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차량 간부가 직접 운전”

와니 | 2007-02-05 03: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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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차량 간부가 직접 운전”

육본 하루 10대씩 배차…운전병 부족 해소·사고예방 효과도


군 승용차에 대한 간부 직접 운전제도가 시행돼 운전병 부족에 따른 업무용 차량지원 제한과 각종 대외공무수행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1일부터 업무용 군 차량에 대한 육군본부 간부의 직접운전제도를 시행해 일단 승용차 운행부터 시작한다”며 “이를 위해 일단 1일 10대의 차량을 배차했다”고 4일 밝혔다.

간부 직접운전이란 업무상 차량운행이 필요한 경우 운전병 없이도 간부가 군 승용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장교·부사관·군무원 중에서 군 운전면허를 소지한 간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제도 시행으로 과도한 운행에 따른 운전병들의 피로를 감안, 휴식을 보장할 수 있어 사고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본부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수송부대를 3군이 통합 운영하게 된 후 인원과 차량편제가 지속적으로 감소, 30여 대의 과부족 현상이 나타나 업무용 군 차량의 소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이 같은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군본부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신청자를 접수, 자격심의를 거쳐 총 630여 명에게 군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군 운전면허증이란 군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으로 군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사람과 사회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직접 운전자가 해당한다.

현재 군 운전면허증은 육군종합군수학교와 1·2·3군 수송교육단에서 발급하고 있다.군 운전면허증은 1953년 12월 말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1군사령부 일부 간부가 업무용 군용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군 운전면허증 종류는 소형차량, 중형(2.5톤 차량 이하)·대형(5톤 17승 이하 승합차·유조차)차량과 특수(견인차·구난차)차량 등이다.

육군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현재는 하루 10여 대의 차량을 배차하고 있으나, 3월부터는 24대까지 배차할 예정”이며 “또 승용차 위주에서 지프(¼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와 함께 간부 직접 운전 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탑승자 상해보험 가입과 간부에 대한 안전교육·안전운전 서약을 받는 등 간부 직접운전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2007.02.05 윤원식 yws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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