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f15k 사건에서 블랙박스를 찾는 것이 보도에 났었는데요.
그래서 펏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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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어느 순간 연기를 내며 추락하는 모습을 우리는 TV나 영화 속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실제로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든 조종사의 실수든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건을 가끔 볼 수 있다. 사고가 나면 언론에서는 블랙박스 행방을 두고 제일 먼저 떠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행기가 추락하면 인명구조와 함께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바로 블랙박스이다.

블랙박스는 흔히 '플라이트 데이터 레코더(Flight Data Recorder)'라고 부르며 항공기의 비행상태를 해명하는 데 필요한 고도, 대기속도, 기수방위, 수직가속도, 시간 등이 기록된다. 현재는 위의 5가지 정보이외에 기체의 자세, 조종 날개의 움직임, 각 엔진의 추력상황 등 19종류의 테이터 등이 추가됐다.

블랙박스의 구조는 크게 음성녹음장치(CVR, Cockpit Voice Recorde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light Data Recorder)'로 나눈다. 음성녹음장치는 조종실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저장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가령 기장, 부기장, 항법사 등 4개의 채널을 통해 각각의 소리가 기록되며 전원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음성이 기록된다. 비행자료 기록장치(FDR)은 비행기 내 각종 기계의 상태를 기록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 비행기의 종합적 상황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그 외 블랙박스는 6천미터 해저에서도 30일을 견딜 수 있으며, 손잡이 옆에 주파수 발신 장치가 설치돼 어둠이나 바다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블랙박스의 외형은 땅에 추락하는 순간 자기 무게의 3천 4백배의 충격을 감당할 수 있고, 1천 1백도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졌다.

블랙박스는 대부분 비행기 꼬리 밑부분에 설치된다. 왜냐하면 비행기가 추락할 때 가장 충격을 적게 받는 부분이 꼬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박스는 검은 색이 아니라 사고시 잿더미에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붉은 형광물질을 입힌 오렌지색으로 칠해져 있다.

블랙박스는 비행기가 사고 직전의 모든 상황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단정짓기는 매우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기상조건, 관재탑의 실수, 비행기 기계의 결함 등 복합적으로 사고원인 얽혀있어 비행기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단정짓기가 어렵다고 한다.

자료출처 과학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