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를 이용한 유탄발사기 사격효과 모사는 불가능한가?
APFSDS (임성진) | 2007-02-09 16:46:21
조회 5740 | 추천 5 | 다운로드 13
http://brd3.chosun.com/brd/view.html?tb=BEMIL081&pn=1&num=35201에 이어서 약간의 첨언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고용'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유탄발사기의 명중률 저조에 대해 "숙련도 부족","직진하는 레이저로 유탄발사기를 모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라는 간단 명료한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앞서 언급을 한 부분이니 생략하고 후자에 대해 가볍게 알아 봅니다.
레이저로 유탄발사기 모사 불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입니다. 모사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유탄발사기와 고속유탄기관총은 사수가 표적을 육안으로 확인하여 직접사격하는 직사화기입니다. (탄도상으로는 곡사화기) 이미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표적을 조준하고 사격을 합니다. 그럼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사격하는데 어째서 명중이 가능한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이미 언급한 부분이나 유탄발사기와 고속유탄발사기의 가늠자는 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한 구조를 가집니다. 가늠자에는 각 거리가 표기되어 있으며 사수는 해당사거리에 가늠자를 맞추고 표적을 직접 보고 조준을 실시합니다. 조준선은 분명히 직선입니다. 큰 곡사탄도를 그리는 탄두는 사수의 조준선의 끝자락 즉 표적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마일즈 기어의 레이저는 사수의 조준선과 동등한 조건입니다. 곡선을 그리는 실제탄도와 달리 직선을 그립니다. 그럼 레이저를 이용해 사격효과를 모사하려면 가늠자처럼 거리별 조정이 가능한 형태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보급된 유탄발사기 및 고속유탄기관총의 마일즈 기어는 총구 혹은 총열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말 마일즈 기어를 이용해 유탄의 사격효과 모사를 원하면 유탄발사기는 호형가늠자, 고속유탄발사기는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의 조준선과 레이저의 진행 방향이 동축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는 이미 나타나 있는 상태입니다.
미군은 제한적이나마 Mk.19 40mm 고속유탄기관총에 스코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k.19에 장착된 스코프는 총열이나 총몸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장치대에 결합되며 사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표적지시기를 Mk.19에 적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역시 스코프와 마찬가지로 사거리별로 표적지시기와 총열 사이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집니다. 표적지시기용 적외선 레이저는 사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하고, 높은 명중률을 보이는데 유독 마일즈용 레이저만 불가능하다는 건 맞지 않은 이야기가 됩니다.
탄도상의 특성이 곡사인지 평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직접사격인가 간접사격인가입니다. 사수 스스로 표적을 보고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표적을 조준하는 직사화기라면 사격효과를 레이저로 모사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가 직진하기 때문에 모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실사격(고폭탄 및 연습탄)에서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어떻게 그토록 높은 명중률을 낼 수 있었는가?"라는 반문이 가능합니다. (K4는 영점거리 400m 거리에서 9발중 6발 이상을 직경 5m 원 안에 명중시켜야 '사수'자격을 갖춘 것으로 취급합니다. 실제 K4 사수들은 실사격에서 더 먼 거리의 동일표적에 규정보다 더 높은 비율로 명중탄을 내고 있습니다)
"마일즈 기어를 이용한 유탄발사기 및 고속유탄기관총의 사격효과 모사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대로된 방식으로 운용되지 못해 불가능해 보였을 뿐입니다."
*주 : 상기 본문은 명중률에 관한 내용으로 1발 사격으로 다수의 전사효과를 모사하는 부분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유탄발사기의 명중률 저조에 대해 "숙련도 부족","직진하는 레이저로 유탄발사기를 모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라는 간단 명료한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앞서 언급을 한 부분이니 생략하고 후자에 대해 가볍게 알아 봅니다.
레이저로 유탄발사기 모사 불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입니다. 모사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유탄발사기와 고속유탄기관총은 사수가 표적을 육안으로 확인하여 직접사격하는 직사화기입니다. (탄도상으로는 곡사화기) 이미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표적을 조준하고 사격을 합니다. 그럼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사격하는데 어째서 명중이 가능한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이미 언급한 부분이나 유탄발사기와 고속유탄발사기의 가늠자는 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한 구조를 가집니다. 가늠자에는 각 거리가 표기되어 있으며 사수는 해당사거리에 가늠자를 맞추고 표적을 직접 보고 조준을 실시합니다. 조준선은 분명히 직선입니다. 큰 곡사탄도를 그리는 탄두는 사수의 조준선의 끝자락 즉 표적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마일즈 기어의 레이저는 사수의 조준선과 동등한 조건입니다. 곡선을 그리는 실제탄도와 달리 직선을 그립니다. 그럼 레이저를 이용해 사격효과를 모사하려면 가늠자처럼 거리별 조정이 가능한 형태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보급된 유탄발사기 및 고속유탄기관총의 마일즈 기어는 총구 혹은 총열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말 마일즈 기어를 이용해 유탄의 사격효과 모사를 원하면 유탄발사기는 호형가늠자, 고속유탄발사기는 가늠자와 가늠쇠 사이의 조준선과 레이저의 진행 방향이 동축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는 이미 나타나 있는 상태입니다.
미군은 제한적이나마 Mk.19 40mm 고속유탄기관총에 스코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k.19에 장착된 스코프는 총열이나 총몸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장치대에 결합되며 사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표적지시기를 Mk.19에 적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역시 스코프와 마찬가지로 사거리별로 표적지시기와 총열 사이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집니다. 표적지시기용 적외선 레이저는 사거리별로 조정이 가능하고, 높은 명중률을 보이는데 유독 마일즈용 레이저만 불가능하다는 건 맞지 않은 이야기가 됩니다.
탄도상의 특성이 곡사인지 평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직접사격인가 간접사격인가입니다. 사수 스스로 표적을 보고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표적을 조준하는 직사화기라면 사격효과를 레이저로 모사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가 직진하기 때문에 모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실사격(고폭탄 및 연습탄)에서 직선인 조준선을 바탕으로 어떻게 그토록 높은 명중률을 낼 수 있었는가?"라는 반문이 가능합니다. (K4는 영점거리 400m 거리에서 9발중 6발 이상을 직경 5m 원 안에 명중시켜야 '사수'자격을 갖춘 것으로 취급합니다. 실제 K4 사수들은 실사격에서 더 먼 거리의 동일표적에 규정보다 더 높은 비율로 명중탄을 내고 있습니다)
"마일즈 기어를 이용한 유탄발사기 및 고속유탄기관총의 사격효과 모사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대로된 방식으로 운용되지 못해 불가능해 보였을 뿐입니다."
*주 : 상기 본문은 명중률에 관한 내용으로 1발 사격으로 다수의 전사효과를 모사하는 부분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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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사필귀정 | 2007-02-10 | 추천 0
밤도깨비 | 2007-02-10 | 추천 0
스카이호크 | 2007-02-09 | 추천 0
전차마니아 | 2007-02-09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9 | 추천 0
더불어 전용의 야간조준경이 없을 경우 보병용 야간투시경과 표적지시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간 적이 있었습니다. K201과 K4는 총구나 총열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수의 조준선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reopard2 | 2007-02-0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