터링크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줄 수 있다면 이미 장입해논 비행임무계획서를 업데이트할 수도 있고, 표적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되겠죠. 이런 비행임무계획 정보를 제공하려면 아무래도 대용량정보전송이 필요할테고, 그러려면 데이터링크가 필요하겠죠.
김병기 | 2007-08-15 | 추천 0

이 내용은 데이터 링크를 포함한 공군 전투기들의 네트워크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비행임무 체계란 해당 전투기의 작전계획을 컴퓨터 상으로 작성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전투기에 전달하는 체계로서 도입 전투기는 전투기 제작국에서 제작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 도입한 비행임무 체계가 공군 자체의 전체체계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비행임무 체계의 경우 비행시에는 데이터 링크를 통해 연동되는데 한국군 자체의 데이터 링크체계가 구비되지 않아 현재 F-15 K 는 링크 16 을 통해 연결하고 있고 KF -16 /F-4 등은 데이터 링크장비가 없어 비행중 실시간 정보공유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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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입된 전투기들의 비행임무체계와 공군의 지휘통제 시스템과 시스템 통합을 해야하지요. 상당한 비용이 예상되지만 해야할 일입니다. 그리고 국내 개발된 항공기들은 연동을 전제로 개발되므로 문제가 없지만 (T-50 의 경우 처럼 ) 이것들도 비행중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해서는 한국형 데이터 링크가 빨리 개발되어야합니다. 한마디로 공군은 현대전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전투기를 도입해도 이것을 제대로 운용할 기본적인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정확한 현실입니다. 제가 F-35 의 조기도입을 반대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먼저 F-16/F-15 나 제대로 운용할 수있는 능력이라도 갖춘뒤 F-35 를 이야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