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0]

• 백선호 | 2007-08-12 | 추천 0

  Norman Friedman의 책을 보니까 이제 LST는 필요없다는 해군의 주장과 그래도 LST가 필요하다는 해병대의 주장이 맞붙은 일이 40~50년 전 미국에서 이미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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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해군은 뱃머리가 뭉툭하지 않은 선체 둘을 이어 붙인 쌍동선 LST를 1960년에 이미 생각했고, 이 쌍동선 LST에서는 가운데 이어 붙인 곳에서 기다란 다리가 튀어 나와 차량들을 상륙시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쌍동선 LST는 만재배수량이 14,000톤이나 되고 해안에 차량을 상륙시킬 때는 12,500톤, 상륙시킬 화물은 3,000톤인데 이 때까지 이렇게 큰 쌍동선은 아무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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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채택된 것이 LST-1179 뉴포트이고 이 배는 만재 8,400톤에 화물은 2,000톤을 실을 수 있지만 해안에 차량을 상륙시킬 때는 배수량이 5,264톤에 불과했고 화물은 500톤이었습니다. 뉴포트는 뱃머리를 열고 다리를 뻗어 1:50 경사의 해안에 차량을 상륙시킬 수 있었는데 이 때 뱃머리의 홀수는 6피트, 반대쪽의 홀수는 16피트였다고 합니다. 1:40 경사의 해안에는 7,200톤인 상태에서 차량을 상륙시킬 수 있었다고 하네요.

  

  

• 김병기 | 2007-08-11 | 추천 0

  해군은 대규모 상륙전보다는 유엔이나 다국적군으로 해외작전에 참여하는 시나리오가 보다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용도라고 보는데 비해 해병대는 자군의 존재 이유인 대규모 상륙전을 ( 당연히 미군과 함께 ) 수행할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기에 서로 입장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 김병기 | 2007-08-11 | 추천 0

  현재 해군은 LSD 나 LPD 스타일의 함정을 원하지만 해병대는 LST 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병대는 현재의 작전 개념이나 능력을 고려할때 LST 가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한국의 능력으로 초 수평선 상륙작전 능력은 아직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한번 건조하면 30 년을 사용할 함정이라 미래에대한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싱가포르의 엔듀런스같은 절충형이 필요하지 않을 까 생각되네요 .....

  

  

• 백선호 | 2007-08-10 | 추천 0

  미국 Naval Institute의 Norman Friedman이 미국해군 상륙함정 설계의 역사에 대해서 쓴 "U.S. Amphibious Ships and Craft"를 보면 Joint ACCESS처럼 앞을 열고 다리를 뻗는 고속 LST였던 1960년대의 뉴포트는 '약 500톤의 화물을 나르는 수단'으로서 비효율적이어서 비슷한 개념의 후계함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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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T와 LPD를 똑같은 만재 배수량에 맞춰 만든다면 LST가 LPD보다는 내부 공간이 더 넓고 더 많이 싣겠지만 LST가 뱃머리를 들이대고 상륙할 수 없는 해안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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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포클랜드전쟁 때 영국은 LST와 거의 같은 Sir Lancelot형 LSL 5척을 동원했지만 이들은 한번도 뱃머리를 해안에 들이대지 않았고, 대신 LPD에 실려 온 LCU나 자신이 옆에 달고 온 Mexeflote 바지를 써서 물자와 병력을 해안으로 날랐습니다.

  

  

• UNUS | 2007-08-10 | 추천 0

  가장 간단한 부분이 원 특허해서 30%만 개량 하면 특허권 안걸립니다.....

  

  

• 코쨈 | 2007-08-10 | 추천 0

  제가 가구 수입 , 제작을(제작은 제가하는게아님..) 하는데요.의장등록 하러가면 참..
  어이 없습니다. 다주리님 말씀대로 그냥 방어적 차원이상없습니다. 돈만 들어 ㅡㅡ;;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작녀에 일본특허를 모방해서 국내특허를 낸 경쟁업체 때문에 어쩔수 없이 특허공부를 좀 하게되었습니다....결국 경쟁업체가 정답이더군요....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의 특허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쓸만한 것은 번역해서 국내출원 해버리는 회사나 발명가(!)들이 꽤 많다고 하더군요.....하지만 특허 피하는 방법이 워낙 다양해서 방어적인 용도외에는 많은 이익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 미술관 | 2007-08-09 | 추천 0

  다주리 님 감사합니다. (__) 참고로 한/중/일 3개국에 관한 특허로썬 유효합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발제글과 전혀 상관없는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짚고 넘어갔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아마도 '국제특허'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는 것은 기업홍보 전략차원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특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2가지가.... 1) 국제특허가 존재하는 줄 안다.....2)특허제도가 발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인줄 안다....라는 군요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그러니 특허비용 - 사전조사, 등록비, 유지비용 등-이 엄청나므로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특허를 내지않고 아예 공개해버리는 것이 이익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인이 특허를 내는 것을 막기위해서 이런 일을 하며, 국내에도 그런 제도가 있습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그러니 '국제특허'라는 단어보다는 '해외특허'를 몇 개국에서 획득했다는 것이 진실된 표현일 겁니다......심지어 EU 같은 경우에도 개별국가별로 특허등록을 해야 합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다만, 국제적으로 특허권을 행사하고 싶으면 전지구의 모든 국가 - 200개 이상이라죠 -에 국가별로 특허를 출원해야 하며, 특허가 등록된 뒤에도 각 국가마다 주기적으로 특허유지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국제특허'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특허라는 의미라면 그런 '국제특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다주리 | 2007-08-09 | 추천 0

  죄송스럽지만 미술관님의 글중에 '국제특허'라는 단어와 개념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국제특허'....저도 작년까지는 잘못 이해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 미술관 | 2007-08-09 | 추천 0

  더해서 0삼(이라 쓰고 제로썸이라 읽는) 시절 대일본 해상 전력으로 경항모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였을 때(1997) 해양연구원에서 조용히 3동선형의 목업으로 실험한 자료를 제가 예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17000톤 급의 선형에 관한 연구였는데요...현재 관련 논문과 자료들이 어디론가 사라졌더군요. 또한 유용원 기자님이 FFX관련 기사에 국회 심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선형과 관련하여 "...검증이 필요하다."란 내용을 올리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글쎄요...공개된 FFX-I의 경우는 잘 모르겠고, 비슷한 시기에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알려진 FFX-II에 관한 내용이 아니였을까 지레 짐작해 봅니다. 만약 취역한다면 특허 보유국으로서 세계 최초의 3동선형 함정을 보유하는 나라의 위상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세계 최초의 철갑선을 보유했었던 것처럼!!!

  

  

• 미술관 | 2007-08-09 | 추천 0

  장차 미해군이 고속 상륙지원 함정을 구상하고 있다면 HSV보다는 훨씬 효율적인 방식이 되리라 봅니다. 부분적으로 3동선형의 개념을 짚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미국의 경우 LCS를 비롯해서 말씀하고 계시는 Joint Acess라는 이 LST의 선형도 고속성에 초점을 맞춘 선형입니다. 3동선의 경우 Out-e-riger의 위치에 따라 속도와 조향의 상관이 서로 맞트레이드되는 자료를 보여줍니다. LCS나 지금 이 LST의 경우처럼 좌우의 아우터리거가 선미 쪽으로 배치될 경우 속력은 향상되지만 조향성은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즉 자력으로 접안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수 하 아지무스라는 조향 장치를 더하게 되는 데 이것이 속력을 깎아 먹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선수부의 예비 부력도 감소하게 되구요...전후 롤링이 급증하는 원인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보여지고 있는 LST의 경우 선수 갑문까지 채용하는 개념이라면 3동선의 잇점을 모두 버리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br><br>물론 학생들의 시도로서는 상당히 진보적입니다. 높이 살 만하구요. 오히려 이런 부분에 있어선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3동선형에 관한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미국의 노력은 사실 매우 부럽습니다.<br><br>개략적으로 3동선형은 28 Kt이상의 속도에서 단동선형이나 쌍동선형보다 높은 효율을 지닙니다. 현재 LM-2500+보다 고출력의 엔진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고 또한 대량(동일 배수량 단동선에 비해 3배, 쌍동선에 비해 1.8배)의 화물을 취급하는데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더구나 국내 유수의 조선사들이 도크 외 건조 공법에 대한 다양한 방향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고 이것이 3동선형의 건조에 매우 요긴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기존 도크로는 대형의 3동선형을 건조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한 세대 정도 먹을거리 중, 조선업이 현재의 위치를 놓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 답니다...^^;

  

  

• pumpkin | 2007-08-09 | 추천 0

  리본부교 형식으로 접혀있던 부분을 펴지게(?)하거나, 슬라이스 식으로 빼서 펴는 방법도
  그 중 한가지라고 합니다.

  

  

• DOM | 2007-08-09 | 추천 0

  배가 직접 육지에 접안 하는게 아니라, 부교(?)가 뻗어 나오는것 같은데... 저게 어떻게 자동으로 뻗어 나오는지가 궁금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