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외교협회
주간 국제 안보군사 정세(5월 16일 - 5월 22일) - 중동 및 아프리카
주간 국제 안보군사 정세
(2022년 5월 16일 - 2022년 5월 22일)
◇ 주간 현안 및 쟁점
◇ 북한 및 남북관계
◇ 주변 4국
◇ 중남미
◇ 중동 및 아프리카
◇ 아시아 대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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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및 아프리카
1.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위한 대규모 훈련 예정
ㅇ 이스라엘은 5월 2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부대가 참가하는 ‘불의 전차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음.
ㅇ 이 훈련의 막바지에 이스라엘 공군기가 대거 동원되고 미국 공중급유기도 참여한 가운데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하 시설에 대한 공습과 방공망 교란 방법 등을 시험할 것으로 알려짐.
※ 대규모 훈련을 앞두고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미국을 방문하여 5월 19일 로이 오스틴 미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음.
2. 바이든, 6월 중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 가능성
ㅇ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소원해진 사우디와의 관계를 정상화할 목적으로 6월 중 해외순방 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대면 회담을 가지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ㅇ 사우디는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국이었지만, 바이든 정부가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사건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하면서 관계는 급속하게 냉각되었음.
※ 한편 지난 4월 윌리엄 번스 미CIA 국장이 극비리에 사우디를 방문하여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으며, 이는 미국의 사우디와의 관계개선 신호로 평가됨.
3.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에 헬멧, 방탄조끼 등 제공
ㅇ 5월 18일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에 헬멧 2천 개, 방탄조끼 500벌을 제공하였으며, 이전에도 조립식 야전병원과 100톤의 구호품을 보낸 적이 있음.
ㅇ 러시아를 의식하여 인도적 지원이라는 단서를 달아 긴급대응 서비스나 민간조직에만 사용하도록 명시하였으며, 이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기 판매를 요청하였으나 거부하였고 보호장비마저 제공하지 않았음.
※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하면서도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등 우크라이나와의 사이에서 러시아를 많이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4. 터키 에르도안, “러시아는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
ㅇ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5월 19일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였음.
ㅇ 에르도안은 “현재 러시아와 ‘아쿠유’원전 건설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 사업이 마무리되어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터키에게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고 강조함.
ㅇ 터키의 남부 메르신州의 귈나르에 건설 중인 터키 최초의 원전은 2018년부터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스아톰’에서 건설 중임.
ㅇ 러시아가 터키 가스 수입의 45%, 석유 수입의 17%를 공급하고 있어 전략적 관계를 단절할 수 없다는 입장임.
※ 한편, 핀란드, 스웨덴의 NATO 가입에 대해서는 이들 두 국가가 모두 터키가 테러집단으로 간주하고 있는 쿠르드노동당(PKK)의 테러활동에 호의적이라는 이유로 가입을 반대하고 있음.
5. 바이든, 소말리아에 1년 5개월 만에 병력 재배치 승인
ㅇ 바이든 대통령은 5월 16일 소말리아의 이슬람 테러 집단 ‘알샤바브’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 주둔 복원 요청에 승인하였음.
ㅇ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12월 4일, 13년간 주둔하여 알샤바브 격퇴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미군 700명에 철수 명령을 하달하고 케냐와 지부티에 재배치한 지 1년 5개월 만에 다시 배치한 것임.
※ 소말리아에서는 5월 16일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2012~2017)이 퇴임한 지 5년 만에 다시 선출되어 취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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