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혀진.... 그리고 새로운 FX를 앞두고.....

R.O.K.A.F | 2007-02-12 0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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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F-15K도입에 반대하는 밀리터리 매니아 분들은 거의 없으신것 같습니다

오히려 라팔을 호응하는 분들은 '라팔리언'으로 몰려 많은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것은 F-15K와 라팔의 성능의 장단점을 매니아님들이 분석한 결과 때문 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우리가 이미 'F-15K'를 구매 하였고 그것은 확고부동한 '현실'을 인정해 버리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정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대체로 장거리 전투폭격성능을 갖추고 미국에서도 상당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F-15K의 선택이

불가피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다시말해 F-15 대세론자이지요)

하지만 얼마전에 찾아 본 옛 자료를 보고 잠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1986년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지정되었다가 항공우주산업(주)에 사업권을 이양하였다. 최초 제안된 후보기종은 F-16 팰콘(미국), F/A-18 호넷 (미국), 미라지 2000 (프랑스), 토네이도 (영국)이었는데 나중에 F-16과 F/A-18 두가지로 압축되었다. 공군은 여러차례 조종사들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두 기종을 시험비행토록 했고, 그결과 F/A-18 호넷이 한반도의 지형에 적합하고 성능도 뛰어나다는결론을 내렸다. 그결과 1989년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MD)의 F/A-18호넷 기종이 선정되었다. 그러나 당시 대통령이던 노태우는 계약체결을 앞두고 1991년 F-16 팰콘으로 기종을 바꾸도록 했다. 검찰은 노씨 비자금사건을 수사했으나 의혹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당시 공군 참모총장이던 정용후씨는 기종변경에 반대했다가 '괘씸죄'에 걸려 1990년 9월 국군 통합병원에 입원 조처된 뒤 이임식도 치르지 못하고 병원에서 강제전역 당하기도 했다.


이제 도입된지 오랜세월이 흐른 현재 사람들은 F-16도입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한반도 지형에 적합하고 쌍발의 엔진을 갖고 있어 하나의 엔진이 고장이 나도 전투능력을 상실하지 않고

기체와 조종사의 생명을 지킬수 있는 호넷이 선정되었어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것이 공군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단발전투기가 도입된 것인데

덕분에 F-16추락사고로 10대(최소 2000억원 이상)가까이의 기체를 잃었고 전투반경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호넷이 도입되었다면... 지금의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쌍발 엔진'의 호넷을 도입한것이 정말

현명한 일이었다고 생각할것 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7년 해외 판매가 중단되고 2000년에 단종되어 버린 호넷에 비해 팔콘은 아직도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F-22 기체의 예산삭감(당초 386대이상의 소요제기에서 ㅡ>183대 확정)에 의한 소량 도입에 따른

F-15C 혹은 F-15E까지도 장기운용할 가능성의 향상 F-16계열의 계속된 소요등으로 현재로서는

이익되는 장사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 결과적인 호재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200명 이상의 F-16 현직 조종사들에게 1개의 터보엔진은 언제 그들의 목숨을 앗아갈지 모르는 불안한

생명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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