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문제점 평가 [제1208호]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문제점 평가 [제1208호]
KIMA Newsletter [제1208호, 2022.03.30]
지난 2월 24일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침공하기 시작했으며, 러시아군은 예상과 달리 군사적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부딪쳐 군사작전에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력상 우세한 러시아군이 미국과 나토의 제한적 무기와 장비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의 게릴라식 군사작전에 밀려 정체 국면에 들어간 것은 전쟁 초기부터 예상된 우려였다면서, 핵무기로 무장한 세계 2위의 수위급 러시아군이 과거 위성국가였으며 2014년에 남부 크림반도 지역을 러시아에 강제로 병합 당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수모를 겪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력상 우세한 러시아군이 미국과 나토의 제한적 무기와 장비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의 게릴라식 군사작전에 밀려 정체 국면에 들어간 것은 전쟁 초기부터 예상된 우려였다면서, 핵무기로 무장한 세계 2위의 수위급 러시아군이 과거 위성국가였으며 2014년에 남부 크림반도 지역을 러시아에 강제로 병합 당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수모를 겪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러시아를 포함한 대부분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이 애매모호해 개전 초기부터 혼란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첫째, 러시아를 포함한 대부분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이 애매모호해 개전 초기부터 혼란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 내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국가-대-국가 전쟁이 아닌, 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나토 간 전쟁일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나,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은 이를 무시했다.
특히 러시아 내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국가-대-국가 전쟁이 아닌, 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나토 간 전쟁일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나,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은 이를 무시했다.
둘째,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시나리오 가 너무 편협적으로 작성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을 저평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1개월이 지난 3월 24일까지 작전 목표 없이 극단적으로 위험한 군사상황을 무릅쓴 작전 상황이 전개된 것에서 증명됐다.
둘째,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시나리오 가 너무 편협적으로 작성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을 저평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1개월이 지난 3월 24일까지 작전 목표 없이 극단적으로 위험한 군사상황을 무릅쓴 작전 상황이 전개된 것에서 증명됐다.
예를 들면 러시아 방송의 저명한 군사 평론가 레오니드 이바쇼프LeonidIvashov는 지난 3월 24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은 (전쟁 상황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저평가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러시아 방송의 저명한 군사 평론가 레오니드 이바쇼프LeonidIvashov는 지난 3월 24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은 (전쟁 상황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저평가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적 위험을 갖게 된 전쟁 시나리오가 러시아 정치지도자 성향에 의해 상의하달上意下達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군사작전 명령이 너무 획일적으로 전장에 적용돼 현장 고위급 지휘관들이 작전 수행에 있어 유연성leeway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적 위험을 갖게 된 전쟁 시나리오가 러시아 정치지도자 성향에 의해 상의하달上意下達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군사작전 명령이 너무 획일적으로 전장에 적용돼 현장 고위급 지휘관들이 작전 수행에 있어 유연성leeway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2014년 친러시아 지역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강제병합 당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년 동안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점도 간과하는 실수를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 구식 전투기가 러시아 공군 첨단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례에서도 증명됐다.
아울러 2014년 친러시아 지역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강제병합 당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년 동안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점도 간과하는 실수를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 구식 전투기가 러시아 공군 첨단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례에서도 증명됐다.
셋째, 러시아군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을 과거 체첸, 시리아, 리비아 및 아프리카 전구 내 지역분쟁에 참가하는 수준으로 잘못 평가했으며,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이전과 달랐다.
셋째, 러시아군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을 과거 체첸, 시리아, 리비아 및 아프리카 전구 내 지역분쟁에 참가하는 수준으로 잘못 평가했으며,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이전과 달랐다.
사실 이번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군사작전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지역에 투입한 러시아 민병대Military militia 또는 Little Greenman와 같은 비정규전 단위가 아닌, 러시아 정규군의 전통적인 지상 및 공중작전으로서 우크라이나군보다 첨단의 무기와 장비를 갖춘 러시아군이 현대전 또는 미래전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과거전도, 게릴라전도 아닌, ‘이상한 전쟁’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사실 이번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군사작전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지역에 투입한 러시아 민병대Military militia 또는 Little Greenman와 같은 비정규전 단위가 아닌, 러시아 정규군의 전통적인 지상 및 공중작전으로서 우크라이나군보다 첨단의 무기와 장비를 갖춘 러시아군이 현대전 또는 미래전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과거전도, 게릴라전도 아닌, ‘이상한 전쟁’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24일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이상한 전쟁 양상은 개전 이래 3월 중순까지 러시아군 장성 6명이 전투 중에 사명한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아무리 러시아군이 여단 규모로 개편을 했어도 장성급 지휘관의 개전 초 사망은 현대전에서 좀처럼 쉽게 이해되지 않는 군사작전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24일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이상한 전쟁 양상은 개전 이래 3월 중순까지 러시아군 장성 6명이 전투 중에 사명한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아무리 러시아군이 여단 규모로 개편을 했어도 장성급 지휘관의 개전 초 사망은 현대전에서 좀처럼 쉽게 이해되지 않는 군사작전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넷째, 러시아군 지도부의 갑작스런 실종과 명확한 작전지침 시달이 불충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2월 27일 러시아 공영방송에서 세르게이 쇼이구Сергей Кужугетович Шойгу 국방장관과 최고 군사령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Вале́рий Васи́льевич Гера́симов 대장이 크렘린 회의실 긴 테이블 끝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전쟁 상황을 다소 형식적인 질의응답식으로 논의하는 모습을 방영한 것과, 이들이 얼마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넷째, 러시아군 지도부의 갑작스런 실종과 명확한 작전지침 시달이 불충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2월 27일 러시아 공영방송에서 세르게이 쇼이구Сергей Кужугетович Шойгу 국방장관과 최고 군사령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Вале́рий Васи́льевич Гера́симов 대장이 크렘린 회의실 긴 테이블 끝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전쟁 상황을 다소 형식적인 질의응답식으로 논의하는 모습을 방영한 것과, 이들이 얼마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특히 러시아 파벨 루친 군사 평론가는 이러한 경직된 전쟁 지도 회의와 주요 군 지도부의 실종이 개전이후 3월 2일까지 무려 498명의 러시아군 사망자가 발생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제기했다.
특히 러시아 파벨 루친 군사 평론가는 이러한 경직된 전쟁 지도 회의와 주요 군 지도부의 실종이 개전이후 3월 2일까지 무려 498명의 러시아군 사망자가 발생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제기했다.
또한, 지난 3월 24일 『뉴욕타임스』는 자체 조사에 의해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7,000명으로까지 산출했으며, 이는 1999년부터 2000년간 9개월 24일 간 치러진 『러시아-체첸 간 전쟁』에서 공식 집계된 러시아군 사망자 11,000명과 비교시 높은 사망자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3월 24일 『뉴욕타임스』는 자체 조사에 의해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7,000명으로까지 산출했으며, 이는 1999년부터 2000년간 9개월 24일 간 치러진 『러시아-체첸 간 전쟁』에서 공식 집계된 러시아군 사망자 11,000명과 비교시 높은 사망자였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이그루 기르친 예비역 대령은 “개전 초기 푸틴 대통령은 우세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일시에 점령함으로써 전세를 유리하게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심 변두리와 달리 의외로 도시전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면서 예상과 달리 장기전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이그루 기르친 예비역 대령은 “개전 초기 푸틴 대통령은 우세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일시에 점령함으로써 전세를 유리하게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심 변두리와 달리 의외로 도시전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면서 예상과 달리 장기전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무리한 전쟁지도와 계획 아래 전쟁을 개시했다면서 이제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너무 강해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괴뢰정부 수립마저 어렵고, 우크라이나로부터 정치적 양보를 얻어내기도 쉽지 않은 어려운 전쟁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무리한 전쟁지도와 계획 아래 전쟁을 개시했다면서 이제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너무 강해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괴뢰정부 수립마저 어렵고, 우크라이나로부터 정치적 양보를 얻어내기도 쉽지 않은 어려운 전쟁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망했다.
* 출처 : VOX, February 28, 2022;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March 24, 2022; CEPA.org, March 24, 2022; Davis, Harvard, March 25, 2022; BBC, March 26, 2022; Wikipedia, March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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