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미리주포를 가진 M47이나 M48시리즈를 보유한 한국군은 70년대들어 105미리급의 전차도입을 추진

합니다.최초도입후보차종은 미국제 M60A1전차였지만,소극적인 미국의 대응과 차기전차계획(K-1)을

세우면서 도입을 일단 포기합니다.하지만 차기전차를 개발하기전까지 전력공백을 메꿔줄 전차를 목

마르게 찾던 한국군은 미국이 전시비축물자로 보관중이던 M48A1전차 470여대를 공급받습니다.도입된

전차들은 가솔린엔진에 90미리 주포를 가진 전차였지만, 미국측의 기술지원을 받아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사통장치를 개량하는등 개조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M48A3K전차와 M48A5K전차였습니다.이당시 한국정부는

최초의 국산전차라고 대대적인 선전을 했는데,물론 순수한 국산전차는 아니지만,우리손으로 본격적인 개조

를 했다는데 역사적인 의의를 두어야 할것입니다.이후에도 무기도입이후 거의 개조를 하지 않는 한국군의

전통(?)에 거슬러서,또한번의 대대적인 개량을 하는데 바로 사통장치를 3세대전차에 가깝게 개조하는

것입니다.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측풍감지기,경사감지기,레이저거리측정기,디지탈탄도계산기등 국산 사통

장치를 장착 교전능력을 대폭높였습니다.물론 열상장치의 미설치로 야간전투능력은 떨어졌으나,기존의

M48A5보다는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입니다.M48A5전차는 그후에도 1995년에 추가로 275대를 도입해 K-1전차

를 보조하는 든든한 전력으로 활동합니다. 한때 기계화보병사단이나 기갑여단의 주력장비였던 485K도 이제는

보병사단의 전차대대에서 활동하는등 점차 일선의 위치를 K시리즈에 넘겨주고 있지만,아직 까지 한국군 전차

전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든든한 놈입니다.

!사진은 작년 지상군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을 몰고다니는 인기전차들에 비에 관람객한명없이 외롭게

서있었지만,덕분에 사진찍기는 수월했다능......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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