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18 슈퍼호넷탄생의 비화

F/A-18 E/F수퍼호네트 전투공격기의 소개에 앞서 먼저형인 F/A-18호네트 전투공격기를 간단히 살펴봄으로서 F/A-18E/F수퍼호네트 전투공격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초반 미공군의 경량 전투기 계획인 LWF의 후보기였던 제너럴 다이내믹스 YF-6과 노스롭 YF-7시제 전투기중 경쟁에서 떨어진 YF-17에관심을 둔 미해군이 1978년에 자군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행동 반경과 무장 탑재력을 향상시킨 개량형을 만들도록 하면서 탄생하였습니다.

물론 미해군 역시 미공군처럼 YF-16전투기를 차기 해군 전투기 후보로 경쟁을 붙였으나 해상에서의 운용을 위해서는 쌍발기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F/A-18호넷의 탄생

미 공군은 F-15가 너무 비싸서 도저히 이 기체 하나만으론 모든 공군전투기를 대체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 전투기를 보조할 싸고 가벼우며 장거리 교전은 못하더라도 근접전은 벌일 수 있는 경량 전투기를 원했습니다.

이 경량전투기 사업에 제네럴 다이나믹스사는 F-16을 노스롭 사는 F-17을내놨습니다. 결국 기체가 좀 더 컴팩트 하고 특히 F-15와 같은 엔진을 사용할 수 있어서 기체 정비나 부품보급 면에서 유리한 F-16이 당선되었고 F-17은 탈락되었습니다.

한편 당시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 할 수 있던 F-14와 역시 세계 최강의 함상 공격기라 할 수 있던 A-6을 보유 하였던 미해군도 이 두 고가의 전투기와폭격기 만으론 모든 전투기/공격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됬습니다.



그들은 처음엔 F-14 다운그레이드 형을 도입하려 하였으나 의회에서 더 싼 전투기를 사라고 압력을 넣었고 특히 가급적 공군과 같은 F-16의함재기 버젼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허나 미해군은 F-16은 단발이라서 불안하다.라는 이유로 끝끝내 F-17을택했습니다. (사실 이 말은 억측입니다. 미해군은 F-8 이라는, 우수한 단발전투기를 그 동안 운용해 왔죠. 사실 F-16을 거절한 이유는 "미 공군과 같은전투기를 사용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 이란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군용으로 개발된 F-17은 함재기가 아니었으므로 미해군의 요구에맞게 전폭적인 개조가 이뤄졌고, 함재기형의 개발 및 판매는 노스롭이 아닌 맥도널 더글라스가 판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맥도널 더글라스와 노스롭사는서로 합의하에 함재기형은 맥도널이, 육상기지용은 노스롭사가 각각 판권을갖기로 했었습니다.) 이때 날개가 더 커지고 함재기에 걸 맞게 구조가 강화되어 모습을 드러낸 기체가 F/A-18 호넷이었습니다.
여기서 살펴본 것 처럼, 본래 공군용으로 개발된 F-16을 당장 항공모함에 탑재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즉, F-16은 작은 기체라곤 하나 미해군 항공모함의 항공기용 엘레베이터 보다는 날개 폭이 크기 때문에 날개가 접히도록개조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함재기는 육상기지에서 운용되는 항공기 보다 착륙시 매우 큰 충격을받게 되므로 전체 기골과 특히 랜딩기어 쪽에 대대적인 보강작업이 이뤄져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착륙시 기체를 급격히 멈추는데 사용하는 어레스팅 후크도 매 착륙시 마다 사용해야 하므로 구조적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한편 함재기라는 특성상 기체는 전체적으로 염분에 강하도록 (알루미늄은 원래 염분에 매우 취약합니다. 해군기에 특히 복합소재가 많이 사용 되는이유도 이 탓입니다.)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참고로 F-14 도입시 미해군에서는 F-15의 함재기형도 거론되었습니다. 또 F-14 다운그레이드 형을 고려할 때도 F-15 다운그레이드형의 함재기 형도고려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다 번번히 탈락하게 된 것은 만약 함재기형F-15를 개발하려 하다 보면 기체는 구조 보강을 위해 겉잡을 수 없이 무겁게될 우려가 있었기에 도입안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함재기란 것은 육상기지에서 운용되는 기체들에 비해 여러 제약 조건이따릅니다.

격렬한 착륙에도 견뎌야 하고, 이착함시 느린 속도로도 비행이가능해야 하므로 대체로 날개가 더 커지거나 복잡한 플랩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항공모함 엘레베이터 규격에 맞아야 하므로 길이와 폭에제한을 받게 되며, 일반적으로 폭은 그 제약이 심해서 날개를 접어야 합니다.

즉 함재기는 동급의 기체의 육상기 보다도 더 많은 제약을 받으므로 기체는 더 무겁고 더 커지며 더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F-16의 함재형이 만약에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늘어난 무게와 더 느린이착함 속도가 요구된 탓에 날개 면적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기체 크기도 전반적으로 더 증가했을 수도 있습니다.

70년대 초반 미공군의 경량 전투기 계획인 LWF의 후보기였던 제너럴 다이내믹스 YF16과 노스롭 YF17시제 전투기중 경쟁에서 떨어진 YF17에 관심을 둔 미해군이 1978년에 자군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행동 반경과 무장 탑재력을 향상시킨 개량형을 만들도록 하면서 탄생하였습니다.

출처:네이버 지식인 호넷의 탄생

그 결과 단기간의 형식적인 경합 심사끝에 YF-17에 선정되었습니다. YF-17을 운용 적합성과 공격력, 행동반경의 강화를 위하여 대폭적인 설계 변경이 실시되어 F/A호넷하였습니다.
당연히 기체중량도 대폭 증가하여 완성후 F/A-18의 최대 이륙중량은 대형 쌍발 복좌전투기의 대표적 존재이자 다목적 전투기인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F4팬톰Ⅱ에 근접하게 되었다.

다만 행동 반경 연장은 낮은 바이패스비의 최신형 F404 터보팬 엔진을 채택하여 연료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F-4팬톰Ⅱ의 행동반경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운용단계에 들어가 무장을 만재할 경우에 미해군의 행동반경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하였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이 실전배치된 80년대에 계속 지적되어 A-6 공격기의 수명연장 운용이라는 고육지책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A-12 어벤저 스텔스 공격기의 개발로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발비의 상승으로 취소되면서 미해군·해병대 항공대의 장래는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A-12 어벤저 스텔스공격기는 620대를 조달하여 미해군과 해병대가 운용중이었던 A-6 공격기를 완전히 대체할 생각이었습니다. A-12 어벤저 스텔스공격기의 개발취소는 1991년 1월7일로 사막의 폭풍 작전 개시를 10일 앞둔 발표였습니다.

80년대말 미해군·해병대의 운용 전투기와 공격기 구성은 F-14 톰캣 함대 전투기와 F/A-18 A~D 호네트 전투공격기,A-6 인투루더 공격기가 주력으로 운용되고 있었으며 퇴역을 눈앞에 두고 얼마되지 않는 비행대가 운용되던 A-7 공격기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배치된 F/A-18 호네트 전투공격기를 제외하고 A-6 공격기와 F-14A 톰캣 함대방공 전투기의 노후화 대책이 절실한 상황속에 1991년 걸프전을 겪으면서 미해군은 미공군의 보조자 역할만을 수행했다는 평가하에 강력한 공격력 획득을 원하게 됩니다.

A-6 공격기 뿐만 아니라 F-14 톰캣 대체안이 별도로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A-12 어벤저 공격기 개발 취소이후 미해군 항공대의 선택의 폭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상 대안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미공군은 자군의 F-22 랩터 전투기의 안전한 양산을 보장받기 위한 욕심으로 해군의 차기 공격기겸 함대방공 전투기로 F-22 랩터의 해군형을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사를 내세워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국방일보

F-22를 검토하던 해군은 1991년 소련이 붕괴하자 더 이상 F-22와 같은 최첨단이지만 역시 초고가인 전투기가 필요 없게 된 미 해군이 가장 먼저 F-14Tomcat의 퇴역에 따른 550대 규모의 후계기로 F-22를 선정한 기존의 구매 방침을 백지화하고 이를 F/A-18 Hornet을 개량한 이른바 Super Hornet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