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비호의 장점?
마도사 | 2007-01-30 15:01:39
조회 3361 | 추천 8 | 다운로드 0
댓글이 길어져 따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위의 댓글에서 비호체계를 '게륵'이라고 한 이유는 단지 어중간한 성능 때문이 아니라 그 역할과 배치 수량때문입니다. 현재의 Vulcan(자주형,견인형 도합 700) 및 개발중인 '한국형 CLAWS'는 자체 탐지수단이 미비하여 군단 방공망 또는 MCTR 연계 방공경보망에서 조기경보를 받아 미리 '매복'하는 형태로 적기를 상대하나 비호는 자체 레이더로 자체탐지와 네트워크로 외부경보 받아 대응합니다. 비호의 역할이 전략거점지 방어용이라기 보다는 기동부대와 동행하며 제공권의 공백에 대응하고 아군 조기경보망의 사각지대에서 출몰할지 모르는 적 공군력의 기습을 억제하는 역할이기에 기존 K-263(자주발칸)대체와 신설 기보사단 방공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수량도 300대로 책정했겠지요)
문제는 비호가 엄호할 부대가 공격의 최전방에서 적 공군력의 가장 강력한 공격에 직면한다는 점으로
현재의 주적이 북한공군처럼 주간에 일반폭탄 위주로 공격하는 경우야 충분히 대응 가능하지만
향후(통일 후) 주변 대륙국과의 군사충돌시 예상되는 원거리 유도무기, 활강 유도폭탄, 지능형 자탄내장
포탄공격으로부터 얼마나 아군 기갑부대를 '보호'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전장 추세가 '네트워크화된 전장관리(BMS)'화로 진행 중으로 자체 탐색수단이 없는
대공체계(Avenger의 예)라 할 지라도 실시간으로 방공 조기경보를 받아 대응하거나 M-SAM의 탐색정보를
공유하도록 되어 있어 점점 자체탐색수단의 필요성이 줄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Tunguska가 환상적인 성능에도 계속 외면당하는 것처럼요) 미군이 80년대 이후 이렇다 할 자체탐색 기능이 있는 자주대공체계 없이 Avenger, M6 Linebecker 정도만 보유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요....
지금의 비호는 배치시기로 봤을 때 운이 없는 case입니다. 세계적으로 CIWS기능을 갖춘 High end급 ADA
(skyshield 등) 을 신규 배치하고 low급은 기존 체계를 개량하는 선에서 (독일의 Gepard, 이스라엘의 Super Vulcan) 비용대 효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호 300대 배치는 차기대공체계 개발,배치 여력만 갉아먹게
되고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CIWS 방어를 위해 고가의 외국산 시스템을 별도 수입해야 하는 낭비를 불러오리라 봅니다. PKX 및 FFX-A 의 근접방어를 위해 개발된 40mm 체계를 전용한다면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차기 대공체계가 불운하게 기회도 못얻고, 우리 방공포 사수는 앞으로 열심히 눈에 띄지도 않는 무인기,유도폭탄 격추연습을 눈알 빠지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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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tarfox
여기 비밀에서는 비호가 많은 욕?? 을 먹고 있는데요
>대부분 들어 보면 헬기의 밥이다.
>아님 너무 비싸다..
>그런 이야기가 대부분 입니다.
>
>근데 매니아 분들이 대부분 이야기 안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건
>비호의 레이더 탐지거리 입니다..
>
>제원에는 비호의 레이더 탐지거리는 무려 18Km 입니다.
>그럼 공격헬기들의 미사일 사정거리 밖에서 탐지가 된다는 이야기 잖아요.
>대부분 공격헬기의 대전차 미사일의 사정거는 8Km 아니가요?
>그럼 비호가 전차부대들과 같이 다니면서
>비호의 레이더로 공격헬기나, 저공 전투기 탐지하여 미리 대비 할수 있지 않을까요?
>혹은 천마와 같이?
>
>또 비호가 지상 지원을 할때라면 전쟁에서 이기고 있을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제공권을 우리가 장악 하고 있다는 증거니깐요.
>
>가정하에 북한의 마지막의 방어선인 평양에서 싸울때.
>평양에 높은 빌딩이 많은데요(대부분 홍보용으로 만든 시멘트 덩어리지만요)
>그 빌딩에 저격수가 있다면 참 힘든 싸움에 될수도 있거든요.
>그때 비호를 쓸수 있다면 참 좋은 지상 지원 체계가 될수 있을 것 같아요..
>비호는 비싸지만. 다른 나라의 무기 쳬제랑 비교 해 봤을때.
>상당히 좋은 물건이거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사진저작권자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제가 위의 댓글에서 비호체계를 '게륵'이라고 한 이유는 단지 어중간한 성능 때문이 아니라 그 역할과 배치 수량때문입니다. 현재의 Vulcan(자주형,견인형 도합 700) 및 개발중인 '한국형 CLAWS'는 자체 탐지수단이 미비하여 군단 방공망 또는 MCTR 연계 방공경보망에서 조기경보를 받아 미리 '매복'하는 형태로 적기를 상대하나 비호는 자체 레이더로 자체탐지와 네트워크로 외부경보 받아 대응합니다. 비호의 역할이 전략거점지 방어용이라기 보다는 기동부대와 동행하며 제공권의 공백에 대응하고 아군 조기경보망의 사각지대에서 출몰할지 모르는 적 공군력의 기습을 억제하는 역할이기에 기존 K-263(자주발칸)대체와 신설 기보사단 방공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수량도 300대로 책정했겠지요)
문제는 비호가 엄호할 부대가 공격의 최전방에서 적 공군력의 가장 강력한 공격에 직면한다는 점으로
현재의 주적이 북한공군처럼 주간에 일반폭탄 위주로 공격하는 경우야 충분히 대응 가능하지만
향후(통일 후) 주변 대륙국과의 군사충돌시 예상되는 원거리 유도무기, 활강 유도폭탄, 지능형 자탄내장
포탄공격으로부터 얼마나 아군 기갑부대를 '보호'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전장 추세가 '네트워크화된 전장관리(BMS)'화로 진행 중으로 자체 탐색수단이 없는
대공체계(Avenger의 예)라 할 지라도 실시간으로 방공 조기경보를 받아 대응하거나 M-SAM의 탐색정보를
공유하도록 되어 있어 점점 자체탐색수단의 필요성이 줄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Tunguska가 환상적인 성능에도 계속 외면당하는 것처럼요) 미군이 80년대 이후 이렇다 할 자체탐색 기능이 있는 자주대공체계 없이 Avenger, M6 Linebecker 정도만 보유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요....
지금의 비호는 배치시기로 봤을 때 운이 없는 case입니다. 세계적으로 CIWS기능을 갖춘 High end급 ADA
(skyshield 등) 을 신규 배치하고 low급은 기존 체계를 개량하는 선에서 (독일의 Gepard, 이스라엘의 Super Vulcan) 비용대 효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호 300대 배치는 차기대공체계 개발,배치 여력만 갉아먹게
되고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CIWS 방어를 위해 고가의 외국산 시스템을 별도 수입해야 하는 낭비를 불러오리라 봅니다. PKX 및 FFX-A 의 근접방어를 위해 개발된 40mm 체계를 전용한다면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차기 대공체계가 불운하게 기회도 못얻고, 우리 방공포 사수는 앞으로 열심히 눈에 띄지도 않는 무인기,유도폭탄 격추연습을 눈알 빠지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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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tarfox
여기 비밀에서는 비호가 많은 욕?? 을 먹고 있는데요
>대부분 들어 보면 헬기의 밥이다.
>아님 너무 비싸다..
>그런 이야기가 대부분 입니다.
>
>근데 매니아 분들이 대부분 이야기 안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건
>비호의 레이더 탐지거리 입니다..
>
>제원에는 비호의 레이더 탐지거리는 무려 18Km 입니다.
>그럼 공격헬기들의 미사일 사정거리 밖에서 탐지가 된다는 이야기 잖아요.
>대부분 공격헬기의 대전차 미사일의 사정거는 8Km 아니가요?
>그럼 비호가 전차부대들과 같이 다니면서
>비호의 레이더로 공격헬기나, 저공 전투기 탐지하여 미리 대비 할수 있지 않을까요?
>혹은 천마와 같이?
>
>또 비호가 지상 지원을 할때라면 전쟁에서 이기고 있을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제공권을 우리가 장악 하고 있다는 증거니깐요.
>
>가정하에 북한의 마지막의 방어선인 평양에서 싸울때.
>평양에 높은 빌딩이 많은데요(대부분 홍보용으로 만든 시멘트 덩어리지만요)
>그 빌딩에 저격수가 있다면 참 힘든 싸움에 될수도 있거든요.
>그때 비호를 쓸수 있다면 참 좋은 지상 지원 체계가 될수 있을 것 같아요..
>비호는 비싸지만. 다른 나라의 무기 쳬제랑 비교 해 봤을때.
>상당히 좋은 물건이거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사진저작권자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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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B.O.B | 2007-01-31 | 추천 0
B.O.B | 2007-01-31 | 추천 0
B.O.B | 2007-01-31 | 추천 0
그러면 F-X 때 F-15로 낙찰된 것을 ""일개"" 마니아가 무슨 권리로 그에 대한 반대를 하겠습니까? F-15 추락한 것을 가지고도 논란은 일어나지 말았어야죠. 린다김은?군대의 입장만을 반영한다면 왜 국방부가 육방부라는 별명이 붙었을지요. 과연 군대가 결정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무기 도입은 군인들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정치인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B.O.B | 2007-01-31 | 추천 0
로찌 | 2007-01-30 | 추천 0
너울파도 | 2007-01-30 | 추천 0
비호에 대한 과도한 비호감은 현실적이지 못하고, 미래에도 나름의 가치를 지닐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울파도 | 2007-01-30 | 추천 0
너울파도 | 2007-01-30 | 추천 0
로찌 | 2007-01-30 | 추천 0
아무려나 | 2007-01-30 | 추천 0
대공포나 Line of Sight 방식의 대공미사일은 사전에 조기경보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투기나 헬기가 산이나 계곡 사이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면 요격이 불가능하고, 요격 가능 시간도 별로 없지만 공대공미사일을 이용하는 시스템들은 미사일의 액티브 시커를 이용하여 언덕이나 계곡등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 까지 추적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서 대공포나 Line-of-Sight 대공미사일 보다는 산악지형에서 훨씬 더 유용하다고 합니다.<br>
LOBL(lock on before launch ), LOAL(lock on after launch), 액티브 시커를 이용한 Fire and Forget 능력등으로 동시 다목표 교전도 가능한 점등 장점이 생각외로 많은 것 같더군요...
제로 | 2007-01-30 | 추천 0
아무려나 | 2007-01-30 | 추천 0
독일 역시 공대공미사일인 IRIS-T를 지상발사형으로 사용하는 차기 저고도 방공무기를 개발중이기 때문에 스카이쉴드와 같은 차세대 대공포가 많이 보급될 확율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br>
미국도 발칸 대공포 후속으로 그동안 사용해 온 스팅어 기반의 어벤저로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지상발사형 AMRAAM을 곧 실전배치할 예정이고, 프랑스 역시 차기 대공포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지상발사형 MICA 공대공미사일을 저고도 방공무기로 개발중이죠....
제로 | 2007-01-30 | 추천 0
아무려나 | 2007-01-30 | 추천 0
http://www.rheinmetall-detec.com/index.php?fid=1561&lang=3&pdb=1
아무려나 | 2007-01-30 | 추천 0
제로 | 2007-01-30 | 추천 0
마도사 | 2007-01-30 | 추천 0
제로 | 2007-01-30 | 추천 0
포탄공격으로부터..................이런것에 대응 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