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추락사고 또 엔진결함 가능성

유용원 | 2007-02-13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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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생한 KF-16 추락사고의 원인이 또 엔진결함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종사가 탈출 직전 교신과정에서 엔진에 이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새가 빨려들어간 버드 스트라이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선닷컴에 30여분전 띄운 관련 기사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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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전투기 추락원인은 또 엔진 결함 가능성…조종사 탈출직전 "엔진이상",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입력 : 2007.02.13 16:08 / 수정 : 2007.02.13 16:53

13일 오전 11시쯤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사격장 상공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사격장 서쪽 5.5㎞ 해상으로 추락했다.

조종사인 우모 대위는 추락 직전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뒤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KF-16이 추락한 것은 1997년 8월과 9월, 2002년 2월에 이어 네번째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13일 오전 10시40분쯤 충주기지를 이륙해 웅천사격장 상공과 서해안 일대에서 공대지(空對地) 사격훈련을 하던 중이었다”며 “조종사가 탈출 직전 교신에서 엔진에 이상이 있다고 말해 사고원인이 엔진고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종전 3차례 추락원인도 연료도관 결함 등 모두 엔진결함 때문이었다.

공군은 이영하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136대에 달하는 KF-16 전투기의 비행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KF-16은 한국형 전투기사업사업(KFP)으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총 140대가 완제품으로 도입되거나 국내에서 조립돼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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