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심해 무인잠수정시대

[매일경제 2006-05-16 14:08]

심해 6000ｍ에서 해저탐사가 가능한 무인잠수정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남 거제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 장목시험장에서 6000ｍ급 심해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진수식을 했다.
중량 3660㎏에 길이 3.3ｍ, 높이 2.2ｍ의 '해미래'는 1450ｔ급 해양탐사선인 '온누리'를 모선으로 국내 해양영토와 한국이 해외에 확보한 해저지형, 광물, 생물탐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심해 6000ｍ급 무인잠수정 개발기술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 번째. 해양연구원과 잠수정 제작을 맡은 대양전기 기술진은 2001년부터 120억원을 투입해 설계와 다중선체 운동제어, 위치 추적, 수중통신, 운용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수심 6000ｍ에서는 ㎠당 600㎏의 수압이 가해질 정도로 잠수정 개발에는 매우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된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 이판묵 박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ㆍ서ㆍ남해 탐사를 위해서는 3000ｍ급만으로도 충분하나 우리나라가 태평양에 광구권을 갖고 있는 해역이 수심 5000ｍ가 넘어 6000ｍ에서도 충분히 탐사가 가능한 무인잠수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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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기능은 잘모르겠지만 해저 광물 채취는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블랙박스 회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추락 이유를 밝혀내서 소모적인 논쟁을 끝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