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러시아에 이어, 미군의 NLOS-C입니다.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는 읽으시는 분 각자의 판단이라는 것을 양지해 주십사 말하는 것도 이제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NLOS-C란 None-Line Of Sight - Cannon의 약자로서 미국의 FCS 계획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자주포입니다. FCS는 다들 아시다시피 Future Combat System의 약자로서 현재 미국이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미육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원래 하루 건너 몇 개씩 부지런하게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성격상 힘들었는데.. 자료실에 궁금해요님께서 관련 자료를 찾으시길래.. 그냥 자료만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결국 짧게나마 정리해서 올립니다.

우선 글로벌 시큐리티쪽 자료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종류...........................현재 컨셉..............................................시스템 실증기 데이터

무장...................... 경량, 155mm 포.............................개수형 155mm BAE Systems XM777 포

탑재탄약수.........100 파운드 포탄 X 24발.................................. 100 파운드 포탄 X 24발

장약수........................... 90 ................................................................80

구경장...................... 39 구경장 ..................................................... 39 구경장

구동시스템..... 하이브리드-전기식 구동장치........................... 하이브리드-전기식 구동장치

서스펜션.......... Band track suspension ...................................Band track suspension

장갑............. 경량, 금속&복합재 공간 프레임 장갑.....................동일 강도의 알루미늄 장갑

중량......... 18.1 톤: 최소전투무장시, 24 톤 최대전투무장시................ 실증기는 23~25톤

속도............... 도로/야지 90 kph/56 kph (목표치) ..............................90 kph/56 kph

사정거리............... 30 km (목표치) .......................................................30 km

승무원.......................... 2 명 ........................................................2 명 + 담당자

장전........................ 자동 장전 ....................................................... 자동 장전

최대발사속도.. 분당 10 발 (목표치), 4~6발 동시 착탄 능력..................... 분당 6 발

지속사격속도.. 분당 10발 (목표치) .................................................... 분당 6 발


뭐, 이렇게 보면 4~6발의 포탄을 동시 착탄시킬 수 있는 능력(K-9의 단문 TOT과 같은 말)과 승무원이 2명이라는 점, 그리고 하이브리드-전기 구동시스템이라는 점외에는 별로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글로벌 시큐리티의 신규 정보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점을 고려해서 다른 것들과 교차 검증을 해보면..

미육군쪽 기사로 보이는 NLOS-C 관련 PDF 파일을 보면 좀 더 특이한 내용이 나옵니다.

주소는.. http://sill-www.army.mil/FAMAG/2006/MAR_APR_2006/MAR_APR_06_PAGES_10_12.pdf

글로벌 시큐리티쪽 자료와는 달리 우선 구경장이 38 구경장인 것으로 나옵니다. 39 구경장을 채택할 수도 있었지만 39 구경장 포를 채택하면 사거리는 4 km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1,379 파운드의 중량도 증가하게 된다고 나옵니다. 결국 38 구경이 채택되었는데, 이 결과 기본 포탄 적재량의 25%정도를 탑재한 채로도 C-130 수송기를 통해 운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탄은 현용탄과 개발예정중인 탄 모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구 결과 105 mm보다 155 mm가 보병에게는 58%, 차량이나 물건 등에는 83%더 효율적이라는 대목도 나옵니다. 아마 이 NLOS-C가 팔라딘을 대체하는 물건이다 보니.. 팔라딘의 105mm와 155mm를 비교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사격능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고, 그 외의 다른 특징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동중 정지하여 20초이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포병들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포탄의 재보급(탄약적재)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FCS BCT 계열에 전용모듈을 개발하여 장착하고 완전 자동화된 재보급 시스템으로 12 분내에 재보급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또한 NLOS-C에는 포탄 추적 시스템(PTS-Projectile Tracking System)을 장비하고 있습니다. PTS는 포에서 발사된 포탄의 정확성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빔폭이 좁은 지속파를 쏘는 레이더와 탐지기를 활용, 비행중인 포탄을 추적하고 "포탄이 떨어진 장소"와 "떨어져야 할 장소"를 비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는 2차 사격시 자동적으로 사격 제원에 입력되어 매 사격마다 최적화된 조준점을 갱신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포탄 발사시마다 포탄의 비행 경로를 파악하여 매 사격마다 자동적으로 최적화된 사격 제원을 컴퓨터가 입력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PTS의 특성은 장거리가 될 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포의 약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팔라딘과 비교했을 때 거리에 따라 33%~50%까지 오차가 감소될 것이라고 합니다(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C4ISR과 통합된 것은 물론 당연하고.. 데이터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연동되고 이는 지원세력으로서의 포병에게 매우 강력한(치명적인) 타격능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RPG같은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로부터의 자체 방어를 위해서 APS(Active Protection System)을 채택하여 승무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부무장으로는 우선 XM-307 25mm ACSW(Advanced Crew Served Weapon)가 채택되어 있는데 M2 50 구경장 머신건이 채택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겨우 세 페이지 번역하는 것도 힘들군요. 도대체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량을 번역했던 것인지 스스로도 의아합니다. 아무튼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