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작년 국감당시의 기사입니다. 실제로 군이 제출한 2007년도 예산안엔 KF-16 엔진 창정비 비용이 누락되어 있어 국회에서 오히려 200억을 증액시킨바 있습니다.(국고채부담액 447억 별도) 이번 사건이 이 결과로 일어난건 아니겠지만 군의 운용유지비 예산 또한 충분히 책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도입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또한 사고원인도 버드스트라이크인지 엔진블레이드 자체의 결함인지는 모르지만(버드스트라이크라 하기엔 상황이 좀 애매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사고원인이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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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항공기 예비엔진 100대 중 97대는 작동불능”

[헤럴드생생뉴스 2006-10-13 12:26:36]

공군 전술항공기의 예비엔진 97%가 ‘불가동’ 상태로, 유사시 임무수행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국방위)은 13일 국방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인용, 공군이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하는 예비엔진 97%가 불가동 상태이며 특히 전술항공기의 가동률은 전ㆍ평시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가동’은 엔진과 관련된 부품이 부족해 작전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현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예비엔진은 모두 211대로, 이 가운데 205대가 불가동 상태라는 것이 황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공군 주력기인 KF-16의 예비엔진 39대와 F-4 예비엔진 67대 모두 불가동 상태인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전쟁 초기단계를 예상한 훈련에서 기종별 가동률은 KF-16 77.3%, F-4 75.9%, F-5 80.1%로 전시 기준 가동목표 90% 및 평시기준 목표치 85~89%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항공기 예비엔진이 불가동 상태이고 항공기 가동률이 목표치보다 낮은 것은 정비대기 중인 항공기의 수리부속을 과다하게 유용하는데 있다”며 “장비유지에 사용돼야 할 예산이 다른 사업에 전용되거나 긴급소요에 충당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