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사고와 비행착각
hejaz | 2006-06-11 02:04:40
조회 2652 | 추천 4 | 다운로드 0
비행착각에 대해 생각입니다.
인간에게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반고리관이 있는데 귓속에 들어있구요, 속에 있는 림프액이 몸이 회전하는 방향을 감지해
뇌로 전달해서 평형상태를 뇌가 판단하게 됩니다.
두번째 기관은 시각기관인 눈 입니다.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토대로 몸의 회전방향을 판단하는것입니다.
둘은 상호 보완적인데 한쪽이 불완전한 정보를 주면 다른 한쪽 정보를 토대로 몸의 평형상태를 뇌가
판단하게 됩니다.
둘이 모두 정상작동중일 때에는 뇌는 시각정보에 더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시물레이션 게임시 화면이 기울어지면 머리도 같이 기울이는 것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귀(반고리관)에서 오는 정보보다는 눈에서 오는 정보로 몸이 기울었다고 판단하고 머리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만약 시각적으로 수평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뇌는 귀속에 있는 반고리관에서 오는 정보를 토대로 수평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때문에 낮에는 비행착각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귓속의 림프액이 뒤집혀 돌고 있어도 눈으로 보이는 명백한 수평선을보고 판단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밤에는 얘기가 달라 집니다. 눈으로 보이는게 별로 없으니 뇌는 반고리관의 정보로 수평을 판단하게 되는데 반고리관속의 림프액이 관성에 의해 돌고 있으면 조종사는 자신이 회전하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건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수 있는데 제자리에서 여러번 한쪽방향으로 돌고나면 도는걸 멈춰도 계속 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고리관속의 림프액이 관성으로 계속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 눈을 뜨고 있으면
자신이 회전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지만 눈을감고 있으면 회전을 계속하는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비행착각도 같은 원리로 일어나게 됩니다..
전투기는 계속해서 3차원 운동을 하기 때문에 조종사에게 시각정보를 주지 않으면 비행착각은 필연이 됩니다.
이번 사고기 조종사들이 야간투시 장비를 착용하고 있엇다고 하는데 이 투시 장비가 어느 정도 성능인지
모르겠지만, 야간투시장비가 이상이 없다면 비행착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야간투시장비를 착용해서 밖이 제대로 보인다면, 계기판도 제대로 보이고, HUD도 제대로 보인다면 비행착각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사고가 비행착각에 의한 사고라면 야시장비의 문제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야시장비는 빛을 증폭하는 장비인데 스스로 빛을 내는 HUD나 계기판이 제대로 보이는지 의문스럽구요, 더구나 흑백으로 보일텐데
수평지시계를 잘못볼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몇달전 F5와 F4전투기 두대가 야시장비를 착용하고 훈련하다 추락한 적이 있엇습니다. 여기에는 랜턴도 안달
려 있고 그냥 야시장비에만 의존해서 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15K에는 랜턴보다 진보된 타이거 아이가 달려있고 HUD도 크고 HUD에 외부영상이 표시까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외 야시경을 착용하고 훈련을 했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인간에게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반고리관이 있는데 귓속에 들어있구요, 속에 있는 림프액이 몸이 회전하는 방향을 감지해
뇌로 전달해서 평형상태를 뇌가 판단하게 됩니다.
두번째 기관은 시각기관인 눈 입니다.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토대로 몸의 회전방향을 판단하는것입니다.
둘은 상호 보완적인데 한쪽이 불완전한 정보를 주면 다른 한쪽 정보를 토대로 몸의 평형상태를 뇌가
판단하게 됩니다.
둘이 모두 정상작동중일 때에는 뇌는 시각정보에 더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시물레이션 게임시 화면이 기울어지면 머리도 같이 기울이는 것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귀(반고리관)에서 오는 정보보다는 눈에서 오는 정보로 몸이 기울었다고 판단하고 머리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만약 시각적으로 수평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뇌는 귀속에 있는 반고리관에서 오는 정보를 토대로 수평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때문에 낮에는 비행착각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귓속의 림프액이 뒤집혀 돌고 있어도 눈으로 보이는 명백한 수평선을보고 판단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밤에는 얘기가 달라 집니다. 눈으로 보이는게 별로 없으니 뇌는 반고리관의 정보로 수평을 판단하게 되는데 반고리관속의 림프액이 관성에 의해 돌고 있으면 조종사는 자신이 회전하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건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수 있는데 제자리에서 여러번 한쪽방향으로 돌고나면 도는걸 멈춰도 계속 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고리관속의 림프액이 관성으로 계속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 눈을 뜨고 있으면
자신이 회전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지만 눈을감고 있으면 회전을 계속하는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비행착각도 같은 원리로 일어나게 됩니다..
전투기는 계속해서 3차원 운동을 하기 때문에 조종사에게 시각정보를 주지 않으면 비행착각은 필연이 됩니다.
이번 사고기 조종사들이 야간투시 장비를 착용하고 있엇다고 하는데 이 투시 장비가 어느 정도 성능인지
모르겠지만, 야간투시장비가 이상이 없다면 비행착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야간투시장비를 착용해서 밖이 제대로 보인다면, 계기판도 제대로 보이고, HUD도 제대로 보인다면 비행착각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사고가 비행착각에 의한 사고라면 야시장비의 문제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야시장비는 빛을 증폭하는 장비인데 스스로 빛을 내는 HUD나 계기판이 제대로 보이는지 의문스럽구요, 더구나 흑백으로 보일텐데
수평지시계를 잘못볼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몇달전 F5와 F4전투기 두대가 야시장비를 착용하고 훈련하다 추락한 적이 있엇습니다. 여기에는 랜턴도 안달
려 있고 그냥 야시장비에만 의존해서 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15K에는 랜턴보다 진보된 타이거 아이가 달려있고 HUD도 크고 HUD에 외부영상이 표시까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외 야시경을 착용하고 훈련을 했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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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SONAR | 2006-06-11 | 추천 0
sazabi | 2006-06-11 | 추천 0
sazabi | 2006-06-11 | 추천 0
chonhyu | 2006-06-11 | 추천 0
얼마전의 F-4/5 추락 역시 이 야간 투시경 때문일 것이라는..말이 나올 정도로 좁은 시야각은 평상시보다 시각 정보가 줄어들 뿐더러..즉작적인 대처를 곤란하게 만드는 장비죠..야간의 무월광 작전하에서의 상황 인식 능력은 인지할 수 잇게 만들어주긴 하지만..낮 정도의 상황인지 능력에는 못 미치는 것처럼..
순간포착 | 2006-06-11 | 추천 0
바쁜사나이 | 2006-06-11 | 추천 0
순간포착 | 2006-06-11 | 추천 0
[펌] F-15K 조종사는 헬멧에 장착된 첨단 야간투시장비(NVG)로 원활한 야간비행을 할 수 있어서 지난해 서.남해상에서 야간 훈련 중 추락한 사고와는 경우가 완전 다른 것으로 공군은 추정하고 있다. <BR>지난해 7월13일 서.남해상에서 추락한 F-4E와 F-5F 전투기는 초보적인 NVG를 장착한 채 가상 적 함정에 대한 공격 훈련을 하던 중 조종사가 야간 비행착각에 빠져 추락했다. <BR>이번에 사고가 난 F-15K는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공격훈련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