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
미 해군 『유령함대』 운용과 작전 개념 [제1191호]
미 해군 『유령함대』 운용과 작전 개념 [제1191호]
미 해군은 약 500척의 『유령함대(Ghost Fleet)』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대형 핵 항모를 중심으로 한 항모타격단(CSG: Carrier Strike Group)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수상함(USV: Unmanned Surface Vessel)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KIMA Newsletter [제1191호, 2022.02.25]
USS Ronald Reagan(CVN 76)의 항모타격단(CSG 5)
* 출처 : US Navy Flickr(CC BY 2.0)
* 출처 : US Navy Flickr(CC BY 2.0)
미 해군은 약 500척의 『유령함대(Ghost Fleet)』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대형 핵 항모를 중심으로 한 항모타격단(CSG: Carrier Strike Group)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수상함(USV: Unmanned Surface Vessel)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8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S Naval Institute News)』는 “미 해군 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대장이 미 해군의 기존 목표인 355척에서 145척을 더한 500척으로 구성된 은밀한 유령함대(Ghost Fleet) 운용을 위한 해군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18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S Naval Institute News)』는 “미 해군 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대장이 미 해군의 기존 목표인 355척에서 145척을 더한 500척으로 구성된 은밀한 유령함대(Ghost Fleet) 운용을 위한 해군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6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는 미 해군이 개발 중인 무인 수상함 연구개발 현황을 특집으로 보도했으며, 지난 2월 21일 『Associated Press』는 중동을 담당하는 제5함대가 다양한 무인 수상함을 걸프만에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6일 영국 『제인스 국방주간(Jane’s Defence Weekly)』는 미 해군이 개발 중인 무인 수상함 연구개발 현황을 특집으로 보도했으며, 지난 2월 21일 『Associated Press』는 중동을 담당하는 제5함대가 다양한 무인 수상함을 걸프만에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Hack the Machine 방산전시회』에서 미 해군 전투발전부장 로린 셀비(Lorin Selby) 소장은 “현재 미 해군은 무인 수상함, 잠수함 및 항공기를 기존 항모타격단(CSG)에 투입하며 다수의 소형(small) 함대로 나누어 보다 신속(agile)하며 은밀한(stealth) 해군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고, 중국 DF-21/26형 미사일의 단발 표적이 되는 것을 회피함으로써 생존력(survival)을 향상시키는 유령함대(ghost fleet)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Hack the Machine 방산전시회』에서 미 해군 전투발전부장 로린 셀비(Lorin Selby) 소장은 “현재 미 해군은 무인 수상함, 잠수함 및 항공기를 기존 항모타격단(CSG)에 투입하며 다수의 소형(small) 함대로 나누어 보다 신속(agile)하며 은밀한(stealth) 해군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고, 중국 DF-21/26형 미사일의 단발 표적이 되는 것을 회피함으로써 생존력(survival)을 향상시키는 유령함대(ghost fleet)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셀비 소장은 미 해군이 이미 2015년 중국의 DF-21/26형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모타격단을 분산시키는 『분산 살상력(DL: Distributed Lethality)』과 『분산 해양작전(DMO: 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을 추진했는바, 이번 유령함대 개념은 DL과 DMO을 포함했으며, 이보다 더 향상된 작전 개념이라고 밝혔다.
특히 셀비 소장은 미 해군이 이미 2015년 중국의 DF-21/26형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모타격단을 분산시키는 『분산 살상력(DL: Distributed Lethality)』과 『분산 해양작전(DMO: 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을 추진했는바, 이번 유령함대 개념은 DL과 DMO을 포함했으며, 이보다 더 향상된 작전 개념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해군은 유령함대 개념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전투시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현재 미 해군은 유령함대 개념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전투시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우선 지난해 4월부터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미 본토 서부 샌디에고에 사령부를 둔 제3함대 주관으로 중형 무인 수상함(medium displacement USV) 시호크(Sea Hawk)함과 시헌터(Sea Hunter)함을 투입한 『21 무인 시스템의 해상전투 통합 계획(Unmanned Systems Integrated Battle Problem 21: UXS IBP 21)』을 서태평양 해양환경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4월부터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미 본토 서부 샌디에고에 사령부를 둔 제3함대 주관으로 중형 무인 수상함(medium displacement USV) 시호크(Sea Hawk)함과 시헌터(Sea Hunter)함을 투입한 『21 무인 시스템의 해상전투 통합 계획(Unmanned Systems Integrated Battle Problem 21: UXS IBP 21)』을 서태평양 해양환경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5함대의 Task Force 59 출범식
* 출처 : 미 해군 중부사령부 제5함대사령부 홈페이지
* 촬영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Dawson Roth
(https://www.cusnc.navy.mil/Media/Photos/igphoto/2002849707/)
* 출처 : 미 해군 중부사령부 제5함대사령부 홈페이지
* 촬영 :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Dawson Roth
(https://www.cusnc.navy.mil/Media/Photos/igphoto/2002849707/)
다음으로 지난해 10월에 미 중부사령부는 예하 해군 전력 사령부(US Naval Force Central Command)와 중동 바레인에 사령부를 둔 제5함대가 공동으로 무인 스텔스 수상함 마르탁(Martac)함, 만타스(Mantas)함 및 소형 무인 수상함 세일드론 익스플로러(Saildrone Explorer)를 투입한 『유𐤟무인 수상함 기동부대 59(Task Force 59)』을 창설해 걸프만(Arabian Gulf)에서 『뉴호라이즌 전구에서의 유𐤟무인 수상함 훈련(New Horizon in Theater Exercise)』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미 해군은 이들 제3함대와 제5함대가 실시한 유𐤟무인 수상함 혼합 함대 개념을 향후 『미래 수상함 전투전단(FSCF: Future Surface Combatant Force)』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오버매치, 해군 전술 그리드, 합동 다영역 지휘통제 등의 소프트웨어 지원체계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해군은 이들 제3함대와 제5함대가 실시한 유𐤟무인 수상함 혼합 함대 개념을 향후 『미래 수상함 전투전단(FSCF: Future Surface Combatant Force)』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오버매치, 해군 전술 그리드, 합동 다영역 지휘통제 등의 소프트웨어 지원체계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의 유령함대 개념이 주로 연안과 좁은 해역에서 시험되고 있으나, 향후 대서양, 인도양, 걸프만, 태평양 그리고 북극해에 이르는 대양을 가로지르는(trans-oceanic) 능력을 검증하고 어떤 크기와 무게의 무인 전력을 개발해야 하는지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의 유령함대 개념이 주로 연안과 좁은 해역에서 시험되고 있으나, 향후 대서양, 인도양, 걸프만, 태평양 그리고 북극해에 이르는 대양을 가로지르는(trans-oceanic) 능력을 검증하고 어떤 크기와 무게의 무인 전력을 개발해야 하는지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세일드론 익스플로러(Saildrone Explorer)
* 출처 : 미 해군 중부사령부 제5함대사령부 홈페이지
* 촬영 : Cpl. DeAndre Dawkins
(https://www.cusnc.navy.mil/Media/News/Display/Article/2870620/navcent-launches-saildrone-in-gulf-of-aqaba-for-exercise-digital-horizon/)
* 출처 : 미 해군 중부사령부 제5함대사령부 홈페이지
* 촬영 : Cpl. DeAndre Dawkins
(https://www.cusnc.navy.mil/Media/News/Display/Article/2870620/navcent-launches-saildrone-in-gulf-of-aqaba-for-exercise-digital-horizon/)
이를 위해 미 해군은 미 국방장관 예하 전략 능력 연구팀(SCO: Office of the Secretary of Defense Strategic Capability Office), 국방첨단기술연구원(DARPA), 미 해군 전투발전사령부 무인 해양시스템 프로그램 팀 406(PMS 406, Naval Sea System Command), 수상함 전투발전 전대(SURFDEVRON)와 협력하고, L3 Harris, Gibbs & Cox, Incat Crowther 등의 방위산업체와 긴밀한 개념 및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월 28일 『Naval News』와 2월 21일 『Associated Press』는 제5함대가 약 650만㎢의 방대한 작전책임구역(AOR)을 커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검증한 소형 무인 수상함 세일드론 익스플로러(Saildrone Explorer)를 걸프만에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1월 28일 『Naval News』와 2월 21일 『Associated Press』는 제5함대가 약 650만㎢의 방대한 작전책임구역(AOR)을 커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검증한 소형 무인 수상함 세일드론 익스플로러(Saildrone Explorer)를 걸프만에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출처 : War on the Rocks, April 9, 2015; Sea Power Magazine, February 2, 2021; USNI News, July 13, 2021; Raytheon Missile & Defense.com, January 12, 2022; Naval News, January 28, 2022; USNI News, February 18, 2022; Association Press, February 21,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