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업 발전에 대해서 서술할 때에는 박정희대통령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만주 관동군에서의 친일행적, 친형인 박상희와 본인의 남로당 활동,시중에서 풍자되는 얘기중 말년에 연예인 사건,18년 독재 등 많은 허물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근대화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무엇일까요?  우선 조선분야와 자동차 분야가 있고  전자분야가 있습니다.  즉 3가지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여 한국이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조선과 자동차가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는 제조시의 주원료인 철강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제철에서 생산되는 철강재가 품질이나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포항제철의 설립과정을 알아 볼까요. 포항제철은 대일청구자금(일본이 일제시대에 우리나라를 점령한 죄의 배상금 성격이며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헐값인 2-3억달러임)을 받아서 포항제철공장을 설립하였는데 당시 세계 각 나라에서는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과연 한국이 철강공장을 제대로 지을 수가 있을까와 생산된 철강을 어디에 사용할까 하고 말이죠. 당시에 한국과 브라질이 동시에 철강공장 설립을 시작하였는데 한국은 공기내에 공장설립을 완성하였고 초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품 생산이 되었는데 브라질은 못한 것이죠. 포항제철에는 박태준이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세계 1위의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의 도움으로 건설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못 살고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한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위대한 판단을 한 것이죠. 그리고 1971년도에 박정희대통령은 정주영회장을 불러서 조선소 설립을 지시한 것이고 또한 현대자동차도 설립한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 있어서 가장 흔하게 보는 것이 목재와 프라스틱이 있는데 프라스틱의 다양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일일히 나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원시생활과 현대생활과의 차이점으로 프라스틱 사용여부를 판단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LG전자에서 만드는 전자제품에도 많은 프라스틱이 들어가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RAM도 기판은 프라스틱 재질입니다. 모든 전자제품의 케이스,부품의 상당부분도 프라스틱입니다. 당연히 국내에서 만드는 프라스틱 제품도 가격 및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남전에서 해병1개 사단과 육군 2개사단 등 군대를 파견한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장에서 피흘린 댓가로 받은 달러가 있었습니다. 이 달러를 가지고 건설한 대규모의 공장시설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여수여천석유화학단지입니다. 

원유(crude oil)를 중동지역에서 대형탱커로 운반해서 울산이나 여수정유공장으로 운반을 하고 정유공장에서는 이 원유를 증류하는데 여기에서 피치(아스팔트),중유,경유,등유,휘발유,항공유,납사(naphta),LPG 등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제품중에서 프라스틱 원료로는 납사를 사용하는데 이 납사에서 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의 기초화학물질을 분리해 내고 이 물질을 가지고 각종 프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폴리에칠렌,폴리프로필렌,나일론,아크로니트릴섬유,폴리에스터,PVC 등 많은 프라스틱 종류를 생산하는 것이고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솔벤트류(유기용제)는 페인트,제약,농약 등 수많은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것이죠.   울산이나 여수석유화학단지에 가보면 각 공장별로 배관라인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납사가 배관을 타고 다음 공장으로 이송시켜 모노에칠렌 등을 만들고 배관을 타고 다음 공장으로 이동시킨 후 중합공정을 거쳐서 폴리에칠렌 등을 만드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종합적인 형태를 영어로 콤비나트라고 표현합니다. 즉 정유공장을 만들면 다음 공정에도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투자비가 소요되어 후진국에서도 엄두를 못낼 정도의 자금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인도,중국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유일하며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 폴리에칠렌,폴리프로필렌,폴리우레탄 등 많은 양을 수입해 가고 있습니다. 

석유공사(울산에 위치해 있고 이시설을 SK가 인수하여 현재는 SK정유임)에서 원유를 정제하고 생산된 아스팔트를 가지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것입니다. 당시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면 신민당(김영삼,김대중이 소속된 야당)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한다고 데모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일이죠.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그렇게 대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지을려고 생각을 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30년 앞을 내다 본 박정희대통령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구요 공업분야에서 제2의 박정희대통령이 출현하기를 학수고대하며 통일 한국의 희망찬 미래가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고수 여러분 댓글로 보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