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국제 안보군사 정세

(2022년 6월 20일 - 2022년 6월 26일)

◇ 주간 현안 및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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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4국

◇ 중남미

◇ 중동 및 아프리카

◇ 아시아 대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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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니카라과 의회, 자국 내에서 러시아軍과의 연합훈련을 허용하는 법안을 연장 승인

 - 이에 따라, 러시아軍은 금년 7.1일부터 12.31일 사이에 니카라과 영토와 영해, 그리고 영공에서 니카라과軍과 연합훈련을 진행할 수 있음.

 ※ 최근 니카라과 의회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자국 軍과 러시아軍의 연합훈련을 허용한 바 있으며, 이후 2년 단위로 해당 법안의 갱신 여부를 결정했는데, 이번에도 시효 만기가 다가온 법안을 한 번 더 연장함.

 0 오르테가(Daniel Ortega) 대통령, 우크라-러시아 전쟁에서 러시아 지지를 공표

 - 현재, 오르테가(Daniel Ortega) 니카라과 대통령은 친러 성향임.

 ⇒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르테가 대통령은 우크라-러시아 분쟁에서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음.

 ※ 니카라과는 독재국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르테가 현 대통령은 5선을 연임하는 등 니카라과 정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이러한 정치적 배경으로 인하여 이번에도 니카라과 의회가 러시아軍의 자국 내 연합훈련 허용 법안을 갱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음.

 ☞ 동 건 관련하여, 최근 중국과의 노골적인 경쟁관계는 물론, 외교적으로 러시아와 대치하고 있는 미국은, 금번 니카라과 자국 내에서 러시아軍과의 연합훈련을 허용하는 법안을 연장 승인하기로 한 니카라과 의회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음. 이는 미국이 니카라과를 독재국가로 규정하고, 지난 6월초 美 캘리포니아州 LA에서 실시된 미주정상회의(Summit of Americas)에도 초청받지 못한데 대한 보복성 조치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바, 향후 추가적인 상황전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0 아르헨티나 정부가 군용 수송헬기 추가 구매사업에서 미국産 치누크(Chinook) 헬기를 선택

 -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군용 수송헬기 추가 구매사업에서 미국의 CH-47 치누크(Chinook) 중형 수송기 구매를 결정함.

 ※ 아르헨티나는 현재 육군, 공군, 그리고 특수부대의 임무를 지원할 수송헬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美 국방성의 해외무기수출(FMS) 프로그램을 통해 동 CH-47 치누크(Chinook) 헬기를 구매할 방침임.

 0 중형 수송헬기 교체사업에서 러시아産 Mi-26과 미국産 CH-47이 경합

 - 아르헨티나 정부는 러시아의 Mi-26과 미국의 CH-47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

 ⇒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020년 군용 헬기 보강 사업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헬기 구매사업에 착수했음.

 ※ 아르헨티나는 1980년대에 미국으로부터 2대의 CH-47 헬기를 공여 받은 적이 있으나, 포클랜드(Falkland) 전쟁 당시 한 대는 파괴되고 나머지 한 대는 영국군에 의해 나포되었음.

 ☞ 동 건 관련하여, 아르헨티나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원한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미국이 주도한 對러시아 경제제재에도 참여하지 않았음.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군용 수송헬기 사업에서 미국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아르헨티나가 완전한 親美 외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며, 외교적으로 親서방 진영과 反美 진영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균형외교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바, 향후 추가적인 상황전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