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경험에따른 K2는 '괜찮은' 물건이었습니다.
굿필링 | 2007-02-01 19:27:02
조회 3262 | 추천 6 | 다운로드 0
저도 군생활을 행정계로 했기 때문에 전투병만큼은 사격을 하지 않았지만, 정비대대의 병기계였던 탓에 정비 후 사격등으로 다른 행정병에 비해서는 비교적 사격을 많이 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에서 볼 때 K2는 세간에 떠도는 만큼 '문제있는 물건'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먼지덥게 없어서 먼지 잘들어가고, 방청처리가 미약해서 겨울에는 경계근무 후 행정반 들어오면 총몸/총열에 얼었던 습기들이 일시에 녹아서 자기전에 총기 수입해야하는 등이 번거로운 점도 있었지만, 이런 점은 '철'을 사용하는 다른 총기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기적으로 총기수입만 잘해줘도 매달 2차례있는 정규사격과 달달이 종종 하는 비정기 사격등에서 기대한만큼의 대가를 보여줘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번은 교탄이 남았다고(정비대대같은 곳은 병사사격에 참가하는 병사수가 많지 않아서 사격을 매주 합니다. 하지만 매주 쏘는 사람은 틀리지요. 물론 짬 좀되고 심심한 상/병장들은 매주 사격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그 케이스였습니다.) 한자리에서 120발(20발들이 탄창 6개 비웠지요... ㅡ.ㅡ)을 점사로 일일이 당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80%이상은 표적에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총기에대한 불만사항의 대부분 1차적인 원인인 '총기관리미흡'이 그 원인이 었던 것이 제가 군생활 2년간 사단 예하부대 간부님들과 장비점검다니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같은 부대였으면 당장에 군장돌려버렸을 정도의 최악의 총도 '전투부대'에서 봤습니다...) 일단 자기가 쓰는 총 매일(전투부대기준) 정성스레 관리만 해줘도 총은 분명이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해주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회자되었던 K3의 불량에 관한 이야기...
제가 군생활한 2004~6년동안 제가 있던 사단에서 관련문건이 국방부에 보고되서 거의 1년간 실태조사를 국방부부터 시작해서 국회국방위원회에서도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단에 있던 모든 K3 한정한정 정밀 점검을 하는 난리를 부렸었지요. 덕분에 모든 K3의 총열의 검사해서 문제가 되는 총열의 회수(100% 총열교환주기 초과였었습니다... 덕분에 해당부대 병기관은 검열 후 엄청깨졌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보고문건에 기제되어진 문제가 '중대한 기계결함'인지에대한 조사등등이 실시되었는데...
결과는... 회자되었던 것처럼 '중대결함'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몇몇 소모성부품(주로 탄을 끌어주는 기계장치의 스프링 쪽)의 내구성이 낮았던 것이 문제가 되서 제작사였던 대우정밀측에서 책임을 졌고, 대부분의 문제는 총기관리요령 미숙지 혹은 부정확한 숙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총기수입용 기름에는 방청용과 윤활용이 있고 각각 사용되는 용도가 틀린데 방청용 기름을 윤활제처럼 쓴다거나, 윤할제를 방청용으로 쓰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물론 이런면은 '당장'문제가 않되지만, 1년, 2년씩 시간이 쌓이다보면 결국 문제로서 노출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여기에 올라왔던 것 같내요.) 결국 이점 역시 보급계쪽 문제가 되었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청구목록에는 둘다 '기름'으로만 나오고 제고번호만 틀리기에 같은 물건 다른 이름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덕분에 장비/수리부속 및 장비정비용 유류부급 부분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지요...(당시 교육자료 만든 것만 생각해도 우윽... ㅠ_ㅠ)
잡설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분명 '좋은 명품총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하지만 결국 총도 '기계', '기계'란 사용자가 쏳아붙는 정성만큼 그 보답을 하는 하는 물건이라는 점입니다...
잘딱고, 잘말리기만해도 총은 좋은 대답을 해줍니다.
~이것은 여담~
개인적으로는 예비군치장용 M16도 쏴봤지만... 솔직히 조금 '길더군요'...
물론 불과 '몇센티' 차이겠지만, 그 '몇센티'가 불편하게 쏘느냐, 편하게 쏘느냐를 가늠하는데 말입니다.
특히 저 처럼 팔이 짧은 경우에는 견착하면 자세 정말 않나오지요.
그리고 이런 점은 저한테 있어서 유일한 K2의 단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개인적인 차이입니다...
그런 경험에서 볼 때 K2는 세간에 떠도는 만큼 '문제있는 물건'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먼지덥게 없어서 먼지 잘들어가고, 방청처리가 미약해서 겨울에는 경계근무 후 행정반 들어오면 총몸/총열에 얼었던 습기들이 일시에 녹아서 자기전에 총기 수입해야하는 등이 번거로운 점도 있었지만, 이런 점은 '철'을 사용하는 다른 총기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기적으로 총기수입만 잘해줘도 매달 2차례있는 정규사격과 달달이 종종 하는 비정기 사격등에서 기대한만큼의 대가를 보여줘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번은 교탄이 남았다고(정비대대같은 곳은 병사사격에 참가하는 병사수가 많지 않아서 사격을 매주 합니다. 하지만 매주 쏘는 사람은 틀리지요. 물론 짬 좀되고 심심한 상/병장들은 매주 사격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그 케이스였습니다.) 한자리에서 120발(20발들이 탄창 6개 비웠지요... ㅡ.ㅡ)을 점사로 일일이 당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80%이상은 표적에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총기에대한 불만사항의 대부분 1차적인 원인인 '총기관리미흡'이 그 원인이 었던 것이 제가 군생활 2년간 사단 예하부대 간부님들과 장비점검다니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같은 부대였으면 당장에 군장돌려버렸을 정도의 최악의 총도 '전투부대'에서 봤습니다...) 일단 자기가 쓰는 총 매일(전투부대기준) 정성스레 관리만 해줘도 총은 분명이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해주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회자되었던 K3의 불량에 관한 이야기...
제가 군생활한 2004~6년동안 제가 있던 사단에서 관련문건이 국방부에 보고되서 거의 1년간 실태조사를 국방부부터 시작해서 국회국방위원회에서도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단에 있던 모든 K3 한정한정 정밀 점검을 하는 난리를 부렸었지요. 덕분에 모든 K3의 총열의 검사해서 문제가 되는 총열의 회수(100% 총열교환주기 초과였었습니다... 덕분에 해당부대 병기관은 검열 후 엄청깨졌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보고문건에 기제되어진 문제가 '중대한 기계결함'인지에대한 조사등등이 실시되었는데...
결과는... 회자되었던 것처럼 '중대결함'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몇몇 소모성부품(주로 탄을 끌어주는 기계장치의 스프링 쪽)의 내구성이 낮았던 것이 문제가 되서 제작사였던 대우정밀측에서 책임을 졌고, 대부분의 문제는 총기관리요령 미숙지 혹은 부정확한 숙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총기수입용 기름에는 방청용과 윤활용이 있고 각각 사용되는 용도가 틀린데 방청용 기름을 윤활제처럼 쓴다거나, 윤할제를 방청용으로 쓰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물론 이런면은 '당장'문제가 않되지만, 1년, 2년씩 시간이 쌓이다보면 결국 문제로서 노출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여기에 올라왔던 것 같내요.) 결국 이점 역시 보급계쪽 문제가 되었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청구목록에는 둘다 '기름'으로만 나오고 제고번호만 틀리기에 같은 물건 다른 이름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덕분에 장비/수리부속 및 장비정비용 유류부급 부분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지요...(당시 교육자료 만든 것만 생각해도 우윽... ㅠ_ㅠ)
잡설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분명 '좋은 명품총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하지만 결국 총도 '기계', '기계'란 사용자가 쏳아붙는 정성만큼 그 보답을 하는 하는 물건이라는 점입니다...
잘딱고, 잘말리기만해도 총은 좋은 대답을 해줍니다.
~이것은 여담~
개인적으로는 예비군치장용 M16도 쏴봤지만... 솔직히 조금 '길더군요'...
물론 불과 '몇센티' 차이겠지만, 그 '몇센티'가 불편하게 쏘느냐, 편하게 쏘느냐를 가늠하는데 말입니다.
특히 저 처럼 팔이 짧은 경우에는 견착하면 자세 정말 않나오지요.
그리고 이런 점은 저한테 있어서 유일한 K2의 단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개인적인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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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PhoeniX | 2007-02-02 | 추천 0
굿필링 | 2007-02-02 | 추천 0
hongyks | 2007-02-02 | 추천 0
hongyks | 2007-02-02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2 | 추천 0
기다기 | 2007-02-02 | 추천 0
포켓 | 2007-02-02 | 추천 0
PhoeniX | 2007-02-02 | 추천 0
말씀하신 파카외피는 스키파카를 뜻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스키파카는 빨면 방수기능이 없어 진다고 빨지 말라고 교육받았지만 훈련이 많고 여러사람을 거쳐 너려오던것들이라 빠는경우도 있었습니다.
PhoeniX | 2007-02-02 | 추천 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k-3를 제외 하곤 굿필링 님의 말씀 처럼k-1 k-2 모두 크게 문제시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총기를 얼마나 잘 관리 하느냐에 따라서 총이 잘나가냐 안나가냐가 결정 되지요. k-3같은 경우엔 대대 전체적으로 공용화기 사격을 나가봐도 잘나가는 총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잘나가는총들은 따로 뺴서 돌아가면서 사격할정도였지요
코스모스 | 2007-02-01 | 추천 0
anthiway | 2007-02-01 | 추천 0
제동기가 지급받은 k-2는 누가 사격을 해도 25m 영점사격을 해도 표적지 안에 구멍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k-2로 바뀌기전에 쓰는 m-16은 장전이 잘되지 않던것이 생각납니다.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예전에 정말 지독히도 맞지 않는 K1A이 있어서 중대원이 다 돌아가면서 사격을 했는데 단 1발도 표적이 들어가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병기계가 총번을 보면 던지는게 빠를 거라고 하더군요. 왜 반납을 하지 않으냐고 물으니 돌아온 답변은 언제 내려올지 모르는 총을 기다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K1A 써야 하는 인원인데 K2로 줄 수도 없으니 계속 안에서만 돌린다는 한탄을 들었습니다. 기계적인 문제에 앞서서 운용관리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후속지원이 먼저 선행된 뒤에야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p>
'내 총 더럽게 안 맞아.'라고 하는 경우는 사격실력이 형편없거나 관리 소홀인 경우도 있지만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때 정비를 받지 못 해서 발생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습니다.
디스커스 | 2007-02-01 | 추천 0
굿필링 | 2007-02-01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7-02-01 | 추천 0
현재 보급되고 있는 파카외피는 방풍,방수소재로 분말세제를 이용한 물세탁을 하지 못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장비를 앞두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 버리죠. 그리고 나서는 '이거 방수 안 되네.'라는 식으로 내구성 부족이나 불량 이야기가 나오게 되죠. 걸레를 이용해 '겉에 뭍은 이물질만 닦아 내라.'라거나 세탁용 세제 및 요령을 교육해야 하지만 감감 무소식...<p>
2005년부터 무광처리해서 보급하고 있는 인식표는 훈련소에서부터 '뽀대'를 위해 광을 내기도 하고, 야간가늠쇠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길래 연성세재와 기름으로 닦아내니 다시 잘 보이는가 하면 차지 말라는 개머리판 발로 차서 헐거워 진걸 나사를 조여서 다시 단단하게 해주면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하죠.
디스커스 | 2007-02-01 | 추천 0
kifv | 2007-02-0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