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10-21
출판: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anes Defence Weekly)

중국 인민해방군 제73집단군 소속 공군 부대는 최근 중국 북서부 사막에서 실시한 훈련에서 소규모 무인기에 대한 방어 능력을 입증했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휴대형 전파방해기를 이용해 소규모 무인기를 통제 착륙시키려는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의 모습. 중국 인민해방군 제73집단군 소속 공군 부대는 최근 중국 북서부 사막에서 실시한 훈련에서 소규모 무인기에 대한 방어 능력을 입증했다. (CCTV)

중국 관영 CCTV의 군사문제 프로그램인 웨이후탕(Weihutang)은 공군 부대가 휴대용 방공 장비, HQ-17과 같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그리고 90식 대공포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무인기를 방어하는 훈련을 담은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훈련에는 외견상 돌격소총과 유사하나 기존에 공개된 적 없는 휴대용 무선 주파수 전파방해기 두 대도 사용되었다. 전파방해기 한 대의 위쪽에는 유기 전자전 센서가 장착되어 광학 스코프와 함께 작동된다.

영상에 따르면 훈련 중 그물총 두 대도 사용되었으며, 두 대 모두 광학 스코프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비유기성 전자전 센서가 광학 스코프 한 대와 함께 작동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전파방해기와 그물총에 관한 그 밖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웨이후탕은 훈련 중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이 사용되었음을 감안해 볼 때 공군 부대가 다양한 거리와 고도의 무인기를 탐지, 추적, 무력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 사용된 차량 두 대. 앞에 보이는 차량에는 휴대용 방공 장비와 휴대용 전파방해기를 장착한 군인들이 탑승해 있고, 뒤쪽 차량에는 앞의 것과 유사한 휴대용 방공 장비와 그물망으로 보이는 장비를 장착한 군인들이 탑승해 있다. (CCTV)

공군은 레이더와 전자광학/적외선 시스템을 결합하여 다가오는 무인기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그러면 정보는 카운터 무인기 조종사에게 전달된다. 이는 인간 기계 인터페이스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실제 적용 상황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