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3]

• 아보엘 | 2006-06-10 | 추천 0

  그런데.... 조종사 두명이 동시에 "착각", "공황" 이런거에 빠질수도 있는건가요? 5.4km 상공이란 높이에서라면 대충 앞만봐도 수평선이 보일텐데... 동해라면 육지도 보이지 않을까요? 뒷자석에 탓던 조종사는 앞 조종사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어서 앞족 조종사가 실수로 바다를 하늘로 착각했다손 치더라도 그게 어째 설득력이 좀... 조종사의 실수라는 가능성에 대해서 전 이런 의문들만 드네요.

  

  

• lightspace | 2006-06-09 | 추천 0

  "착각"이란 용어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네요. 군에 있을 때 F-16조종사에게 들은 얘기인데 "야간비행시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즉, 정신적인 혼란상태 또는 공황상태가 되어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 Der spitzel | 2006-06-09 | 추천 0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 교육당시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계를 믿어라, 널 믿지 말고"

  

  

• 紫雲 | 2006-06-09 | 추천 0

  전 다들 착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전에 레이다 관측 데이타가 더 제시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 FD3S | 2006-06-09 | 추천 0

  물론 장시간(?)뒤집혀 있다면 당연히 알 수 있지요... 선회나 롤 기동 같은 경우... 순간적으로 착각에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조심스런 추측이지만... 버티고 현상이라는 것이 장시간 뒤집혀 있는 상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롤기동이나 선회에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투기의 속도를 고려한다면 순간적인 선회나 기동 또한 착각을 일으키기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배면 비행이라고 해서 계속 머리를 땅 방향으로 하고 날라가는 것이 아니지요... 기동시 순간적으로 배면 비행 상태가 되었다가... 경보가 울리고 조종간 당기고... 그것이지요... 추측일 뿐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것이고...

  

  

• 가을미풍 | 2006-06-09 | 추천 0

  다들 자꾸 착각을 하시는데 배면비행상태에서 기수를 당긴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배면비행상태라하면 머리가 땅을 향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따라서 중력때문에 조종사들은 현재 배면비행상태라는걸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속상태나 선회기동시에는 전혀 얘기가 다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가상적기를 격추할 때부터 배면상태였어야 말이 됩니다. 그래야 격추 후 기수를 바다로 (하늘인줄알고) 당겨 곤두박칠 치는 겁니다. 만일 측면으로 선회기동하면서 착각으로 배면기동이 되었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경우에도 현재 뒤집혀 있다는 걸 중력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감'을 믿고 Vertigo에 의해 바다로 향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紫雲 | 2006-06-09 | 추천 0

  본문이나 혹은 FD3S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상승을 한다는 것이 배면비행으로 오히려 하강을 했을수도 있을테죠.. 판단에 도움이 될수 있는 자료는 아마 하강(상승?) 곡선이 완만한 것인지 급격한 것인지 레이다와 같은 관측 자료들이 좀더 나와야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도를 높이기 위해 급상승한것이 오히려 급하강으로 되어 계기판을 볼 여유조차 없이 추락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이래 저래 살펴 봐야 할 데이타들이 많아지는건 분명할테니까요.. 잔해라도 좀 더 확보가 되면 좋으련만..

  

  

• minki | 2006-06-09 | 추천 0

  오타가 많군요..ㅜㅜ......순간적인 착각..... F-15K의 경우 일정 고도 이하에서 추락 위험을 감지하는 경우 강제로 사출시키는 장치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하튼 현재는 함부로 말 할 수 있는 상황은(정확히는 예측..)아닌 것 같습니다....ㅠ.ㅠ...결과가 나와 봐야....보잉측 등에서는 왜 조종사가 살지 못했냐에 더 의문을 표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FD3S | 2006-06-09 | 추천 0

  버티고 현상에 의한 배면 비행 중에... F-15K 기체 자체의 워닝 시그널을 보고 고도를 높여야 겠다는 생각에 조종간을 당긴 것이 아닌지... 배면 비행중에 조종간을 당겼으니... 조종사는 고도가 높아지는 줄로 착각하고 아무런 기체 이상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WSO 가 함께 버티고 현상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하지만... 순간적인 상황이라 인지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조심스런 추측입니다.

  

  

• reopard2 | 2006-06-09 | 추천 0

  민기님 좌석 사출은 전부 수동조작이 아니었나요?
  여지껏 래버를 당겨서 사출되는것만 보아온지라.....^^;;;;;;

  

  

• minki | 2006-06-09 | 추천 0

  紫雲 님이 지적해 주신 점들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착각 상태 + 정보 전달의 오류....그리고 실제 전술 기동을 위해 18000 피트 고도에서 12000 피트 이하로 내려온 상태라면 다시 고도를 올리기 위한 과정에서 순간적이 착간이 일어났을 때 기체를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은 15초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도 자동탈출장치 등을 전부 수동으로 셋팅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 紫雲 | 2006-06-09 | 추천 0

  제생각은 배면비행을 하고 야간이라 하늘과 바다에 대한 구분이 안될수 있는 착각 상태에 놓여져 있다기 보다는 보통의 비행 상태에서 기체가 조종사에게 뭔가 정보를 잘못 전달하고 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紫雲 | 2006-06-09 | 추천 0

  F-15와 같은 신예기종이라면 조종사가 비행착각을 일으켜도 각종 계기판 정보를 참고하거나 혹은 워닝시그널을 통하여 조종사에게 충분히 전달하고도 남았을테죠. 게다가 단좌기도 아니고요. 조종사가 비행착각을 통해 기체 상태를 인지 하지 못할 확율은 F-4, F-5보다 낮겠죠.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지만 전자계산기보다 첨단 컴퓨터를 더 신뢰하는 상태라면 첨단컴퓨터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도 그대로 믿을수 밖에 없는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오정보가 만일 조종사에게 전달이되고 그것을 정상적인 상태라고 판단할수밖에 없다면 추락할수도 있을테죠..

  

  

• 브리즈 | 2006-06-09 | 추천 0

  첨단기종이라고 비행착각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비행착각은 첨단이건 구식이건 별반 상관없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계기들이 있지만, 인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무슨 각종 장비가 버티고 현상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알람을 울려주는 것처럼 생각들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순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 징후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상 적기 훈련중이라, 다른 여러 계기에 집중을 하고 생각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 tigerII | 2006-06-09 | 추천 0

  Jane's F-15 Box부터 내용물 다 있슴다.. 정말 재밌슴다 ㅋㅋ(문근영말투)
  tigermimi@nate.com 연락 주세요..

  

  

• 전략폭격기 | 2006-06-09 | 추천 0

  전투기 비행 시뮬레이션에서 하다 보면 비행 착각의 경우가 종종 있던데, 오토로 해놓으면 하강시에 삐삐 소리가 나서 계기판을 보게 되던데, 혹시 당시 사고 기체 F-15K 조종수가 수동으로 해놓고서 작동을 했는지 합니다.

  

  

• genadh | 2006-06-09 | 추천 0

  위 두장의 스크린샷은 전설의 jane's F-15 군요.
  jane's F/A-18 은 해봤으나 저걸 못해봐서 정말 아쉽습니다.
  ..이제 구하기도 불가능할텐데.. ㅠㅠ

  

  

• 순간포착 | 2006-06-09 | 추천 0

  f15k와 같이 안전장치가 충실한 첨단기종의 경우에 충돌이나 적에 의한 격추가 아닌 비행착각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기체결함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MOAB | 2006-06-09 | 추천 0

  작년 7월29일 밤 F-4,F-5 2대의 연달은 비행착각에 의한 사고도 계기판,HUD가 있는데도 일어났지요. 그분들도 비행시간이 꽤 되더군요. F-15K 기종변경 대상자도 4명의 순직자속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紫雲 | 2006-06-09 | 추천 0

  글쎄요.. 제생각엔 조종사가 배면비행 상태에서 비행했다기 보다는 정상비행을 하는 상태에서 고도가 낮아지는 줄을 모르고 추락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MacArthur | 2006-06-09 | 추천 0

  비행착각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 비행착각은 베테랑 조종사들도 겪는 문제입니다. 자신의 육감과 조종 계기판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자기 육감을 믿는 경우가 많죠... 초보 조종사는 버티고 상황에 빠지면 자기육감과 계기판 중 어느 것이 맞는지 몰라 당황하고 베테랑들은 자기 육감을 믿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거든요... 베테랑도 비행착각에 빠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 윤형진 | 2006-06-09 | 추천 0

  그래서 주로 베테랑 조종사들이 많이 일어 난다고 합니다. 초보 조종사들은 메뉴얼대로 계기를 믿는다더군요.

  

  

• bjk110 | 2006-06-09 | 추천 0

  비행착각에 빠지면 조종사가 계기를 못믿게 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