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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랴오닝 항모전투군 태평양 훈련 [제1239호]
작성자 : 자노(211.195.xxx.xxx)
입력 2022-05-13 15: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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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랴오닝 항모전투군 태평양 훈련 [제1239호]
KIMA Newsletter [제1239호, 2022.05.13]

지난 5월 8일부터 해외 주요 매체들은 “중국 해군 랴오닝 항모전투군(Aircraft Carrier Group 또는 Carrier Strike Group)이 5월 3일부터 8일까지 대만과 일본과 인접된 해역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중국 해군 항모전투군은 항모 랴오닝(CNS 16)을 기함으로 Type 055형 구축함 난창(CNS-101), Type-052형 구축함 시닝(CNS-117), 우룸치(CNS-118), 청두(CNS-120), Type 052C형 구축함 정조우(CNS-151), Type 054A형 프리깃함 쌍탄(CNS-531), Type 901형 해상군수지원함 호루호(CNS901)를 호위전력으로 구성했다. 
 

  지난 5월 9일 미국 『USNI News(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는 “랴오닝 항모전투군이 5월 2일 일본 미야코(宮古島) 해협을 통과했으며, 5월 3일부터 이시가키섬(石垣島) 남부 150km, 오키다이토섬(沖大東島) 남서부 160km 떨어진 공해에서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1일 중국 『Global Times』는 “이번 랴오닝 항모전투군이 주·야간 함재기 이착륙 연습을 약 100회 이상 실시했다”며, “이는 정례적인 연습 계획에 따른 함재기 이착륙 훈련으로 공해상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계획됐고, 어느 특정 국가를 겨냥한 위협적 연습이 아니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Global Times』는 “이번 훈련이 5월 3일과 4일 12:00~18:00, 5일 14:00~20:00, 6일 09:00~21:00, 7일 09:00~19:00, 8일 09:00~20:00에 실시됐으며, J-15 함재기, Z-9과 Z-18 헬기가 랴오닝 항모에서 이착륙 연습을 했다”라며 이례적으로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 5월 7일 『Japan Times』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중국 해군 랴오닝 항모전투단의 해상 종합훈련 시에 일본 해상자위대 경항모 이즈모(DDH-183)가 근접 해역에서 관망(observe)했다”면서, 랴오닝 항모에서 J-15 함재기와 Z-9/18 헬기가 이착륙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도했다. 
 

  특히 “J-15 함재기와 Z-9/18 헬기가 주·야간 이·착륙 연습 시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양국 전투기 간 공역에서 군사적 조우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중국 해군 1번함 랴오닝 항모는 미완성된 구소련 항모를 1983년에 러시아로부터 고철로 사들였고, 중국 따리엔 조선소에서 2011년에 완성해 2012년 9월 25일에 중국 해군 최초의 항모로 취약했다. 랴오닝 항모에는 중국 선양 항공사가 러시아 Su-30 MKK 함재기를 모방해 생산한 중국 해군 J-15형 함재기 약 20대를 탑재하고 있고, 이륙방식은 약 14도의 스키 점프식이며, 착륙은 착륙기어방식이다.
 

  주요 제원은 무게 6만 톤, 길이 306m, 폭 74.4m, 흘수는 9.6m로서, 추진체계는 스팀보일러 방식이고, 최대 속력은 32노트이며, 승조원은 약 1,960명이다. 
 

  주요 무장은 Type 346형 S-밴드 대공 레이더와 Type 382형 3-D 대함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으며, HQ-10형 함대공 미사일 3기와 Type 1130형 근접방어체계 1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J-15 26대, 헬기는 Z-9형과 Z-18형 14대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랴오닝 항모를 기함으로 구성된 랴오닝 항모전투군이 태평양 키타다이토와 오키다이토 군도 근해에서 함재기 이착륙 연습을 포함한 다양한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번 5월 3일부터 8일 간 실시된 훈련이 처음이었다. 
 

  중국은 유엔해양법협약과 국제법에 의해 공해상 해군훈련이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이번 랴오닝 항모전투군의 서태평양 일본과 인접된 공해에서의 훈련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중국, 일본이 훈련 해역을 각각 다른 명칭으로 보도한 것에서 차이가 있었다. 중국 『Global Times』는 랴오닝 항모전투군 훈련 해역을 필리핀해(Philippine Sea)라고 보도한 반면, 미국 『USNI News』는 서태평양으로, 일본은 대만과 일본 간 인접 해역이라며, 각기 자국 시각에서의 해역 명칭을 사용했다. 
 

  특히 지난 5월 11일 『USNI News』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지속적으로 동해에서 실시되고 있고,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동해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번 중국 해군 랴오닝 항모전투군 훈련이 실시됐다며, 이에 대해 일본이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4월 14일에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 소속 콜벳트 전투함 그렘야스치(RFS-337) 1척과 다른 15척의 수상함으로 구성된 함대 훈련단이 오트베트급 대함미사일의 발사훈련을 동해에서 실시했다면서, 유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해에서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견제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4일 일본 방위성 노부오 기시 국방장관은 위싱턴을 방문해 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했으며, 회담 이후에 자유와 개방을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양국이 견지하고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분쟁이 미·일 상호방위 조약 제5조에 해당된다고 발표했고, 대만 해협에서의 안정과 평화가 일본 안보에 중요하다고 선언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구전(prolonged war)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중국 해군이 일본과 대만과 인접한 태평양 공해에서 랴오닝 항모전투군 훈련을 한 것은 미국, 일본, 대만에 대한 모종의 정치적 시위였다고 전망했다. 

* 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 May 3, 2022; Japan Times, May 7, 2022;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May 9, 2022; Global Times, May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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