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Posted: 01-Jun-2021

Author:  Jon Grevatt, Bangkok

Publication: Jane's Defence Industry

일본 방위성이 자국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방위산업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악화한 경제난과 자립 강화를 위한 필요를 반영한다.

현지 기업들이 수입된 방산 장비와 관련하여 부품과 시스템 제조, 종합적인 정비, 수리 및 개조(MRO) 능력 제공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보다 광범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방위산업 참여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일본 방위성은 Janes에 밝혔다.

기타 우선 과제에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항공자위대(JASDF) 록히드 마틴 F-35 전투기 현지 조립과 방위사업 분야 중소기업(SME)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고 방위성은 덧붙였다.

방위성의 대변인은 이러한 노력은 일본 방위 산업의 기반 약화와 더불어 일본의 2019년 방위 정책인 장기 국방 프로그램 지침(NDPG)과 이와 관련한 5개년 중기 방위 프로그램(MTDP)에서 제시한 일본의 국방산업 기반 강화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폐지한 후 무기 수출을 장려해왔다.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수출은 2020년 8월 발표된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미쓰비시 전기의 J/FPS-3 대공방어 레이더 도입으로 필리핀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 회계연도에 일본의 방위비 지출은 5조3400억엔으로 2020년 5조3100억엔에 비해 0.5% 증가했다. 2021년은 국방비가 명목상 9번째 연속 증가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일본의 방위 예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축소되었고 단기적으로는 비교적 변동이 없을 것으로 Janes는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방산 기업이 진행하는 일 대부분은 자위대(JSDF)를 위한 것이라고 Janes Company Intelligence(JCI)는 밝혔다. MHI의 최대 고객으로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와 JASDF가 있으며, 향후 10년간 MHI의 업무 절반 이상(52%)이 군용기와 관련돼 있고 군함 및 미사일에 관련된 업무는 각각 28%, 16%에 달한다.

2021년 현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코르스키 SH-60K 헬기 생산, F-35 조립, 일본의 미래 호위함 프로그램, F-2 전투기 지속 능력 유지 등이 있다.

JCI 자료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KHI)의 향후 10년간의 업무 대부분(77%)은 C-2 수송기와 P-1 해상초계기, 보잉 CH-47F 중수송헬기 등 군용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KHI의 군함 업무는 자사 업무의 약 19%를 차지하고, 이 중 상당 부분은 JMSDF의 하루시오와 오야시오급 보트를 대체할 일본의 차세대 잠수함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최대 해외 공급업체에는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있다. 일본에서 향후 10년간 록히드 마틴이 진행하게 될 주요 프로그램에는 F-35 및 이와 관련한 계약, 다양한 대함 미사일 판매, 검색, 추적 및 목표 시스템, 항공 검색 시스템, 미사일 발사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JCI는 밝혔다. 일본에서 보잉이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KC-46A 페가수스, E-767 공중경보통제시스템(AWACS) 기종의 지원 및 개량, KC-767J 유조선 지원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