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일본 `스타워즈` 가세

다연장로켓 | 2007-01-30 1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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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일본 `스타워즈` 가세 [중앙일보]
미국·러시아 우주 독점에 도전
중국, 최근 위성 요격 실험 성공
인도, 우주방위사령부 창설키로
일본도 달·화성 탐사 계획 수립 21세기판 스타워즈(우주전쟁)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이 이 싸움에 갑자기 불을 댕기자 인도가 28일 우주방위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기존 우주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적이 당황하고 있다. 중국은 11일 지상에서 탄도 미사일을 쏘아 약 860㎞ 상공에 있던 자국의 낡은 기상위성을 폭파한 사실을 23일 공식 확인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할 것임을 공언하고 나섰다. 주인 없는 우주공간을 내 것으로 만들고, 우주에 떠 있는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신개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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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우주 개발 야망=샤시 트야기 인도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우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우주방위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TI 통신에 따르면 트야기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의 작전 범위가 확대되면서 우주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졌다"며 "우주라는 새로운 전략적 이익을 지켜나가기 위해선 별도의 사령부가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트야기 총장의 이날 발언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위성 요격 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인도가 라이벌인 중국의 우주 개발을 견제하고, 나아가 강대국들의 우주 선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사령부는 미 국방부 산하 '북미우주방위사령부'를 모델로 삼아 이르면 연내 구체적인 조직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는 지난해 11월 '2012년 무인 우주선 화성 탐사'와 '2014년 세계 네 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 등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10일엔 유인 우주선 발사의 바로 전 단계인 '우주캡슐 발사 및 회수'에도 처음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9월로 예정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인도가 신흥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 강국들의 경쟁=미국은 우주 개발에서도 단연 앞서 있다. 1980년대 스타워즈 계획을 발표하며 우주 개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던 미국은 지난해 10월엔 "국제협정에 구애받지 않고 우주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20년까지 우주 개발에만 1000억 달러(약 94조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런 미국도 중국의 요격 실험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했다. 냉전의 두 주축이던 미국과 소련이 85년 스타워즈 계획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국이 느닷없이 다시 불을 지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항공우주 전문가 랜드 게이틀링은 "이제 정찰위성들은 중국의 파괴력에 취약점을 노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도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주에 수퍼 파워가 결코 하나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중국이 파괴한 기상위성의 파편이 다른 나라 위성이나 미국.러시아가 공동 운영 중인 유인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충돌해 피해를 낼 경우 문제는 매우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인도의 우주방위사령부 창설 계획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러시아.EU.일본도 달과 화성을 선점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들을 내놓으며 우주 개발 및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박신홍 기자

◆스타워즈(Star Wars)계획=본래 명칭은 '미국 전략방위구상(Strategic Defense Initiative.SDI)'. 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 초기 단계부터 탐지.추적해 대기권 밖에서 레이저나 양성자 빔으로 파괴하려는 계획을 일컫는다.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발표했으며, 이후 천문학적 예산 낭비와 냉전 체제 심화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조지 루커스 감독이 1977년부터 잇따라 발표한 동명의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스타워즈 계획'으로 불리고 있다.

댓글 [24]

아라사 | 2007-01-30 | 추천 0

그런데 우리는?,,,,,
홍성준 | 2007-01-30 | 추천 0

일본은 아마도 미국으로 부터 처음으로 액체추진제 로켓 기술을 제공 받은 나라이면서도 마지막인 국가일 겁니다. 일본은 1969년도에 고체추진체 로켓으로는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 개발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여, 미국으로부터 액체추진제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 및 실용 인공 위성 계획을 세웠고, 1971년 1월과 6월 일본은 미국의 더글러스사와 및 로켓 다인사와 N-1로켓과 엔진 관련 기술 이전 면허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은 미국의 액체 추진제 로켓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이전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로켓의 이름은 N-1 입니다. 출처 - 책
파란도깨비 | 2007-01-30 | 추천 0

@@.!
은파 | 2007-01-30 | 추천 0

이제 누가 먼저 달에 건물짓고 사는가! 로 경쟁할거 같네요.<br>
화성에서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3년넘에 작동되는거 보면 미국 로봇기술도 상당한듯<br>지구상에 화성에 로봇보내서 운용해본 경험은 미국만 가지고 있으니 달 선점도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황금날개 | 2007-01-30 | 추천 0

나라의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도자 잘못 뽑으면(사실 전두환은 지가 군대 동원해 힘으로 집권하였으니0)나라 망하는것 시간 문제입니다.
북벌(北伐) | 2007-01-30 | 추천 0

우주는 인구가 많은 나라들의 전유물.. 한국도 인구가 1억이 넘지 못하면 이제 독자 생존은 힘들다. 국민 개개인이 잘살지 못하는 나라 중국 인도도 똥묻은 잔돈을 모아 저런 큰일을 벌리지 않는가.. 5000만도 안되는 인구에 출산률 세계 최저 기록을 혼자 연신 갈아치우고 있는 한국은 희망이 없다. 거기에 세계에서 인구고령화가 가장 빠른 나라다. 이것은 국가적 위기다.
전차마니아 | 2007-01-30 | 추천 0

배틀크루저12대만 있으면 되는데...퍼퍼퍽!!!
다물군단 | 2007-01-30 | 추천 0

남들은 달착륙,달기지, 우주방위군 하는데... <br>
한국은 간단히 우주함대나 만듭시다..
바쁜사나이 | 2007-01-30 | 추천 0

국민의정부 시절 국회상임위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이 러시아에 꿔 준 돈[소련에 꿔 준돈이죠]
과 이자 일부를 결손처리 했서 의원나리들이 난리 친 기사를 보고
속으로 웃은 적이 있습니다.
'아~그게 기술 받을려고 그런 것 같은데..의원나리들이 알개 메니아보다 모르나~
ㅋㅋ'하고요^^
치안유지 | 2007-01-30 | 추천 0

맞습니다. 한마디로 이용하는거죠. 미국이든 일본이든 인도든 러시아든 대만이든 우리가 필요하면 윈윈전략으로 이용해먹는겁니다. 국제사회가... 아니 장사치란게 다 그런거 아닌가요.
홍성준 | 2007-01-30 | 추천 0

참고로 일본의 최초의 위성 발사 로켓은 람다-45-5 로켓으로 23.8kg의 일본 최초의 인공위성 '오수미'를 1970년 2월 11일경에 발사 타원궤도 진입에 성공하였고, 중국은 무게 173kg의 동방홍 인공위성을 장정1호 로켓으로 1970년 4월 24일에 발사 성공 타원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KARI도 이번 KSLV 개발을 무사히 성공해서 조만간 자국 위성을 발사해서 하루 빨리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길 바램입니다.
바쁜사나이 | 2007-01-30 | 추천 0

듣기로는 러시아 기술을 많이 활용햇는데..그것이 노태우가 구 소련에
꿔주고 못 받은 돈 잇죠.그 돈 일부를 쎔쎔이 친 것으로 압니다.
러시아가 특별나서 우리나라 위성/우주 개발계획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태우가 꿔주고 못 받은 돈 일부가 기술로 왓다~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국가 간에도 거래란 거지요.거래를 잘해야 합니다.
치안유지 | 2007-01-30 | 추천 0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뛰어든지 몇년 안되서 우주기지도 짓고 정찰위성(SAR 등),기타 위성등을 열심히 쏘아올리려고 하고 있잖습니까.. 머지 않아 따라잡을겁니다.
바쁜사나이 | 2007-01-30 | 추천 0

그렇죠..우리도 빠르지요.
아쉬워서 그렇지요.
조금 더 받춰주면 더 빨리 달릴 수 있는데....ㅋㅋ
dkndr | 2007-01-30 | 추천 0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서 가장 욕을 먹어야 하는 인간은 전두환입니다. 전두환이 자기 정권과 우주기술 개발을 미국과 엿바꿔먹지 않았다면 지금의 지나보다 뒤처질 일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도 다시 시작한 이후 빠르게 쫓아가고 있습니다. 우주기술이 마음만 먹는다고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지나가 돈으로 처발라 러시아 기술을 사들여 인간을 우주로 보냈지만 그게 그렇다고 돈만으로는 안되지요. 그 기술을 받아들일 능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홍성준 | 2007-01-30 | 추천 0

동북아시아에서 일본과 중국은 이미 1970년대에 자국의 로켓으로 자국 위성을 발사한 나라 입니다. 일본은 1945년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부터 당시에 일본을 감독하던 미 군정에게 허가를 받아 그때 부터 시작해서 자국 위성 발사에 20여년이 걸립겁니다. 그리고 그때 부터 약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상업용 로켓을 발사할 수준으로 발전한 겁니다. 그리고 중국과 같은 경우는 천쒜썬 박사가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우주 항공을 공부하고 나서 자국으로 돌아가서 로켓을 개발한 것이 중국의 우주 진출의 시발점이지요. 그리고 자국 로켓으로 인공위성 발사 이후 30년 후에 유인 우주선 선저우가 나온 것이지요. 우주 개발은 장기간의 시간과 자금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치안유지 | 2007-01-30 | 추천 0

중국이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면 우린 가만히 있습니까? 특수부대침투, 순항미사일공격등 우리도 보복수단있습니다.
다연장로켓 | 2007-01-30 | 추천 0

미국 때문입니다. 우주발사체 기술 이전도 저지 시키고....미사일 사정거리 제한도
있고, 중국과 전쟁하게 된다면, 탄도미사일에 의해 한국은 패배하게 될 겁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국을 향해 수백개 발사해 될 것인데...
이것을 막을 무기는 없죠. 패트리어트 2 ????????? SM-2 ??????????
얼마나 막아내겠습니까 .? 해군과 공군만의 전쟁이라면 우리도 해볼만 하겠지만..
한국 본토를 탄도미사일로써 공격해 온다면...속수무책 당할수밖에 없죠.
우리의 탄도미사일 현무는 기것해야 사정거리 300km.....도중에 바다에 떨어지고 말죠.
조씨 | 2007-01-30 | 추천 0

한국도 우주로 적극 진출하기 위해, 우주군을 독립시켜 창설하고 육해공군과 비슷한 비중을 가진 군대로써 독자적인 예산을 편성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항공모함 | 2007-01-30 | 추천 0

우리는 해군성장이난 우주기술성장력은 세계1위일듯... ㅋㅋ
치안유지 | 2007-01-30 | 추천 0

대신 우리는 조선사업 1위 잖아요 ㅡ_ㅡ;; 그리고 우주개발 10년 조금 넘어서 우주기지 짓고 대단한거아닌가요? ㅋㅋ 자긍심을.. 너무 속태우면 노이로제와요 ㅋㅋㅋ
바쁜사나이 | 2007-01-30 | 추천 0

다른 국가들은 우주로 뛰고 있는데... 우린 지금 과거로 뛰고 있으니.....
쓰잘데없이 쓴 돈의 10/1만 우주로 쓰고 10/1 해양에 썼으면
지금 바다로~우주로~뻗을탠데...
치안유지 | 2007-01-30 | 추천 0

한국은 당분간 외나로도 기지를 주축으로 위성을 계속 쏘아올리고, 우주비행사 양성에만 집중 할 듯 합니다. 저번에 한국 우주개발 계획을 봤는데 2015년까지는 위성만 계속 쏘아 올릴 계획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연장로켓 | 2007-01-30 | 추천 0

우리 한국도 여기에 가세 했으면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